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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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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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다면 어땠을까?
마흔이 되고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으니, 이 좋은 걸 좀 더 일찍 깨우치길 바라는 마음에 한마디 보태면 '꼰대'라는 말만 듣게 되는 불편한 현실.
그래도 현실적인 조언을 멈출 수 없는 건, 진짜니까.
하루라도 빨리 실패하는 마인드를 뜯어고치는 게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니까, 말 해줄 수밖에 없는 거다.
저자는 그래서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핵심만 전달하고자 했다.
"너 그거 핑계야."
"그렇게 하면 안돼."
"그런 사람 걸러. 당신 인생에 도움 안돼."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 그런 건 없어."
"대신 흙수저도 부자는 될 수 있어. 내가 그 증거야."
"미라클모닝? 그건 자기계발이 아냐."
저자는 실패를 자신의 재산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팩폭.
필자는 한대 두대 얻어맞다 정신을 잃었다.

타인의 위로에 기대, 도전을 미뤘던 그때.
현실을 비관하며 하지 못할 이유만 찾던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그러면 세수라도 하러 갔을텐데.
운동화 꺼내 신고 밖으로 나가기라도 했을텐데.
흐물흐물한 정신을 단단히 할 수 있었을텐데.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책으로 도움이 됐을텐데.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사는 성공한 사람들의 방법이 왜 당신에겐 적용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부자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했다간 거지되기 십상이라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적용하고 해석하면 좋은지도 알려준다.
돈이 되는 것을 좇아야 하는 이유.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
성공을 향해 꾸준히 버티는 노하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주인공인 삶.

수많은 도전과 실패는 저자의 명함이었고, 프로필이었다. 그 모든 경험이 저자를 성장시켰고, 현재의 모습을 증거삼아 다른 이의 삶에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정신 번쩍 들게 하는 메시지가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테니, 못할 이유만 찾고 있다면, 지난 날을 후회만 하고 있다면, 미룰 이유가 없다. 당장 몸을 일으켜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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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7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특별한 것, 그것이 바로 내 무기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 착각이다. 진짜 싸워야 할 무기는 이미 내 손안에 있다. (...) 남이 가진 특별해 보이는 것을 따라가려 하지 마라.


>밑줄_p25
뛰어난 사람과 경쟁해서 이길 수 없다면 최소한 그들과 같은 위치에 닿을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무조건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선택한 유일한 전략이었다.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한다.

>밑줄_p68
몸은 멈췄는데 마음은 계속 돌아간다면, 할 일이 없는 게 아니라 있는데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 알고도 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 상태는 '쉬는 중'이 아니라 자책감 사이에 끼어 있는 정지 상태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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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방일지
김명주 지음 / 아빠토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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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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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세상.
꿈 같은 소리한다고 남편은 혀를 차지만, 세상은 정말 그렇게 변하고 있다.
아기를 낳은 엄마가 작은 방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작은 책상 위에서 용돈 벌이로 시작했던 일이 사업으로 성장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니까.
디지털 노마드.
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회사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한다. 꼭 서울일 필요가 없단다.
실제로 저자는 서울생활을 하다 지방으로 거처를 옮겼고, 직접 경험한 탈서울의 장점과 단점을 상세히 기록한 책이 바로 <<서울 해방일지>>였다.

저자 역시 성공을 위해선 서울 본사에 입사하는 게 좋다는 생각하던 사람이었다.
콩나물 시루 속 콩나물처럼 빽빽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며, 성공을 위해 멈추지 못했다.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 경험은 "꼭 서울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굳혔고 '탈서울'을 강행했다.
책을 읽다보니 탈서울이 장점만 있는 게 아니던데, 왜 탈서울을 주장하는 것일까? 그 이유가 궁금했다.

요즘 MZ세대는 혹독한 서울살이에서 벗어나 진정한 “탈서울”을 한다.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일터가 되는 것이다.
여행지에서도, 지방에서도, 핸드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그곳은 나만의 사무실이 된다. MZ세대는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에너지를 자신의 능력을 펼치는 데 집중하기로 선택했다.
물론 디지털 노마드 역시 살아남는 게 힘들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정받기는 어려운 일이니까.
누구나 성공할 것 같아도 아무나 성공하지 못하는 바닥이기도 하다.
그래도 일상을 나 중심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과 진정한 나를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탈서울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이니, 버틸 힘이 되는 것일테다.

