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 (무삭제 완역판)
엘머 레터만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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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의 처음과 끝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비단 영업에만 이용되는 정보들이 아님을 깨달았다.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사용될만한 노하우들을 꽉 채운 책이다.

🏷p33
성공과 실패를 가른 것은 친구의 소개라는 사전 준비로 인해, 이야기를 들어줄 우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때문이다.
🏷p59
'진신 어린 호의는 베푼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에게 영예로운 일이다.'
🏷p114
"자신이 돈을 받는 것보다 더 팔지 못하는 사람은, 받는 돈 이상의 돈을 벌 수 없다."
🏷p128
반론이나 이의제기에 반론하거나 불쾌해할 필요는 없다. 오로지 납득할 만한 대답이 필요할 뿐이다.
🏷p182
타이밍이란 적절한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다. 동시에 서로에게 득이 되는 순간에 망설임 없이 올바른 답을 내놓는 신속한 사고가 필요한 일이다.
🏷p192
고객의 '노'는 하나의 신호다. 취급하는 상품의 장점을더 알려주고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세계 10대 세일즈맨으로 선정된 엘머 레터만.
국제코치연합 성공철학 필독서.

소개글만 보아도 얼마나 영향력 있는 책인지 알 수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강력하다.
거절당하는 순간, 낯빛이 바뀌고 눈동자는 흔들리고 손바닥엔 땀이 배어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거라 생각한다.
바로 그 순간이 영업하기 딱 좋은 때라고 말하고 있는 엘머 레터만.
(바로 그 순간이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임을 이제 알게 됐다.)

그의 긍정적이고 파워풀한 성격이 책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럼요. 필요없을 수 있지요.' 하며 너털웃음 날리고 다음 말을 준비하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누구보다 솔직하게 누구보다 자세하게 누구보다 끈질기게 모든 고객들을 상대한 엘머 레터만의 멘탈 관리과 영업의 기초부터 완성까지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코칭 질문'이 있어서 읽기 전후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더해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계획 수립하는 단계도 포함되어 있으니 나중으로 미루지 않고 곧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결국 영업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이 방법들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해볼만 했고, 나를 둘러싼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적절히 사용한다면 서로에게 이로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느꼈다.

영업을 해야하는 현장에서 곧바로 쓰일 노하우가 필요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법이 서툰 분들도 읽어보시면 도움되는 부분들이 많으니 추천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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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씽킹 - 단순한 생각을 멋진 아이디어로 성장시키는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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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커질수록 멋진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 하루15분, 주체적으로 생각의 뼈대를 세우는 시간
💡 메모,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 이름을 붙여 생각의 실체를 만든다
💡 1구2언, 생각 균형을 맞추는 훈련
💡 사분법으로 편견을 깨고 생각을 확장하라
💡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면 핵심이 보인다
💡 생각과 생각을 이을 때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 기본적이고 소박한 질문이 좋은 질문이다
💡 A3의 여백을 충분히 활용하라
💡 다양한 프레임을 활용해 생각의 줄기를 만들라
💡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매트릭스가 유용하다

🌟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왜 그런 좋은 의견들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시라면 이 책은 아마도 당신의 머리 속을 유연하게 만들 방법들을 제시해 줄 것이다.
나이가 젋다고 해서 창의력이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나이가 몇 살이든 창조할 수 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어떤 주제인지에 따라 경험과 지식으로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지금 젊지않다고 해서 생각하기를 멈추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서도 안된다. 언제 번쩍이는 아이디어에 필요할지 모를 정보들을 모아두면서 그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엔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고,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메모해 두어야함을 강조한다.

어느 순간에 반짝 떠오른 작은 발상을 그대로 두지 않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성장시킨 결과가 창의적인 생각이다. 이런 과정을 <미라클 씽킹>이라 한다.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의 머리 속에 형태없는 많은 생각들을 쓸모있는 하나의 개념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연습이 가능하게 한다.

구체적인 방법과 활용하는 실제적인 예도 실려있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예시로 큰 도움을 준다.
1-3-3 형식, 1구 2언, 사분법적인 생각, 그림으로 생각표현하기, 간단하지만 좋은 질문하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았다.
어렵지 않은 방법들로 확장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기억하기 싶게 표현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당신의 생각들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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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모르는 우리 아이 ADHD 이야기 - 학교생활과 인생의 성공을 위한 자녀의 힘을 기르는 양육법
샤론 살린 지음, 송지영 옮김 / 하나의학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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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모르는우리아이ADHD이야기
#샤론살린 #하나의학사

🟨 이 책을 직접 집필하신 샤론 살린 박사님은 어릴 때 과잉행동을 하고 충동적인 기질이 있는 남동생과 살았다고 한다. 70년 초반에 ADHD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동생이 힘들어 할 때, 부모님도 똑같이 힘들어 했고 그 모든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ADHD아이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많은 아이들을 상담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동시에 부모의 행동 변화를 위한 <5C 양육방법>을 근거로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줄여가고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을 목적으로 상담을 이어왔다.
공감받는 아이들과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 알게 된 부모들은 마음의 위로를 받고 돌아갔고 서로 행동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집에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 등으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

