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배혜림 외 지음, 서경윤 삽화 / 몽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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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아멜리아전설의동물
#배혜림외7인 #몽실북스

⚡️중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쓴 두번째 소설.
⚡️흑마법과 전설의 동물들 대격돌.
⚡️판타지 배경에 미스터리를 더한 이야기.
⚡️전학생,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아멜리아 네 개의 보석> 간략 줄거리.
ㅡ 한국 유일한 마법 학교. 아름이를 중심으로 봄, 현우, 민규, 지연이가 어울리게 된다.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는 아름이. 늘 긍정적이고 활발했다. 그랬는데 자살이라니. 믿을 수 없다.
아름이의 죽음에 대해 친구 네 명이 조사를 시작했는데, 아멜리아 학교엔 믿을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아멜리아 전설의 동물> 간략 줄거리.
ㅡ 아름이가 죽은지 1년이 지났다. 남은 친구들 사이도 작은 변화가 있었다.
봄이와 현우는 연애를 시작했고, 여전히 조용한 곳을 찾아다니는 지연이지만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비오는 날 집앞에 버려진 동물을 데려다 키우는 봄이. 도마뱀을 닮아서 룡룡이라 부르며 엄마 몰래 키우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멜리아 마법학교에 전학생이 왔다.
엘나르.
긴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첫날부터 봄이와는 삐걱대기 시작하는데, 봄이를 노려보는 엘나르. 잘못 본거라 생각하는 봄이.
하지만, 전학생이 온 후로 봄이에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p26
"음...도마뱀 같이 생겼네. 음...룡룡이 어때? 룡룡이 괜찮아?"(...)
당연히 대답이 없었지만 두 눈을 끔뻑거리는 것이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
봄이는 룡룡이를 안아서 볼에 비볐다. 룡룡이와 비비자 봄이의 볼이 뜨거워졌다.
✍️p33
'엥? 나랑 눈이 마주친 건가?'(...)
엘나르가 실제로 봄이를 노려보았는지 눈이 가려져 있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엘나르의 눈동자가 봄이를 좇는 듯 보였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증오가 느껴졌다.
✍️p63
"근데 이상하네. 이런 마법을 쓰는 애가 있었나? 우리 학교에서 처음 보는 마법인데?"
봄이의 발목에 마법 흔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마법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마법이었다.


🔆
👉이 소설만의 독특한 특징이 바로 여러명의 작가가 하나의 스토리를 이어서 집필했다는 것.
맡은 파트의 이야기를 학생 작가님들이 써오면 배혜림 선생님께서 글을 모아 퇴고하는 식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읽다보면 장마다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아, 여긴 다른 학생이 썼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는 곳이 몇몇 있었다.
👉소설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로 생각하면 좋겠다.

🔆
아멜리아 마법학교 첫 번째 이야기를 쓴 중학생 작가님들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졸업 전에 미리 두 번째 이야기를 완성시켜 출간 준비를 마친 후였다고.
이로서 중학교 졸업 전에 책 두 권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님들이 되셨다. 💐💐

👉이번 책엔 삽화을 볼 수 있었는데, 재학 중인 학생이 직접 그렸다고 해서 감탄했다.👍👍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인지
소설책을 보면서 기특하다고 느끼게 되는 경험을 했다. 😂😂


🔆
👉이번엔 흑마법과 전설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두 번째 이야기답게 기존의 설정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전학생 엘나르.
정체를 알 수 없는 룡룡이.
둘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긴박하게 전개된다.

👉전학 첫 날부터 봄이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엘나르.
그 어떤 사건도 없었는데 왜 그러지?
궁금증이 커져갔다.

👉아무도 어떤 동물인지 모르는 룡룡이.
묘하게 붉은 빛을 내는 동물. 가만히 안아 볼을 비비면 따뜻함이 전해진다. 뜨겁지 않은 열감.
도대체 정체가 뭘까?

