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하나가 놓이기까지 - 해피'엔딩' 이야기
김상혁 지음 / 테오리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해피 엔딩에 관한 다양한 사유들. 그 어떤 경우에서라도 행복한 엔딩을 찾아내는 작가님!!!

📚 해피 엔딩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즐거운 이야기들을 해주실까!' 하는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첫줄을 읽고 기대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알들처럼 사라졌다.
작가님의 해피 엔딩에 대한 사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과 해석들로 가득했다.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시고 그 결말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독자들에게 공유한다. 읽다보면 깊게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한동안 멍 때리게 하는 내용도 있고, 물음표가 떠오르는 내용도 있다.
그럴 때마다 서두에 미리 밝힌 작가님의 한 문장이 생각나 슬며시 웃음났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행복한 결말에 관한 생각이면서도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 결말에서조차 행복을 찾으려는 부단한 노력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부단한 노력이 엿보이는 글들에서 '해피 엔딩'을 느껴야만 할 것 같은,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
그 결과, 완벽하게 그려낸 해피엔딩이 아닌 평범하거나 새드앤딩인 작품들 속에서도 슬쩍 웃게 되는 해피 엔딩 포인트를 함께 찾게 되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비록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일이 늘 완벽한 해피엔딩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순간, 환하게 웃게 되는 순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들을 찾길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을.
(작가님의 의도보다 과하게 해석한 후기일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님 말씀마따나 이 후기 역시 해피 엔딩을 느끼려는 부단한 노력의 한자락으로 여겨 슬며시 웃고 넘기면 되는 일이다.🤭🤭)

📚작가님과 책 속의 이야기를 나누듯 말 섞는 순간을 상상하며📚
📍서랍 속으로 들어간 <미드나잇 인 파리>
: 작가님은 영화가 가진 완벽한 구성과 전달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 완벽한 행복이 오히려 이 영화를 단순한 오락거리 이상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두 번 읽히지 않는 심심한 교양서처럼 서랍 속에서 꺼내지지 않는 영화라면서.
너무 거창하게 해석한 작가님에 비해 저는 그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던 영화였다. 가진 것을 내던지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주인공, 약혼녀의 반대에 속상한 그 때 과거의 작가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타임슬립,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해해주고 대화코드가 맞는 인연과의 만남까지.
단순하게 영화 스토리만 보았던 저라 해피 엔딩이 주는 대리만족까지 완벽했던 영화였다.
그래서 이번엔 작가님께서 디테일하게 해석하셨던 부분들을 신경써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그러면 또 다른 감상문이 쓰여질지 궁금해진다.

✍️p52
나를 작가로 만든 정서적인 원동력은 돈에 대한 혐오와 그 혐오만큼이나 강렬한 동경이었다. 대부분의 정서가 현실의 조건(...)을 따라 형성되는 탓에 돈을 대하는 저 양가적인 정서는 궁핍한 유년 시절을 거쳐온 이들에게 드물지 않은 것이리라.
✍️p62
호흡하듯 편견과 혐오를 공유하는 아뜩한 현실 속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고 살아가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부성애에 대한 질문은 아예 제쳐놓고 어머니의 사랑만을 콕 짚어서 화제 삼았던 그날의 나에게 아내 역시 현기증을 느꼈을지 모른다.

#선물하나가놓이기까지
#김상혁
#테오리아
#해피엔딩
#에세이
#에세이추천
#해피엔딩에대한사유
#작은행복을찾는노력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제발, 아무런 정보없이 책부터 읽으세요. 큰 충격이 폭풍처럼 휘몰아칠거예요. 😳😳

🌬 사람을 죽이고 강도짓을 하고 아무런 감정없이 의심가는 사람은 처단하는 사내.
그는 결국 시베리아 투루한스크의 혹한 속으로 유형을 떠나게된다. 멀리 떠나게 되면 다신 못보게 될 가족들을 보러 탈출을 감행한 사내.
그에겐 알콜 중독자에 가정 폭력을 행하는 아버지 베소가 있었다.(4년 전에 술 때문에 죽었다.)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던 엄마 케케가 있다.
5년 전 죽고 없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야샤가 있다.
어머니는 먼 길 떠나는 아들에게 지난 날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밤새 이어진 긴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 유전학과 우생학을 전공한 리센코 후작은 황제에게 큰 제안을 한다. 이 추운 나라 시베리아에서 추위를 못느끼는 사람이 태어나 황제를 이끈다면 모든 전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이 그 과업을 해내겠으니 후원을 부탁한다는 리센코 후작.
황제는 20년이라는 기한 안에 유전적으로 추위를 못느끼는 사람을 만들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시작된 획득 형질의 유전학에 관련된 실험은 시작됐다.
투루한스크의 유쥐나야와 홀로드나야라는 마을에서 시작된 실험.
모든 것들의 악마는 그곳에서 탄생했다.