🔷️ 목차
○1부 ADHD의 삶
ㅡ ADHD 자녀를 위한 5C 양육방법
ㅡ ADHD 뇌를 이해하면 달라진다
ㅡ 나의 ADHD 뇌를 받아들이는 과정

○2부 학교생활
ㅡ 학교라는 장애물을 넘어 보자
ㅡ 흥분하지 않기 (자기절제의 실천과 교육)
ㅡ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심정으로
(긍휼을 쌓는 세 가지 단계)
ㅡ 학교 문제를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 고안 (핵심은 협력!)
ㅡ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끈기 (학업의 일관성 조성하기)
ㅡ 축하 (잘했어! 그 이상의 표현)

○3부 가정과 그 이외의 삶
ㅡ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법
ㅡ 시작한 일을 치는 법
ㅡ 당신에게는 친구가 필요하다 (ADHD 아동의 사회생활)
ㅡ 전원을 켜고 (전자기기에 빠진 아이들)

🔻5C 양육방법
1. 자기 절제
ㅡ 먼저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후 ADHD 자녀에게 동일한 방법을 가르친다.
2. 긍휼
ㅡ 자녀에게 원하는 모습이 아닌, 현재 자녀의 모습 그대로를 바라본다.
3. 협력
ㅡ 매일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신의 규칙을 자녀에게 강요하지 말고, 자녀와 자녀 인생에 중요한 어른들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한다.
4. 일관성
ㅡ 당신이 한 말을 실제로 행하며, 완벽이 아닌 지속을 목적으로 한다.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도록 가르치며 같이 노력한다.
5. 축하
ㅡ 현재 잘하고 있는 행동을 지속적인 격려와 칭찬, 타당화하는 말과 행동으로 알아차려 주고 인정해 준다.

🔴 이 책은 ADHD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지식전달서라기 보다는 ADHD를 겪고 있는 아이와 그 아이를 돌보는 가족들간의 상호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먼저 위에 설명된 <5C 양육방법>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상담가족들의 대화를 통해 예를 들었다.
아이들의 상담 내용들, 부모님들의 상담 내용들이 그대로 실려있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전부를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분명 어른들의 자기 절제가 용이할 것이다!!

별난 아이, 집중 못하는 아이, 화가 많은 아이, 짜증이 많은 아이, 고함을 지르는 아이. 하나만 자주 해도 그 모습을 매일 보는 주양육자는 매우 힙겹다.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저 엄마가 안쓰럽다.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못지 않게 ADHD를 겪는 아이들 또한 힘듦과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아이들은 행동을 자제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분노하고,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 아빠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행동 제어가 안되는 아이에게 "너 약 먹었어?"라고 묻는 친구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숙제를 깜빡해서 선생님한테 불려가면 본인에게 실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아이들의 입을 통해 알게 됐다.

"난 저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라며 한숨을 쉬던 친한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이 책에 ㅇㅇ의 마음을 조금은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참 많은거 같아. 너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 라는 메시지와 함께!!

#송지영옮김 #ADHD #아동 #육아 #신간 #베스트셀러 #책 #추천 #책스타그램 #심리학 #정신건강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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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이가희.김효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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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설은정말거기있었을까
#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초록비책공방

🔎소설 속 그 장면. 그 장소들이 어디였을까.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한 번이라도 궁금하셨던 분이라면 대단히 반가울 책이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문학을 좀 더 살아있는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이기도 하다.

세 명의 작가님께서 교과서에 실린 문학 속 그곳을 다니며 쓴 기행문이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중에서 역사적인 사건들이 실리고 사회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그린 책들을 선별하셨다고 한다.

* 박완서의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자전거 도둑
*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 채만식의 미스터 방
*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김승옥의 역사
*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 황석영의 개밥바리기별
총 12편의 문학 속을 들여다봐주었다.

🔎각 작품마다 소설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설명한 후 기행문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을 소개해서 소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들을 직접 하나하나 다니면서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남겨 이해를 도왔고, 그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확연히 다른 것이 당연하다. 그런 변화에 대한 정보들도 알려주신다.

이렇게 건물과 거리들을 눈으로 보니 소설 속 이야기들이 재구성되는 기분이 들게 됐다.
글을 따라 골목을 돌고 거리를 걸었어도 정확하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으니 말이다.

작가님들의 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으실거다.
건물만 찍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난 골목, 이 집을 돌아 나오는 나무들까지 모두가 담기게 신경써서 찍은 노력이 사진마다 묻어났다.