역시, 질질 끄는 건 용납하지 않는 중학생 작가님들.
👉곧바로 사건 진행시켜 버리는 속도감.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바로 해소해주는 MZ세대 작가님들 답다.

🔆
문장이 짧고 어려운 내용이 없어 빠르게 읽힌다.
👉가독성 보장!!!

🙋해피포터, 신비한 동물 사전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몽실북카페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몽실북스(@mongsil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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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후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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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의 밤 -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을 암살하고자 했던 히틀러의 극비 작전
하워드 블룸 지음, 정지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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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암살자의밤
#하워드블룸 #타인의사유

💥 이 책 속의 모든 사건들은 실제 있었던 일이다.
💥 히틀러는 스탈린, 루스벨트,처칠을 죽이려 한다.
💥 스파이들의 숨막히는 첩보전.
💥 제2차 세계대전, 사상 최악의 암살작전!!

⚡️⚡️⚡️
나치의 국가보안본부 제6국장 셸렌베르크는 연합3국의 지도자 스탈린, 루스벨트, 처칠이 한날 한시에 모인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패배가 불보듯 뻔한 전쟁에서 전세를 역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 나치는 지도자 셋을 한 번에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바로 '롱 점프 작전'.
이에 미국 대통령 비밀경호원 마이크는 암살자뿐만 아니라 돈만 주면 살인도 문제없다는 주민들까지 합세한 타국에서 지도자를 지켜내야 했는데....


✒️p24
연합국은 머리가 셋 달린 괴물과 같았다. 고전적인 교육을 받은 아프베어의 수장 빌헬름 카나리스 제독은 사무실에서 동료 스파이들과 나눈 대화에서 연합국을 '히드라'에 비유했다. (...) 짐승의 머리가 많다면 잘라 내라. 독일 나치는 미국 대통령과 소련 원수를 표적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p27
"우리는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이 무조건적으로 항복할 때까지 싸워야 합니다."
절대로 물러섬 없는 이 단호한 발언ㅡ'무조건 항복'ㅡ과 함께 나치 최고사령부의 환상은 모래밭에 처박히고 말았다. 평화 협상이 없다니!
✒️p114
이곳은 '쿠엔츠호수', 공식적으로 아프베어의 '특수 과제를 위한 특별 훈련 코스'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좀 더 쉬운 말로 하자면, 공작원과 암살자들을 양성하는 아프베어의 엘리트 특공대 학교였다. (...) 그들은 나치의 슈퍼맨이었다.
✒️p139
총통은 암살 작전을 듣고 잔뜩 흥분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목표까지 제시했다. 세 연합국 지도자들을 죽이지 말고 납치하라고.



⚡️⚡️⚡️
소설 아닌 소설같은 이야기가 쓰인 책이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의 전말이 비밀문서를 통해 공개됐다.
👉역사서처럼 사실 전달만 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역사적 사실을 더한 소설을 읽는 듯 했다.

>>>>>>여기서, 잠깐!!!
작가는 어떤 분이시길래, 이렇게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낼까 궁금해졌다.

🔎 하워드 블룸
ㅡ 퓰리처상 후보에 2회 오른 <뉴욕 타임스>기자이며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출간했고, <베니티 페어>와 <힐>의 기고 작가였다.

역시, 글에 흡입력이 좋았던 이유가 있었다.👍👍


⚡️⚡️⚡️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역사서다 보니 인물 대립 구조가 두드러진다.

💥연합국의 지도자 VS 독일의 히틀러
💥미국 경호원 마이크 VS 독일 제6국장 셸렌베르크
💥독일 셸렌베르크 VS 독일 스파이 대원들

👉두 대립 구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읽는 동안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해갔다.

👉지도자들의 눈치 싸움.
평화로운 협상을 바랬던 히틀러와 달리 무조건 항복만을 받겠다는 연합국의 주장.