서울생활도, 탈서울도, 둘 다 똑같이 힘들다면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독자에게 진정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
지방에서의 삶과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일상이 궁금하거나, 탈서울을 계획하고 있다면 도움될 내용이 많으니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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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7
처음 이 회사에 입사할 때 아버지가 하셨던 말이 기억난다. "이왕이면 본사로 가는 게 낫지 않겠냐, 승진도 본사가 빠르다더라." 사실 내 생각도 그땐 아버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밑줄_p239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고, 출퇴근도 없고, 지옥철도 없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하는 키워드, '디지털 노마드' 이야기다. (...) 작업 도구는 단 하나, 노트북이면 충분하다. 진입장벽은 낮아졌고, 선택지는 많아졌다.






>> 이 서평은 아빠토끼 출판사(@paparabbit_book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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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 - 학교에서 빛나는 아이,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아이!
박은선 외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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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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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엄마는 나를 사랑해?"
당연한 걸 왜 물을까 싶었지만, 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상대방이 알 수 없지 않은가.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터.
어릴 때부터 감정을 표현하며 살지 못했던 필자는 지금까지도 내가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인정하는 게 어렵다. 본능적으로 감정을 좋다 나쁘다로 구분지어 나쁜 감정은 회피하려 하는 것이 그 증거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질투도 하고, 밉기도 하고, 실망도 하고, 좌절도 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그런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모르니,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마냥 부정하기 바빴던 거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인정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 수 있길 바란다. 진심으로!!!
그래서 누군가의 인정을 갈구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학교, 학원, 또래 친구, 가족, 친척 등 다양한 집단에 소속된 아이들. 주변인들의 반응에 따라 일희일비 하지 않기 위해선 단단한 심지가 필요하다. 작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들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심지. 심지를 단단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올바른 가치 정립"이다.
가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내는 방법, 부모님과 잘 지내는 방법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 줄테니까.
바로 <<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예로 아이의 심지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꼭 챙겨주고 싶은 책.
지금부터라도 매일 한 편씩 읽고 기억하면 좋을 책.

친구의 말에 상처받는 아이, 자존감이 낮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아이, 말의 가치를 모르는 아이 뿐만 아니라, 그런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도 꼭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다.
엄마와 아빠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과 인성을 더욱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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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5 자존감
나는 물건을 고를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야. 그래서 주변에서 답답하다는 핀잔을 듣기도 해. 하지만 괜찮아. 나는 그만큼 신중한 아이니까.


>밑줄_p101 조절
내 감정과 행동을 잘 다루면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차분히 생각하며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려고 노력해 봐요. '왜 그런 행동을 하려고 했지',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하고 스스로 질문해 보며 도움이 될 거예요.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체인지업북스(@changeup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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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능력키우기 #사회성키우기 #70가지단어
#신간도서 #책추천 #초등도서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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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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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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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
사람은 혼자여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상처받는다. 아니라고 말해도, 사방이 조용한 밤이면 마음 한 쪽이 얼얼해지는 것을 막을 새도 없으니까.
저자는 자신이 그런 시간을 보내며 힘들었다고 서두에 밝힌다. 그러나, 독자들의 꾸밈없는 애정으로 또 다시 펜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을 낙원으로 데려간 독자들을 위해 낙원을 선물하고자 했다.
독자들은 자신처럼 힘들지 않고,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글 전체에 녹아 있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할 방법이 과연 있을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란 건 정확하게 정의내리기 힘든 존재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날은 기쁘고, 어떤 날은 슬프고, 어떤 날은 아프니까.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듯, 사람의 감정이란 것도 그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유념하자.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 괴로움이나 고통 쪽으로 자신을 내몰지 말자고 말하는 저자의 글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곳, 각자의 위치가 낙원이 되는 길을 찾는데 저자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랐다.
저자 역시 그러겠다는 다짐 같은 글들이 빼곡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낙원.
세상사에서 상처받지 않는 낙원.
인간관계가 힘들지 않는 낙원.
핑크빛 사랑이 가득한 낙원.
저자가 선물한 낙원에서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문장을 만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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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2 둔감해지기
나를 향한 미움에 둔감해지세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흔한 이유 하나 없는 미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밑줄_p95 다짐
잊지 말아야지. 별 볼 일 없는 것만 같은 지금 역시, 훗날 꽤 탐낼 만한 행복으로 자라난다는 것을.





