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길 -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7
데이빗 맥캐스랜드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 깊은 구절:

최근에 저에게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시며, 이 느낌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기도로 주께 나아가는 것이 이제는 말할 수 없이 즐겁고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제 영혼의 깊은 곳은 평강으로 넘쳐흐릅니다. - (16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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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에 [산상수훈]으로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을 만났고, 그의 글에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그 후로도 챔버스 목사님의 다른 책들을 접하였고, 요즘 우리 집 식탁에 놓여있는 [주님은 나의 최고봉] 카렌다 묵상집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위대한 목사님의 전기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내게 큰 기쁨이었고,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챔버스 목사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는 소망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챔버스 목사님의 유년기과 대학 시절, 회심 후의 사역들, 미국과 일본에서의 선교, 결혼, 전쟁 사역과 죽음, 그 후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이 책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한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아버지도 목사님이셨지만, 이 세상 것에 얽매여 있었다면, 그의 아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조금도 지체하지 않았고, 어떠한 것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 챔버스 목사님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도 함께 읽을 수 있었다. 챔버스 목사님이 그리 좋아하던 미술 대신 신학을 공부하게 하시고, 모든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시고, 또한 매 사역마다 가장 적합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고, 비디 챔버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하시는 등 때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모든 사람들이 공황에 빠지고 혼란스러워 했지만, 챔버스 부부는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걸었다. 매일의 삶을 기도로 시작하고, 전쟁터에서 섬기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며 감사로 그 일들을 감당한다. 불확실한 미래 가운데에도 ‘더욱 주님과 가까이 하며 기다리자!’라는 말은 그의 일상에서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43세로 너무나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그가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다. 조금 더 살았다면 얼마나 더 많은 은혜의 말씀들을 접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하지만 그의 죽음 후에는 그의 아내 비디 챔버스 사모님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큰 역사를 보게 된다. 남편이 죽은 후에도 전쟁 사역을 계속하고, 영국에 돌아 온 후에는 문서 사역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남편의 글들을 책으로 출간하는 사역을 한맡았던 책 위원회처럼 토기장이 출판사도 하나님께서 귀히 사용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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