입속 꼬마 요정과 뱃속 꼬마 요정 좋은 습관 기르기 7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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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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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자라면서 어른과 치르는 치열한 전쟁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서도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일, 그리고 밥을 먹은 뒤 양치질을 하는 일만큼 가르치기 힘든 일이 있을까. 양치 시간만 되면 도망다니는 아이를 붙잡고 버럭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른은 “서른 번은 씹어야지”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몇 번 씹지도 않고 꿀꺽 삼킨다. 양치했느냐고 물으면 했다고 말해 놓고, 칫솔은 마른 채로 놓여 있기도 하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장면이다. 하지만 잔소리 백 마디로 아이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다. 입속의 꼬마 요정은 “양치해!”라고 소리치는 대신 아이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입속과 뱃속에 작은 요정이 살고 있다는 설정이 사랑스럽다. 아이가 음식을 대충 씹고 단 것을 자주 먹으면 요정들은 점점 지쳐 간다. 그 틈을 타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이를 공격한다. 충치는 세균이 이를 조금씩 녹여 구멍을 만드는 병인데, 이 과정을 무섭지 않게 풀어 준다.
또 잘 씹으면 침이 많이 나오는데, 침은 입안을 씻어 주는 물처럼 세균을 줄여 준다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요정은 몸을 지키는 경비원과 같다. 우리가 잘 씹어 먹고 양치를 하면 경비원이 힘을 내서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양치를 안 하면 경비원이 지쳐 쉬게 되고, 그 사이에 세균이 몰래 들어온다. 양치하라는 잔소리 대신 몸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펼쳐지는 이야기는 몰입감이 좋다. 입속과 뱃속에서 힘들게 일하는 요정들이 안쓰러워 스스로 노력해 보려는 마음도 생긴다. 주구장창 이어지는 잔소리 대신, 이 한 권의 이야기가 아이 마음을 슬며시 움직인다. 양치는 숙제가 아니라 내 몸을 지키는 약속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길 권한다.



>> 이 서평은 가람어린이(@garamchildbook)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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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 언어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소통의 기술
후카야 유리코 지음, 조해선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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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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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는 보통 말을 많이 하거나 전문 지식을 섞어 설명하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설명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 머릿속에 내가 생각하는 그림을 똑같이 그려 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언어의 해상도’를 높인다는 말도 바로 이런 뜻이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길을 알려 줄 때 “그쪽으로 가다가 저기서 꺾어”라고 하면 막연하다. 반면 “편의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돌아”라고 하면 훨씬 또렷하다. 같은 내용이지만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말한 것이다. 어려운 표현을 줄이고, 상대가 바로 떠올릴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 이것이 언어의 해상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 책은 오해 없이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을 때, 누구나 알아듣게 말하고 싶을 때, 설득력을 높이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들이 설명을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더 생각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길고 복잡한 말은 오히려 이해를 방해한다.

해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설명을 시작할 때는 먼저 큰 그림을 제시하고, 한 문장에는 한 가지 메시지만 담으며, 추상적인 표현 대신 장면이 떠오르는 말로 바꾸는 것이다. 이론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설명을 ‘배려’라고 정의한 부분이다. 설명은 내가 돋보이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도록 돕는 행동이라는 뜻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기준을 살피는 태도라는 점이 인상 깊다. 설명이 어긋날 때 드러나는 것은 능력 부족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일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 번이라도 “왜 내 말은 잘 전달되지 않을까?”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친구, 가족, 동료와의 대화에서 자주 오해가 생겼다면 특히 더 그렇다. 이해되게 말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실제 예를 통해 차근히 알려 주는 책이니 적극적을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 이 서평은 흐름출판사(@nextwave_pub) 서평단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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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된 소년 펠릭스 I LOVE 스토리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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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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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만약 내가 갑자기 개가 된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주인공 펠릭스는 평범한 8살 소년인데, 우연히 산 담요를 뒤집어썼다가 진짜 개가 되어 버리는 설정이다. 몸도 능력도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개가 된 펠릭스는 처음엔 신난다. 학교도 안 가고 시험도 없으니까. 네 발로 뛰어다니고, 냄새도 엄청 잘 맡을 수 있으니까. 세상이 훨씬 더 크게, 더 진하게 보이 새로운 세상이 즐겁기만 하다.
펠리스는 “개로 사는 것도 괜찮은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진다. 할머니랑 같이 밥 먹던 시간, 사람으로만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 그리워진다. 좋아하는 간식 먹기나 따뜻하게 이야기 나누는 순간들. 그때 펠릭스는 깨닫는다.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꽤 특별했다는 걸.