💥p14
사내는 그런 남자였다. 그가 걸어왔던 길, 지금 가는 길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 위에 추위와 죽음 따위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사내는 거만한 도망자였다.
💥p49
리센코와 많은 과학자들은 라마르크의 '획득 형질의 유전'에 집중했는데, 그것은 '특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부모 대가 노력하여 체득한 특징은 점진적으로 자손 대에 유전된다'라는 진화 이론이었다.
💥p51
인간을 개조하려는 발상 자체가 너무 터무니없어서 헛웃음만 나네요. 인간은 안 변합니다. 인간이 아니라 세상을 바꿔야 해요. 차르나 귀족같이 역겨운 계급을 투쟁과 혁명으로 뒤엎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해요.
💥p114
나는 너무 무서웠어. 행복했던 홀로드나야는 점점 사라지고, 적막하고 살벌한 곳이 되었어. 250개의 체온, 그 작지만 북적였던 온기는 온데간데없고, 듬성듬성 앙상한 가지만 남은 폐허가 됐지.

😳
스포없는 후기. 약속합니다.
제가 지금 적은 글들은 이 소설의 전체 내용의 새발의 피이니 마음놓고 읽으셔도 됩니다.
대신 꼭 읽어보시고 결말 부분에서 밝혀지는 놀라운 진실에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죄 지은 아들이 유형을 떠나기 전 어머니와 아들에게 인사를 하러 오는 장면과 어머니의 과거 이야기로 나뉘어 소설은 구성되어 있다.
과거 이야기가 나오다가 모자의 대화가 나오는 식이라 두 이야기를 구분해서 기억해야 한다.

초반엔 획득 형질에 대한 유전학 내용이 설명되고 그 뒤로 리센코 후작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실험을 시작한다. 인간을 대상으로!!!!!!

과학적 증거자료들과 역사적 사실을 접목해 만들어낸 스토리.
서서히 만들어져가는 악마의 존재에 치가 떨리고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악마가 정체를 드러내는데...그 순간이 바로 심장이 쪼그라드는 경험을 하게 한다.

"악이 실제로 유전될까?"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악의유전학
#임야비
#쌤앤파커스
#장편소설
#소설추천
#페이지터너
#의학소설
#스릴러소설
#SF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젠가의 강가로 뛰어가다
가노 도모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우와,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울컥!! 알콩달콩 흔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었다. 서로를 아끼는 애틋함으로, 가슴이 뭉클했다.

🌳 소꼽친구 마모루와 데쓰코. 단짝처럼 붙어다니는 친분은 아니어도 서로의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오며가며 자주 만나지는 사이였다.
🍃 데쓰코는 쿨한 성격이다. 크게 모나지도 않고 크게 별나지도 않다. 거기다 공부는 잘해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모범생이다.
단 하나 가끔 멍하게 있다던지, 이상 행동을 하는 것만 빼면 말이다.
🍃 마모루는 덩치가 곰처럼 크다. 야구, 유도 등 운동도 좋아하고 잘 한다. 하지만 마모루가 나때문에 차사고가 난다. 내가 괜히 피했기 때문에 그 사고가 마모루에게 간 것이다. 그 결과로 다리를 다쳤고 야구는 못하게 됐다. 마모루의 꿈을 내가 산산히 부서버린 것이다.
미안하다고 눈물 흘리며 사죄한들 마모루의 빛나는 미래는 되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만큼의 빛나는 미래를 내가 지켜줘야지. 다짐하는 데쓰코였다.

🌱p14
데쓰코는 단순히 '이상한 사람'으로 묶어 버리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왜냐하면 데쓰코는 평소에는 차분하고 얌전해서, 오히려 성실한 우등생이었다.
🌱p76
데쓰코는 다정하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쭉.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를 거절하지 않는다. 부정하지 않는다. 싫은 일을 당하거나 욕을 먹을 때도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웃어 넘긴다.
🌱p126
다양한 스무 살이 있다. 다양한 삶이 있다. 사람 수만큼 가치관이 있고 행복이 있다. 양키에게는 양키의 방식이 있고, 데쓰코의 그것도 제각각 다를 것이다.
🌱p175, 176
무너질 듯한 몸과 마음을 단 하나의 결의로 지탱했다.
ㅡ 나는 이 죄와 절망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해. 그리고 마모루의 반짝이는 미래를ㅡ본래 모습과는 다를지라도 최소한 다른 형태로ㅡ되찾고 말겠어.