👉창과 방패의 싸움.
마이크는 지켜내기 위해,
셸렌베르크는 암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셸렌베르크 외의 다른 스파이 대원들은 서로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스파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서로를 스파이한다.

이런 부분들이 첩보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재미를 더한 역사서라는 점에서,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정치와 전쟁의 상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참고자료로 유용할 책이다.


⚡️⚡️⚡️
역사적 사실 이외에도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나치의 무자비한 인간병기 육성 현장,
👉독일 스파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또 다른 미션 수행같아 재미를 더했다.
👉첩보 영화 한 편 보듯 무솔리니 구출작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평소 첩보물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

후회없는 시간을 선물할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타인의사유(@i_am_needle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서양사 #2차세계대전 #사회과학 #히틀러 #스탈린 #처칠 #루스벨트 #암살작전 #첩보전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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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10만부 기념 행운 에디션)
박여름 지음 / 히읏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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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좋은일이오려고그러나보다
#박여름 #히읏

🔆 열두 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랑할게요.
🔆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될래요.
🔆 죽도록 사랑했는데 좋은 이별 괜찮잖아요.
🔆 좋은 일이 오려고 아픈가봐요.



🎐
누구나 겪어봤을 일들에 대한 감상, 에피소드들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에세이.

👉사랑, 이별, 불안, 만남 등 다양한 측면의 일상을 공유하셨다.
읽는 내내 맞다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고, 청춘의 한자락이 떠올라 가슴 시렸다.

"맞아, 나도 그럴 때가 있었지."
"지나고 보면 다 한 때였는데..."
"내 말이 그 말이라니까!!"


🎐
몇 만명의 팬을 이끈 작가답게 마음을 건드리는 표현들이 많았다.

👉짧게 그러나 깊은 내용으로,
👉길게 그러나 너무 심각하지 않게,
적은 글로 가볍게 읽히지만 잠깐 멈춰 생각하게 하는 주제를 다뤘다.

👉함축된 표현들로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글.
일부는 나와 같은 생각이라 놀랬고,
일부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무한 긍정일 수 있는지 감탄하게 했다.👍



✍️p28
분명 어제 이 거리를 걸을 땐 행복했는데, 내일의 내 모습이 기대됐는데, 막상 오늘이 되고 보니 나만 빼고 행복해 보이는 것 같은 것이다. 지나고 보면 또 별일 아니겠지만, 그럴 때마다 꽤 힘들다.
✍️p114
나는 그렇다. 생산적인 대화가 좋다. 배울 점 있는 사람이 좋다. 만나고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살아있음을 느끼는 대화가 좋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자꾸만 진지해진다.
✍️p167
소소한 나름의 이벤트들이, 그런 식으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당신을 웃게 했으면 좋겠다.
✍️p197
"다음에 꼭 하자."
나와 이런 말을 한 사람 중 정말 다음에 그걸 하게 된 사람은 거의 없다.


🎐
우리는 뜻하지 않게 많은 아픔과 시련을 경험한다.
하지만 이 또한 잘 버텨내고 지나고 나면 다 경험이 된다고 말하는 저자.
👉저자의 모든 글엔 긍정에너지가 넘쳐흐른다.
이별을 말하는 글에서조차.


👉꼭,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만 같아.' 걱정많은 나조차도 그런 생각에 빠져들고 만다.
"이제 곧 좋은 일이 생기려고 이런 시간도 있는거야."
"그리고 우리는 모두 잘 이겨낼거야."
라는 선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견디기 힘든 일, 아프고 슬픈 일, 두려운 일들로 지쳤나요?
🙋더는 이겨낼 수 없을거란 생각에 빠졌나요?
작가님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히읏(@heeeut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공감 #위로 #사랑 #이별 #불안 #만남 #인간관계 #삶의태도 #책추천 #에세이추천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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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것들의 기록 - 유품정리사가 써내려간 떠난 이들의 뒷모습
김새별.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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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남겨진것들의기록
#김새별 #전애원 #청림출판

