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방정식 1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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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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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이 소설 속 매들린의 과거의 삶과 회귀한 후의 삶이 서서히 미묘한 차이를 불러온 건, 그녀의 선택이었다.
멀어지려 했지만 자꾸 얽히는 두 사람.
본인의 삶에 집중하려 했지만 또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두 사람은 함께 해야 할 운명인 걸까?
그렇다면 또 다시 악몽같은 결혼 생활을 반복하진 않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독자의 마음을 놓아주지 않는 소설을 만났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과연 우리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자신을 구원하고 비극으로부터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까?

이야기는 몰락한 귀족가의 외동딸 매들린 로엔필드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다 남편과 다툼 끝에, 갑자기 17살 시절로 회귀하면서 시작된다. 이미 한 번 살아본 삶이기에 그녀는 앞으로의 비극을 피하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과거보다 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전생에서의 남편 이안 노팅엄, 그가 왜 자신에게 차갑게 굴었는지, 그리고 그녀가 오해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하나씩 드러나는데...

회귀를 소재로 한 소설답게 과거의 장면과 현재의 스토리를 동시에 부여주는 구성이다.
그래서 더욱 '이안 노팅엄'이라는 인물이 도드러지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멋진 신사가 왜 악마 같은 사람이 되었을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매들린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섬세한 심리 묘사의 묘미, 시대극의 비극적인 삶, 보수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성장 서사까지 담아낸 문장들은 반대로 덤덤하다.
독자에게 억지로 감정을 퍼붓지 않고, 매들린의 상황과 감정에 몰입하게 하니, 소설에 온전히 파묻힐 수 있었다.

이 가을, 설레는 로맨스와 흥미진진한 서사까지 담은 소설을 찾고 있다면 <<구원 방정식>>을 추천한다.

추신 : 이제 2편 읽으러 가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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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4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는 현실을 매들린이 받아들이는 데에는 꼬박 이틀 정도가 걸렸다. 그녀는 자신이 11년 전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무서워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기쁘다가, 무서웠다가, 다시 행복하다가.

>밑줄_p34
정신 차려 매들린 로엔필드. 너에게 타인을 구원할 의무는 없어. 이안 노팅엄의 불행한 운명을 자신이 굳이 나서서 구해줄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말이다. 이대로 간다면 그는 전쟁에 나가고, 참호에서 포탄 파편을 맞고, 온몸에 화상을 입고, 몸과 마음을 크게 다치게 된다. 만약 한마디만 해서 그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 이 서평은 어나더출판사(@book.another)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구원방정식1 #보엠1800 #어나더
#국내소설 #장편소설 #로맨스 #회귀 #사랑 #구원
#전2권 #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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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야 애틋한 사람들 - 착해 빠진 자식들의 나답게 살기
산드라 콘라트 지음, 이지혜 옮김 / 타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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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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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전형적인 K-장녀에 착한사람 컴플렉스가 가미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늘 애쓰느라 정작 나를 돌보는 것은 뒤로 미룬다.
이런 성향은 어린 시절 부모와 나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젠 안다. 부모의 과도한 기대,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거절을 두려워 하는 성격, 타인의 눈을 의식하는 마음.
아직도 “나는 왜 아직도 엄마 눈치를 볼까?” 하는 순간이 있다. 나이를 꽤 먹었는데도 부모 앞에서는 여전히 ‘착한 아이’로 돌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부모를 미워하는 건 아니다.
다만, 함께 있을 땐 나도 모르게 애쓰게 되고, 떨어져 있으면 또 허전할 뿐.
<<떨어져야 애틋한 사람들>>은 바로 그 모순된 감정의 미로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언이 담긴 책이다.