나만 해도 학창시절에 문학 시간에 배운 소설들은 다른 나라 이야기 같았다.
전쟁, 피난, 찢어지게 가난한 주인공들, 집을 부수고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사람들....
지금의 아이들은 더욱더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아닐까!!
하지만 그 시절 그 배경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 바로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인 것 같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며 낯설었던 지난 이야기들이 할머니, 어머니 이야기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p24
박완서 작가가 창조해낸 '나목'의 세상 속에서 이경의 집은 계동이었다. 좁은 골목을 지나 안국동 사거리로 나와서 (...) 이경이 걷던 길이 박완서 작가가 걷던 길이었던 셈이다.
📚p99
옛날 다방의 그 이름과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어색한 기분으로 8층에 있는 독수리다방을 찾았다. 테라스에 나가니 노을이 지면서 묵묵한 병원 뒤로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병원을 보며 하릴없이 막연하고 막막했을 사내의 뒷모습이 그려졌다.
📚p141
그때 광주대단지에 살았던 사람들은 지금 이토록 살기 좋아진 성남의 한 켠을 꿰차고 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또다시 철거 대상이 되어 다른 지역으로 등 떠밀려 가진 않았을까. 50년이 지났지만 내 집 마련의 설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게 아닐지 마음이 헛헛하다.
📚p194
그래서 한겨울에 쓸 연탄을 장만하고 만족해했을 원미동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한 푼 두 푼 아껴서 자식들을 공부시키고 가족들을 부양하는 것이야말로 원미동 사람들에게는 삶의 전부였을 것이다.
📚p209
하지만 작가 자신이 실제로 오랫동안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함께 해왔다는 걸 알고 나자 결코 소설 속의 일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오랫동안 보고 겪은 이들의 이야기였다.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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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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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행복이란 뭘까? 스스로 만족하는 행복으론 부족하게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미호는 어느 날 행복한 가족 사진을 한 장 보게 된다. 다정다감한 부부와 해맑은 아이들. 너무나 행복해보였고 완벽해 보였다.
사진 속 애들 엄마가 바로 친구 오유진인 걸 깨닫고, 17년을 잊고 살려고 발버둥치던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그렇게 행복해보이던 친구가 피가 난자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는 기사를 보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 왜 유진이는 죽임을 당한 걸까.
내 친구 오유진은 왜 또 이렇게 불행한 결말을 맺은걸까!!
미호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친구가 살던 아파트단지로 직접 가보았다. 아이들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맞춰 아줌마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누가 들을새라 소곤거리는 아줌마들의 말소리를 몰래 엿들었다.
내용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친구 오유진. 그리고 유진이와 친한 몇몇의 아줌마 이야기였다.
직접 유진이와 친했다던 아줌마를 만나게 됐고 미호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유진이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사람들.
오히려 잘 죽었다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사람들을 만나고 보니 미호는 끝까지 이 사건을 파헤쳐보기로 마음먹는다.
그 쯤 sns 상의 유진과 친분이 있던 아줌마들의 피드를 확인하게 됐고. 누가 더 사랑받고 사는지 누가 더 행복한지 자랑하는 글을 보게 됐다.
그런데 글마다 묘하게 비꼬아둔 댓글들이 눈에 띄게 된다.
그들은 서로 누가 더 행복한가를 두고 배틀을 펼치고 있는 중이란다.
그러다 몇 주 전부터 이들의 사이가 틀어졌고 유진이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무언가를 알아보러 다녔다고 한다.
도대체 이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p90
3주 전 유진, 정아, 나영에게 무슨 일인가 생겼고, 세 사람은 크게 다투고 갈라섰으며, 나영은 유진의 SNS에 욕설을 남겼고 유진은 지예에게 화해를 청했다.
🍷p176
왜 나만 물어?
넌 왜 묻지 않는 거야?
17년 전, 그때처럼.
이미 답을 알고, 또 감추고 있는 사람은 묻지 않는 법이다.
🍷p217,218
"그런데 말이죠, 행복배틀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요?"
(...)
"더 행복해질 필요도 없어요."
"남의 행복을 부수면 되거든요."
🍷p375
남들이 본다면 초라하다 말할 추억 한 조각.
그러나 그 순간만큼은 세 사람 다 진정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
속도감 있는 내용 전개.
작가님의 필력이 한 몫한 부분도 있지만 탄탄하게 짜여진 스토리보드가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듯 했다.

과거와 현재가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미호와 세경의 살풍경한 심리 묘사들이 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마음 속에 상처 하나씩 숨기고 사는 아이들.
셋은 우연히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됐고, 그 때부터 사건은 이어져 온 것이었다.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호를 보면서 현재의 사건을 해결하면 마치 과거의 자신을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까지 하는 것 같아 위태로워 보였다.

친구 오유진의 사망으로 다시 끄집어올려진 감정들에 밤잠까지 설쳐가며 이 사건에 매달리는 미호의 시선으로 사건을 파헤쳐가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섬뜩했다.
'불행한 것을 올리지 않는다.'
'좋은 말만 해준다.'
sns의 바다에 빠져 죽는 사람. 동동 떠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 큰 요트를 타고 유유자적 누리는 사람.
sns이 주는 단점을 살떨리게 느끼게 하는 소설이었다.

행복배틀이라니.
기가 막힌 소재로 사람들 마음 속에 큰 숙제를 남겨주는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지금 행복한가?'
'자기만족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마음은 뭘까?'
다양한 질문을 남기게 하더니,
마지막에선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님의 고찰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에서 큰 공감을 얻고 눈물이 핑 돌게 됐다.

탄탄한 스토리!!
페이지터너 보장!!!
깜짝 놀라게 될 반전!!!
현실적인 내용들이 주는 닭살돋는 소름!!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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