🏚 우리 사회의 어둠을 알게 하는 책.
🏚 어두울수록 한줄기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는 저자.
🏚 유품정리자가 본 떠난 이의 뒷모습은 외로움이었다.
🏚 "또 한 명의 인생을 지웠습니다."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저자는 첫 책이 나올 때보단 고독사에 대한 인식이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고독사가 줄어들진 않았다고 한다.
젋은 1인 가구가 많아졌고 이혼으로 인한 중장년층 중에 세상과 단절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라고.
자발적 고립. 고독사는 절망사였다.

누군가의 인생을 지우는 사람이 아닌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나도 함께 응원하게 됐다.


✒️p27
너무 늦게 도착한 진심에 얼마나 마음 아파해야 할까. 혹시나 가족이 나를 미워할까 싶어서, 나를 불편해하거나 부담스러워할까 봐, 짐이 되기 싫어서...그런 마음으로 관계를 끊고 피하기만 하다가 뒤늦게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확인하게 됐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p102
문득 고인이 주워 온 의자가 생각났다. 쓸모가 없어져 누군가 버린 쓰레기가 고인에게는 그럴듯한 휴식처로 보였을 것이다. 버려진 의자의 쓰임을 다시 찾아준 고인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쓰임은 찾지 못한 것 같았다.
✒️p178
그렇다. 희망은 자가발전이 잘 안 된다. 혼자서 아무리 기를 써봐야 쳇바퀴 위를 구르는 것 같아 지치기 쉽상이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꿈꿀 때 희망이 생겨난다.
✒️p222
한때 게으르게 살았다고 남은 인생이 망가지는 건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하루를 보냈다고 해서 세상이 망하는 건 아니다. 그렇게 쉬고, 뛰고, 또 어쩔 땐 실컷 누워도 있으면서 어른이 되는 거다. 죽지 말자는 다짐을 전하고 싶다.


🙏
7년 전 첫번째 책에선 노인고독사에 대한 사연이 많았다.
👉그 후론 노인에 대한 복지와 정책이 활발해진 덕분에 비율이 많이 줄었다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많은 요즘.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고독사가 많아 지고 있어 전체적인 고독사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암울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1인 가구에서 발생하는 고독사, 돌연사.
완벽하게 고립된 그들의 죽음 또한 오랜 시간동안 아무도 몰랐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들은 여전히 손길이 닿지 못했다.

💧왜 그들은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잠궜을까?
💧왜 희망을 찾아내기 보단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을까?

책을 읽는 동안 발견한 사실은
👉그들의 삶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 자신조차도!!

유품정리사인 저자는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묵념을 한다고 한다.
그들의 고단한 인생을 위로하고 편안한 휴식을 바라며.

나 또한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으로 빌게 됐다.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절망 속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을 어떤 선택이 제발, 죽음이어선 안된다고.

🙏
그들은 어린이집 선생님이기도 했고, 회사원이기도 했고, 택시기사이기도 했다.
👉내 가족, 친구, 주변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나와는 다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귀찮다거나, 혹은 괜찮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주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저자.
👉따뜻한 시선이 닿을 때 어둠 속에서 홀로 외롭게 힘들어하는 누군가가 살아갈 희망을 찾을 수 있을거라 말한다.