독일의 심리상담사 산드라 콘라트는 많은 내담자와 상담하면서, 부모와의 감정적 얽힘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가로막는지 직접 확인했다.
많은 사람이 ‘부모를 사랑하면 효도해야 한다’는 믿음 아래, 자신을 희생하고 있었다.
“그게 정말 사랑일까?”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 늘 ‘착한 자식’으로 남아 있으려는 태도는 결국 나를 잃어버리는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부모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나 사이에 건강한 경계를 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책 속 내담자들의 이야기는 놀랍도록 우리 이야기와 닮아 있다.
부모의 간섭이 싫어 독립했지만, 막상 혼자 결정하려면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
어릴 적 외로움을 겪고 나서 남의 감정에 과하게 휘둘리는 사람.
저자는 이런 이들의 상처를 ‘결핍’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자원’으로 바라본다. 어린 시절 받지 못한 따뜻한 말, 인정받지 못했던 나의 노력,
부족했던 사랑이 나를 이해하고 단단하게 하는 기본 재료가 되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 불완전해도 괜찮다.
누구의 부모도 완벽할 수 없고, 우리 역시 언젠가 완벽하지 않은 부모가 된다.
중요한 건 그 불완전함을 원망하지 않고, 이제는 내가 나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 주는 일이다. 어린 시절 받지 못한 따뜻한 말과 인정받지 못했던 나의 노력들을 이제 스스로에게 건네는 것.
이렇게 할 때, 비로소 부모에게서 떨어져 나온 자리엔 공허가 아니라 자유가 자리한다고 저자는 강하게 조언한다.

이 책은 착해 빠져서 늘 ‘부모의 기대에 맞춰 사는’ 이들에게 말한다.
“이제 당신의 삶을 선택해도 괜찮다.”
부모의 그림자를 벗어난다는 건 사랑을 끊는 게 아니라, 더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나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일, 그 시작이 바로 감정의 독립이었다. 부모에게서 물러나면서도 여전히 따뜻하게 사랑할 수 있는 방법, 그 균형을 이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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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4
완성되지 못한 분리는 이렇듯 성숙하고 건강한 애착 관계를 맺는 데도 방해가 된다. 훗날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까지 그 짐을 짊어지운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밑줄_p32
정상적인 발달단계를 밟아 나가길 거부하는 심리에는 흔히 두려움과 공격성이 호재되어 있다. 남들은 다 해내는 일들조차 회피하거나 실패하고 날마다 부모에게 패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겉모습만 성일일 뿐 내면은 어린아이로 남아 있는 자녀가 부모의 과오에 대해 행하는 일종의 복수인 셈이다.




>> 이 서평은 KSI북스(@ksi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떨어져야애틋한사람들 #산드라콘라트 #타래
#심리분석 #가족 #엄마 #불완전한사랑 #상처
#신간도서 #책추천 #심리서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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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오싹오싹 상담소 - 벌레·벼락·귀신이 무서워! 엉뚱한 과학덕후 파토쌤의 상담소 1
원종우.이선강 지음, 유영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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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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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쌤의 오싹오싹 상담소>>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무서워했던 일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알려주는 동시에,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이번 책에 소개된 벌레, 벼락, 귀신처럼 괜히 무섭지만 과학적으로 접근해 그 존재를 상세히 들여다 보게 하는 파토쌤. 몰라서 무서워 하는 거라며 "과학적으로!"를 외치며 현상을 오목조목 파헤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흥미롭게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과학 창작동화를 만났다.

이 책은 상담소에 의뢰인이 찾아오면, 무서워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아, 의뢰인을 안심시켜준다.
주인공 파토쌤은 엉뚱하고 유쾌한 과학덕후 상담소장.
호기심 많은 태민이는 상담실장.
여기에 곤충을 무서워하는 민희, 벼락이 떨어질까 불안한 아저씨, 귀신이 무섭다는 지수가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과학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히 과학 지식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실제 상황처럼 이야기로 풀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과학을 공부한다기보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과학이 단지 ‘지식’으로 그치지 않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파토쌤은 “무섭다고 느끼는 건 이상한 게 아니야. 이유를 알면 덜 무서울 거야.”라며 아이들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준다. 그리고, 그 감정 위에 과학 지식을 덮어 무서움을 덜어낸다.
예를 들어 벼락이 무서운 이유를 “벼락은 정전기 같은거야”라고 짚고, 실제 벼락이 생기는 원리를 차근차근 들려준다. 귀신이 무섭다는 아이에게는 ‘소리의 착각’과 ‘빛의 반사’ 같은 과학 현상으로 이해시킨다. 덕분에 아이들은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는 경험을 하게 된다.
"아, 나뭇가지 그림자가 거울에 반사된 거였구나!!"