🌳 소설은 두 남녀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 시절까지 일생을 담은 이야기다.
📍플랫에서는 마모루가 보는 데쓰코의 모습을,
📍릴리프에선 데쓰코가 겪는 일상을,
다루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화자가 달라져 같은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다른 두 이야기.
그 속에 빠져들게 되니 어느새 이야기는 끝나버렸다.
마지막 장면에선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이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의 존재로 좀 더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포방치 위원회 출동으로 더 이상의 디테일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지만, '만약...그랬다면'이라는 주제를 던지는 소설이다.
만약이라는 단어 특성상 무수히 많은 가지수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게 된다.
그 많은 가능성 중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자신의 몫이라는 것!!
그리고 정해져 있는 이야기도 무수히 많은 가능성의 힘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이 소설은 마모루와 데쓰코의 인생을 통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달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꿈꾸는 우리들.
그 어떤 미래도 확신할 수 없는 우리들.
우리들은 매 순간의 선택으로 바뀌어질 미래를 온전히 감당해내야 할 것이다.
그 결과는 또한 선택한 우리들의 몫이 될테지만,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소설이었을까.
후회없는 선택을 한 두 사람의 마지막에 눈물이 울컥 차오른건 어쩌면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같은 소망이지 않았을까.

한동안 소설 속 마모루와 데쓰코에게 흠뻑 빠져 있을 것 같아요.
순수한 캐릭터들의 학원물 소설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일진, 왕따같은 내용 전혀 없어요.🙅)
진정한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젠가의강가로뛰어가다
#가노도모코
#소미미디어
#장편소설
#로맨스소설
#타임슬립?
#진정한사랑
#소설추천
#서포터즈
#소미랑3기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름 없는 별의 비가
유키 신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것에 기억이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그 기억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설정이 점점 무서워졌다.

✨️ 공식적으로는 은행원 료헤이, 만화지망생 겐타라는 것이 우리 처지다.
하지만 비밀스런 직장에 근무 중이기도 한 콤비였다. 대학교 때 돈이 필요한 시점에서 만나게 된 아저씨. 아저씨의 입을 통해 듣게 된 가게의 존재는 믿기지가 않았다.
사람의 기억을 사고 파는 일을 하는 곳이라니.
힘든 사람 도와주는 목적이 아니라 순전히 이익 추구가 목표라는 마스터의 말에 어쩌면 이 곳에서 필요한 돈을 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료헤이와 겐타였다.
(공부는 안하고 세계일주를 다니고, 시험기가에 공모전 준비만 하던 두 사람은 집에서 금전적 지원이 끊긴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비밀스런 이중생활은 시작된다.
평소와 같았던 어느 날, 겐타는 버스킹 중이던 호시나 히토미의 노래를 듣게 된다. 전국을 다니며 노래하는 호시나의 목적은 누군가를 찾는 일이라고 한다. 그녀의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유였다.
겐타는 이 사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가게의 기억장치를 이용해 그녀를 돕자는 의견을 내는데...

💌p120
'호시나 히토미'라는 사람을 진정한 의미에서 알기 위해서는, 바닷속으로 밀려난 부분까지 빛을 비춰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여자의 수수께끼에 접근할 수 없는 것이다.
💌p164
"돈을 버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게'를 이용해서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는 거야."
💌p209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남편을 지켜봐왔던 아내의 기억 속에서 남편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유카리에게 이와오는 '없었던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불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오는 유카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었다. 서로의 기억의 불균형 ㅡ 그것이 이와오의 고노의 근원이었다.
💌p320
"'가게'에 오래 남아 있는 사람은, '가게'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거야. 아마 모두의 공통점은 '잊으면 안 되는 과거를 짊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
신초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이름 없는 별의 비가>. 이 작품이 유키 신이치로 작가님의 데뷔작이라니,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호시노가 찾고 싶어하는 나이트라는 남자를 찾는 둘의 모습은 좌충우돌 탐정과 왓슨이었다.
고전적인 미스터리 소설에서 볼 수 있는 발로 뛰는 수사와 인터뷰를 통한 증거 수집.
과거를 통해 현재의 증거를 해석하는 모습들이 바로 그것이다.
자칫 가벼운 미스터리 소설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스토리의 중심에 기억을 사고 파는 '가게'의 존재가 있어 이야기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한방을 선사한다.

책을 읽다보니 몇가지 중요 포인트가 있었다.
소설은 작은 기억들을 짧게 소개하고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어갔다.
중간에 나온 누군가의 기억은 다른 인물의 기억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사건 뒤에 등장하는 또 다른 사건들. 그렇게 호시노의 나이트 찾기는 생각보다 일이 커져만 간다.