>> 이 서평은 저자 하태완(@letterwoan)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하태완 #북로망스
#에세이 #국내에세이 #위로 #공감 #
#신간도서 #신간소개 #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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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레인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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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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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고 발음을 길게 빼고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는 것은 불길한 징조다. 엄마가 술을 너무 마셨다는 증거.
틸다는 그런 엄마를 대신해 살림을 도맡아 하고, 이다를 돌봐야 했다.
친구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여행을 다니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보며 흥분하는 틸다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아니,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엄마와 이다를 돌봐야 했으니까. 하루 중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수영장에서 레인을 스물두 번 돌며 자유를 만끽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님께서 추천서를 써 줄테니 베를린에서 박사 과정을 밟아보라는 제안을 받는다. 기분 좋은 상상조차 허락되지 않는 현실이 틸다의 발목을 붙잡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독립을 완전히 포기할 순 없었나 보다. 엄마의 변화를 꿈꾸고, 작은 희망을 놓지 못하고 기대하게 된다. 그러다 여지없이 술에 취한 엄마를 보는 것은 더 큰 실망을 주었지만 말이다. 어린 시절 양육 환경이 좋지 못해서 일까, 이다는 말이 없는 아이였다. 자신의 감정을 그림에 쏟아내고 언니를 엄마처럼 의지하며 살았다. 여린 이다에게 손찌검까지 한 엄마. 틸다는 자신이 이 집을 떠나면, 엄마와 이다가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에 어떤 선택도 하지 못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사건이 있다. 뒤돌아보면 '아...이렇게 되려고 그랬나보다'하는 상황. 틸다에겐 빅토르와의 만남이 그랬다.
짐이라고 여겼던 가족이 그랬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 살아도 될까?"

친구들조차 틸다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는데, 빅토르와의 만남에서 틸다를 움직인 것은 무엇이었을까?
가장 중요한 순간, 가족들은 틸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드라마틱한 사건이 등장하거나, 숨겨진 비밀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살림을 하고 동생을 챙기고 공부를 하는 대학생 틸다가 수영장을 가고 수영을 하고 종종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일상이 전부였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변하는 틸다의 감정에 독자들도 젖어들게 되는 소설.
출판사에서 책소개 글에 '어른들을 위한 성장 소설'이란 표현을 왜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책임감 하나로 버티며 사는 필자의 마음을 틸다의 대사에서, 틸다의 혼란스런 감정에서 엿볼 수 있었으니까.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지독한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현실을 덤덤하게 그려낸 문장들 속에서 틸다는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렸다. 가라앉을 것 같을 때 한 팔을 뻗고, 두 다리는 힘껏 저었다. 숨을 다시 쉬기 위해 힘껏 입을 벌려 공기를 빨아들였다. 틸다는 전사였다.
그녀의 마지막 선택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는 소설.
과연 그녀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내딛을 것인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눌러 앉을 것인가?
그녀의 선택이 궁금하시다면 소설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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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9
지금처럼 밤에 매트리스에 누워 있을 때면 바깥의 온갖 것들을 아직 한참 더 견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엄마에 맞서, 엄마의 기분에 맞서, 이 소도시에 맞서 치르는 전쟁에. 그리고 이다를 위해 치르는 전쟁에.

>밑줄_p102
나는 네가 본인이 원하는 걸 모르는 게 문제라고 늘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네가 스스로 뭘 원하는지, 뭘 원하지 않는지 아주 정확하게 안다고 생각해.

>밑줄_p107
저녁에 침대에 누운 나는 베를린에서의 미래를 매일 조금씩 더 상상해 본다.

>> 이 서평은 다산북스(@dasanbook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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