과학지식을 듣고도 무서워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을 땐, 파토쌤은 또 다른 해결방법도 제안한다.
그러면서, 과학이 단지 머릿속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쓸모 있는 도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실제로 이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무조건 '괜찮다'고 하기 보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도 좋을 거란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겐 자신의 고민을 덜어주는 고마운 책이고, 부모에겐 아이들의 고민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함께 고민해 보는 게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토쌤의 오싹오싹 상담소>>는 과학을 멀게 느끼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괜한 일이 없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주는 따뜻한 과학 창작동화니, 초등학생 전학년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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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4
사실 민희가 이상한 건 아냐. 싫어하는 마음이 커지면 무서울 수도 있어. 하지만 왜 그렇게 느끼는지 이유는 알아봐야 해. 그래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니까.
과학적으로!


>밑줄_p118,119
"이렇게 동그란 관을 공기가 지나갈 때는 진동이 생겨. 평소보다도 더 커다란 소리를 내며 시끄럽게 떨리지."
작았던 소리가 배관을 지나면서 크고 기괴한 소리로 변하니, 당연히 무섭게 느껴질 수밖에. (...)
"와...이것도 귀신이 아니었네요?"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와이즈만북스(@weizmann_books)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엉뚱한과학덕후파토쌤의오싹오싹상담소
#원종우 #이선강 #와이즈만북스
#어린이도서 #창작도서 #과학도서 #과학상식
#초등학생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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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텔링 - 격차를 만드는 AI 소통 능력
로사장(김다솔)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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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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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을 묻느냐’였다.
<<프롬프트 텔링>>은 바로 그 질문의 기술을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챗GPT에 명령을 입력하는 법이 아니라, AI와 대화하며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프롬프트 소통 노하우'를 알려주며, 더 나은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 유저에게 도움을 주었다.

필자는 북스타그램을 운영한 지 4년째다. 책을 소개하고 서평을 쓰는 일은 내 일상의 일부가 됐다. 그런데 글을 쓰기 위한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책을 읽은 후 독서모임을 AI와 한다는 북스타그래머 소식에 챗GPT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때의 경험을 떠올려 보면, 필자가 던진 질문은 책에 나온 오답 유형이었고, AI는 바보상자처럼 두리뭉술한 답변만 꺼냈다.
그 날 이후로 챗GPT는 사용하지 않는 앱에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았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프롬프트식 사고"가 더욱 궁금했다.

책의 핵심은 ‘프롬프트’다. 프롬프트란 AI에게 주는 질문, 혹은 명령문을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걸 단순한 지시 문장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어떤 조건을 가진 결과를 원한지를 명확히 표현해야 AI가 제대로 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상황에 맞는 양질의 프롬프트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여기 메일에 회신 좀 해줘” 대신 “클라이언트가 디자인 견적 요청을 보냈는데, 예산이 맞지 않아 진행이 어려워. 하지만 향후 다시 협업할 수도 있어서, 최대한 부드럽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메일 회신을 써줘”라고 하면 명확한 결과물이 나온다며, 구체적인 프롬프트 사용의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한다.