이야기 중간에는 고양이 검보도 등장하는데, 서로 다르다 보니 다투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화난 마음으로 한 말이 상대를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를 배운다. 그리고 “미안해”라는 한마디가 관계를 다시 이어 준다는 걸 경험하게 한다. 친구랑 싸웠다가 화해해 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을 에피소드다.

이 책은 글만 빽빽한 책이 아니라 그림도 함께 있어서 만화 보듯 술술 읽힌다. 동물이 어떻게 느끼고 살아가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결국 이 책은 다른 존재가 되어 보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그걸 통해 지금 내가 가진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는 것을 일깨운다.
특별한 모험 이야기 같지만, 읽고 나면 “내 하루도 꽤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라,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보물창고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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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4 : 투자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자본주의 편의점 4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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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적금만큼 안전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투자 방법을 몰랐기에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돈을 잘 쓰고 잘 모으는 방법을 알려 주는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이 늘 아쉽다. 어른이라고 해서 다 알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새로운 경제 가치가 계속 만들어지는 만큼, 어른들도 발 빠르게 배워야 하는 분야가 바로 경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기초 경제 개념을 알려 주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이 반갑다.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험처럼 배우는 이야기" 공부책처럼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만든다.
주인공은 초등학생 남매다. 5학년 금리와 2학년 이득이다. 둘은 어느 날 신기한 ‘자본주의 편의점’을 통해 여러 시대와 상황을 여행하게 된다. 마치 게임 속 스테이지를 하나씩 깨는 느낌이다. 어떤 곳에서는 투자를 했다가 돈을 벌기도 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손해를 보기도 한다. 이렇게 직접 겪어 보면서 돈의 규칙을 배우는 구조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 용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어렵게 들리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 친구랑 놀러 갈지, 집에서 게임할지 고민할 때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그 포기한 선택도 사실은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어려운 말을 생활 속 상황으로 풀어 준다.
또 복리 같은 개념도 나온다. 이건 눈덩이 비유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처음엔 작은 눈덩이지만 굴릴수록 점점 커진다. 돈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불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세, 월세, 투자 같은 단어도 나오지만, 만화와 짧은 설명으로 풀어 줘서 부담이 적다.

아이들이 이 책을 재밌게 읽는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봤다. 경제 용어나 흐름을 단순히 돈이나 어려운 용어만 사용해서 설명하지 않고, 자기 또래 친구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새로 알게 된 용어를 스스로 말해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모습도 보게 된다.

이 책은 돈을 단순히 많이 모으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돈이 왜 생기고, 왜 사라지고, 왜 불어나는지를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다. 경제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에게는 입문서가 되고, 중학생에게는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다.
많은 아이들의 첫 경제 공부를 책임져 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가나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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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차트, 그래프, 인포그래픽 한 번에 끝내기 - 보고서ㆍ제안서ㆍ기획서, 단번에 OK 받는 실전 업무 시각화
이현 지음 / 천그루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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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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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가계부를 엑셀로 정리한다. 간단한 수식 하나로 계산이 자동으로 된다는 장점때문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년별 소비 추이를 비교하기도 하고, 종종 남편과 가계부를 함께 보며 앞으로 나갈 큰 비용을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런 정리를 일일이 하지 않고 한 번에 끝내는 조수가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책은 데이터를 직접 꾸미던 시대에서, 이제는 AI에게 일을 맡기는 시대로 넘어왔다는 사실을 아주 쉽게 풀어준다.
저자는 단순히 “이 프롬프트를 따라 하세요”라고 말하지 않고, 왜 시각화가 필요한지부터 꼼꼼히 알려주고 시작한다. 그래프는 보고서나 기획서를 예쁘게 보이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상대가 한눈에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자.
마치 숙제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알려주는 느낌이다.

저자는 AI를 만능 도구처럼 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잡아 주고 결과를 점검하는 ‘파트너’로 두고 사용하라 조언한다. 어떤 질문을 던져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지, AI가 거짓말을 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도 쉽게 설명한다. 이 문제가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운 용어 대신 실제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해 이해가 편하다.

중간 이후부터는 실제 활용법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자료 조사에 쓰는 AI, 디자인을 돕는 AI, 분석을 도와주는 AI를 역할별로 나눠 소개한다. 마치 한 팀을 꾸려 일하는 느낌이다. KPI 정리, 보고서 구성, 대시보드 만들기 같은 현실적인 예시가 많아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점도 특장점이다.

학교 공부만 하던 사람이 첫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고난 중에서, 업무로 인해 깨지는 일만큼은 줄여볼 수 있지 않을까.
AI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시대다. 그렇다면 일을 덜 힘들게 하는 방법을 당신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야근을 줄이고 싶은 직장인, 보고서가 늘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 AI를 써보고 싶지만 막막했던 사람,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 이 서평은 천그루숲 출판사(@1000grusoop)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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