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블로그에 글들을 관심 있게 보신 분들은 아마 잘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
딸아이와 하루 한 권 그림책 읽기를 40여 일 함께 하면서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나만의 책' 만들기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요즘이라죠~
책 좋아하는 분들에겐 공동의 꿈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 나만의 책 만들기~!
하지만 글을 써본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글 3000자를 쓰는 것도 결코 쉽지가 않다는 사실을...
저 또한 그러한 이유로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위시리스트에만 묵혀뒀던 꿈이 그림책을 만나면서 되살아 났답니다.
그리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뛰어난 솜씨가 아니더라도 온전히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
하지만 초, 중, 고 정규과정 외에는 어떠한 미술 공부도 따로 해본 적이 없고 특별히 재능도 없는 제겐 한동안 이래 저리 고민거리가 되었죠. 그러다 틈나면 종종 그리던 포토 일러스트가 생각이 났고 디지털 드로잉이라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관련 자료들을 모으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끄덕 끄덕 드로잉이랍니다.
이일일러스트레이터 덕규 님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상 속 지나치기 쉬운 소재들을 갖고 자신만의 색을 담은 간단한 그림과 단 몇 줄의 글로 2014년부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SNS 유명인이랍니다. 이 책 끄덕 끄덕 드로잉은 그의 작품 중 인기가 있는 150여 편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엮은 것으로 첫 페이지부터 시간 들여 읽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어디를 펼쳐 읽어도 좋을 구성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