이러면 AI에게 인간의 자리가 빼앗긴다고 걱정하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AI가 할 일과 인간이 할 일은 명확히 구분된다고 주장한다.
자료 조사, 정리, 기획서 초안 작성 등 일의 '노가다' 부분을 AI가 처리해주면, 일의 완성은 인간이 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프롬프트식 사고"다.
AI가 양질의 정보를 수집하고, 수정할 부분 없이 기획서 초안을 작성하게 만드는 것은 모두 인간의 역량이라는 것!!
스스로 생각하고 유추하는 일이 불가능한 AI를 조련하고 학습시키는 것은 바로 인간의 몫인 것이다. 잘 학습시킨 AI가 밤새워 했던 일을 해결해 준다면 일의 효율성도 좋아지니, AI를 무조건 배척하지 말자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덮고 나니, ‘AI를 잘 쓰는 사람’이란 결국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질문과 언어, 사고의 본질을 다시 배우게 해주는 'AI 사용설명서'와 같다.
글을 쓰듯, 글의 목표와 빌런, 여정을 담은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결과물이 나올테니까.
이런 부분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시를 들고 있는 책이니, AI유저라면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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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37
많은 사람들이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고 실망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AI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지시'만 전달하고 '맥락'은 생략했기 때문입니다. AI는 인간처럼 정황을 추론하거나 암묵적인 의도를 읽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명확한 목적, 상황, 역할, 기대 결과를 구조적으로 제시해야 제대로 작동합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방식이 '프롬프트 텔링'입니다.


>밑줄_p294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더 빨리 더 많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본질을 꿰뚫는 눈, 그리고 AI의 말 중에서도 무엇을 믿고 무엇을 걸러낼지 선택할 수 있는 힘입니다. 읽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대, 오히려 읽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멀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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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색
추설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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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본 적이 있는가!!
타인이었던 그와 그녀가 어느 순간,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다시 만나길 바라게 되는 감정의 시작이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진 영화라 여러 번 본 기억이 있다.
소설 <<세상에 없던 색>>은 처음부터 낯설지 않은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혀 모르던 두 사람이 단 이틀 만에 서로의 세계를 바꾸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어떤 감정선과 관계의 시작을 보여줄 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한국 남자 현서와 일본 여자 유카리가 운명처럼 한 술집에서 만난다.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눈빛이 마주쳤을 때, 궁금했다.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호감은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소통할 수 있었다.
처음엔 번역 어플 없이는 소통이 불가능했지만, 서서히 서로의 낯선 언어에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감정선이 맞닿아 있음을 느끼는 두 사람.
그래서 서로에게 끌렸을까. 깊이 설명하지 않아도 공감하는 두 사람.
사랑은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다.

현서의 감정을 색으로 시각화 해, 수채화의 붓이 스칠 때마다 번지는 물감처럼 두 사람의 감정선의 흐름을 그려냈다.
회색빛 같던 남자의 세계가 그녀를 만나 서서히 물들어간다. 단풍빛으로, 빗물빛으로.
삶은 여전히 현실의 무게를 지니지만, 감정의 색이 조금씩 바뀌며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다.
각자가 가진 사연을 다른 누구도 아닌 타인에게 공개하며 위안과 위로를 경험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자유로움을 느꼈다. 판단과 오해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두 사람.
그래서 서로의 잿빛 현실조차 서서히 빛을 찾아간 게 아닐까.
소설의 제목 <<세상에 없던 색>>은 결국 사랑이 만들어낸 변화의 빛이었을까?

사랑이 특별해야 한다고 느꼈던 그 때, 어딘가 운명의 짝이 있을 것만 같았던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그렇다고 환상에 젖어 사랑의 아름다움만 그리지 않고, 사랑이 삶을 물들여 가고 다시 자신을 챙기게 되는 순간까지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세상에 없던 색>>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당신의 세상은 지금 어떤 색으로 물들어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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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7
"잘 지내.", "미안해."
나는 또 한 번 이별을 고했다. 신분이 다르면 연애도, 결혼도 할 수 없다는 꽤 흔한 이유였지만, 사실은 내 용기가 없었다.
정체 모를 그리움을 잊고 이 사람과 살아갈 용기가.


>밑줄_p126,127
"네, 꼭이요. 잊지 않을게요."
(...) 잊지 않을 리가 없다. 그렇게 한 약속들은 결국 모두 무색해지고, 언젠가는 서로가 지금과 같은 약속을 했던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있었겠지만, 지금은 유카리가 얘기한 대로 다 잊어버려서 없던 사실이 된 거니까. (...)
그렇다 해도....정말 그렇다 해도, 허구고 허상이어도 나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밑줄_p310
"한국이든, 일본이든 ㅡ 그냥 구렁텅이예요."



>> 이 서평은 모모북스(@momo_books__)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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