>너무 멀지 않은 곳에
>너무 늦지 않은 때에
>우리가 함께일 수 있다면
👉뒤늦게 후회하는 일은 이제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청림출판(@chungrim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고독사 #돌연사 #자살 #절망사 #유품정리사 #우울 #외로움 #고립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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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 살인사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박진범 북디자이너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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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묵시록살인사건
#니시무라교타로 #블루홀식스

💥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기묘한 자살 사건.
💥 청산가리를 마셨는데 웃고 있는 시체들.
💥 삐뚤어진 믿음이 가져온 결과는 지옥이었다.
💥 사이비 종교 문제를 다룬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
주말을 이용해 긴자의 보행자 천국으로 간 가메이. 그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소풍을 갔다. 많은 사람들 틈에 한 두마리 나비가 보였고, 나비를 좀처럼 보기 힘든 곳이라 모두가 나비를 쫓았다.
가메이는 나비가 오고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거기엔 자는 듯 죽어 있는 남자가 있었다. 행복하게 웃는 얼굴의 시체가.
연이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많은 풍선이 떠오르는 사건이 발생한다. 풍선을 가득 담은 상자 옆엔 또 다시 웃는 얼굴로 잠자듯 죽은 여성이 있었다.
풍선엔 항의를 하기 위해 분신자살을 할거라는 예고장이 달려있었고, 예정대로 온몸이 불탄 시체가 발견된다.
기묘한 자살 사건.
공통점이라곤 자살자 모두 팔찌를 하고 있었고, 팔찌 안쪽에 성경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는 것 뿐이다.
사건에 대한 어떤 실마리도 찾지 못하는 경찰들.
곧이어 신문사로 보내진 분신자살 예고장.
어디에서 누가 자살할지 모르는 답답하기만 한데....


✍️p36
<다음 주 일요일, 우리 동지가 항의하기 위해 분신자살을 할 것이다.>
✍️p89
"죽음에서 삶의 가치를 찾는다니,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동감이야. 이해할 수 없지. 그런데 그 세 사람은 꼭 기꺼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나? 물론 자살이라는 가정하에."
✍️p167
"그렇겠죠. 산상수훈은 기독교의 달콤한 면을 보여 주니까요. 하지만 기독교, 아니 그걸 넘어 모든 종교의 본질은 원래 가혹합니다.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는 그 가혹한 면들을 나타내는 말을 더 좋아해요.(...)"
✍️p179
지금 그들을 지배하는 것은 광기일지 모르지만, 누군가를 그토록 믿을 수 있다는 건 어쩌면 행복일 수 있다. 특히 믿음이라는 게 희박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
청산가리를 음독하면 엄청난 고통을 동반한다고 한다.
👉치사량의 몇 십배를 마신 그들은 어떻게 웃는 표정으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거지?
소설은 처음부터 기묘한 자살자 사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성경 글귀를 새긴 팔찌를 찼다는 것 외엔 어떤 공통점도 찾을 수 없는 사람들.
어떤 교회에서도 죽은 자를 알지 못했고, 그들의 신원을 밝혀질 유류품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막막한 경찰들.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건지 이유도 모른 체 연쇄적으로 자살 사건들은 발생했다.
👉더욱 큰 문제는 자살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
👉항의를 위해 자기희생이란 명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젊은이들.
이들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있다.
👉우두머리는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절대복종을 강요한다.

그들은 이렇게 모여살기 전,
👉자살을 시도하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가치없이 죽을 바에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미있게 죽겠다는 말을 주저없이 한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무조건적인 믿음이었다.

그들의 행동과 말엔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똘똘 뭉친 광기가 드러난다.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고, 청산가리를 마시면서도 아버지를 위해서라 믿는 <광기>.

하지만, 이 믿음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용하는 아버지라는 작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연약한 부분을 건드려 이용한 천하의 나쁜 X!!!!
👉믿음이니 뭐니 듣기 좋은 말로 포장했지만, 결국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을 뿐이다.

⚡️
👉지루할 틈없이 발생하는 사건들.
👉숨막히는 사건들을 짧은 글로 쫓아가게 해, 가독성을 높였다.
사이비 종교의 궤변에 열받았다가,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소설.

👉왜 그들은 아버지라는 사람의 말도 안되는 궤변들에 빠져들고 만 것일까?
사건을 해결하는 것 이외에도 사회적인 문제들의 원인을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었다.


사회파 미스터리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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