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제발, 아무런 정보없이 책부터 읽으세요. 큰 충격이 폭풍처럼 휘몰아칠거예요. 😳😳

🌬 사람을 죽이고 강도짓을 하고 아무런 감정없이 의심가는 사람은 처단하는 사내.
그는 결국 시베리아 투루한스크의 혹한 속으로 유형을 떠나게된다. 멀리 떠나게 되면 다신 못보게 될 가족들을 보러 탈출을 감행한 사내.
그에겐 알콜 중독자에 가정 폭력을 행하는 아버지 베소가 있었다.(4년 전에 술 때문에 죽었다.)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던 엄마 케케가 있다.
5년 전 죽고 없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야샤가 있다.
어머니는 먼 길 떠나는 아들에게 지난 날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밤새 이어진 긴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 유전학과 우생학을 전공한 리센코 후작은 황제에게 큰 제안을 한다. 이 추운 나라 시베리아에서 추위를 못느끼는 사람이 태어나 황제를 이끈다면 모든 전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이 그 과업을 해내겠으니 후원을 부탁한다는 리센코 후작.
황제는 20년이라는 기한 안에 유전적으로 추위를 못느끼는 사람을 만들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시작된 획득 형질의 유전학에 관련된 실험은 시작됐다.
투루한스크의 유쥐나야와 홀로드나야라는 마을에서 시작된 실험.
모든 것들의 악마는 그곳에서 탄생했다.

💥p14
사내는 그런 남자였다. 그가 걸어왔던 길, 지금 가는 길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 위에 추위와 죽음 따위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사내는 거만한 도망자였다.
💥p49
리센코와 많은 과학자들은 라마르크의 '획득 형질의 유전'에 집중했는데, 그것은 '특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부모 대가 노력하여 체득한 특징은 점진적으로 자손 대에 유전된다'라는 진화 이론이었다.
💥p51
인간을 개조하려는 발상 자체가 너무 터무니없어서 헛웃음만 나네요. 인간은 안 변합니다. 인간이 아니라 세상을 바꿔야 해요. 차르나 귀족같이 역겨운 계급을 투쟁과 혁명으로 뒤엎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해요.
💥p114
나는 너무 무서웠어. 행복했던 홀로드나야는 점점 사라지고, 적막하고 살벌한 곳이 되었어. 250개의 체온, 그 작지만 북적였던 온기는 온데간데없고, 듬성듬성 앙상한 가지만 남은 폐허가 됐지.

😳
스포없는 후기. 약속합니다.
제가 지금 적은 글들은 이 소설의 전체 내용의 새발의 피이니 마음놓고 읽으셔도 됩니다.
대신 꼭 읽어보시고 결말 부분에서 밝혀지는 놀라운 진실에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죄 지은 아들이 유형을 떠나기 전 어머니와 아들에게 인사를 하러 오는 장면과 어머니의 과거 이야기로 나뉘어 소설은 구성되어 있다.
과거 이야기가 나오다가 모자의 대화가 나오는 식이라 두 이야기를 구분해서 기억해야 한다.

초반엔 획득 형질에 대한 유전학 내용이 설명되고 그 뒤로 리센코 후작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실험을 시작한다. 인간을 대상으로!!!!!!

과학적 증거자료들과 역사적 사실을 접목해 만들어낸 스토리.
서서히 만들어져가는 악마의 존재에 치가 떨리고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악마가 정체를 드러내는데...그 순간이 바로 심장이 쪼그라드는 경험을 하게 한다.

"악이 실제로 유전될까?"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악의유전학
#임야비
#쌤앤파커스
#장편소설
#소설추천
#페이지터너
#의학소설
#스릴러소설
#SF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