또 가게에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는 목적이 아닌 이윤 추구가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눈물, 콧물 짜는 애처로운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소설이 아니었다.
(전 책소개글을 보고 또 하나의 힐링 소설이겠거니 예상했었거든요. 예상이 100% 빗나간 소설이예요. 😂😂)
모든 고객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할까 하는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둘은 점점 고객을 대하는 일에서 변화를 느끼게 되고 두 사람은 이 일로 갈등도 겪게 된다.
그러면서 기억이 가진 힘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게 한다.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얇은 종이의 책이라 책 두께에 비해 페이지 수가 좀 많다. 약 590페이지의 책이지만 속도가 붙으면 술술 읽히는 책이다.
깜짝 놀랄 비밀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며 찾아가는 재미가 큰 소설이었다.

범인 찾는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름없는별의비가
#유키신이치로
#소미미디어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판타지소설
#소설추천
#서포터즈
#소미랑3기
#페이지터너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00번 소리내어 말했다 드디어 영어가 터졌다 - 영어발화훈련 90일의 기적
영크릿(김태형) 지음 / 길벗이지톡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00번소리내어말했다
#영어발화훈련90일의기적

🌱 영크릿(김태형) 작가님은 학창시절 영어 성적은 늘 5등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호텔리어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작가님에게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큰 숙제로 남았던 목표였다.
하지만 집에선 그 비싼 영어학원을 장기간 지원해줄 수 없었고 유학은 생각도 못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인터넷 서핑으로 우연히 발견한 글을 시작으로 '나도 빡세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 한 번 해 보자!!'라는 열정을 불피우셨다.
"만년 영어 5등급이 무슨 영어 공부를 해?"라는 말을 들었던 작가님은 3개월만에 "쟤 교포야?"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모든 노하우들을 꽉꽉 채운 책이 바로 <5000번 소리내어 말했다> 이다.

🌟 영크릿의 영어 말하기 상승비법 🌟
1. 롤모델과 목표 설정으로 자존심 챙기기.
ㅡ롤모델처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믿고 열심히 공부한다. 의지도 생기고 재미도 더한다.
2. 이해 가능한 문장의 반복적 입력과 절차 기억화
ㅡ 오랜 반복 훈련으로 몸이 기억하고 습득하는 장기 기억이 되는 절차 기억 과정이 꼭 필요해요. 5000번 발화 훈련이 필요한 이유죠.
3. 엄청난 재미 느끼기
ㅡ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새 저절로 떠오르는 문장에 자신감도 생기고 성장한 자신의 모습에 더 큰 동기부여와 재미를 느끼게 될 거예요.

🌟 책의 활용 포인트 🌟
1. 영크릿 영쌤이 지난 10년 동안 수집한, 원어민들이 실제로 쓰는 영어 1000 문장
2. 5000명의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쌓은 빅 데이터를, 초보자가 가장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정리
3. 복잡한 문법 학습 없이, 연습만으로도 영어의 감을 자동으로 체득할 수 있는 유기적 설계
4. 저자 영크릿 영쌤 이론 강의 영상 제공(본문 전체/총 76개) + 혼자 연습 가능한 훈련 영상 제공(총 70개)

🌟 주의사항 🌟
1. 스펠링은 신경쓰지 마세요.
ㅡ이 책의 목적은 편하게 말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2. 훈련 동영상을 소리내어 말하면 듣기도 저절로 됩니다.
3. 무조건 크게 소리내어 말해야 합니다.
ㅡ입 밖으로 소리내어 학습할 때의 효과가 눈으로 읽을 때보다 10배 이상의 학습 효과가 있어요.
4. 해석이 쉽다고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ㅡ조금 쉬운 문장들일지라도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해석된다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
저에겐 영어를 말하는 근육이 없는걸까요?
영작을 해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버젓이 적힌 글을 읽는 것도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요?
웃프고 난감한 순간들이 매 문장마다 있었어요.

작가님께서 꼭 집어 말씀하셨던 안다는 착각에 빠진 자만때문인지 입술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했지요. 😂😂😂😂😂
그러다 어느 순간 부끄러움도, 안다는 착각도 던져버리고 문장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책을 받고 오늘까지 매일 책을 보고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읽었어요.
청소할 때 설거지할 때 잠시 외출할 때도 열심히 들었지만 입 밖으로 크게 발음하며 따라하는 일이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눈으로만 읽고 머리 속으로만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어요.

작가님께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시던 이유를 몸소 겪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입 밖으로 영어 크게 말하기.
발화훈련으로 90일의 기적이 나타나길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따라 읽어보았습니다.

학생, 일반인들 모두에게서 큰 성과를 얻은 방법이라고 하니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5000번소리내어말했다드디어영어가터졌다 #영크릿 #영크릿영쌤 #영어공부 #영어회화 #영어말하기 #영어독학 #왕초보영어 #영어교재추천 #5000번영어 #길벗이지톡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