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시원...이작가의 장편 둠즈데이북을 예전에 먼저 읽었는데 꽤 흥미롭게 잘 본 기억이 있다. 이책은 단편과 중편? 모음인데 단편들은 오히려 난 캐치를 못하겠고(이야기가 전하고 싶른 메시지를 모르겠다....) 화재감시원은 괜찮았음. 역시 소설의 길이가 좀 되어야 따라갈수 있는 것인가...
돈의 역사에서 방점은 ˝돈˝에 있다. ˝돈˝의 역사로 진행이 되는 책이지, 돈의 ˝역사˝가 아니라는게 이 책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듯.경제학자가 쓴 책이니만큼 당연한듯도 싶지만 좀더 세계사적으로 말랑한 책일까하는 기대로 책을 집었기때문에 처음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음. 하지만 각 주제들을 짧게짧게 정리한 형식이어서 조금씩 끊어읽기도 괜찮고 글 자체도 잘 쓰여진 편.그래도 경제학의 기본개념이나 용어들에 익숙하다면 좀더 편하게 읽을수 있겠다. 특히 거시경제학.마지막 챕터쯤에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나 일본의 경제상황을 분석설명해준 파트는 아무래도 더 체감하기 쉬웠음
난 책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잘 쓰인 에세이 읽는것도 좋아하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글도 좋아한다.해서 이 책의 소개가 떴을 때, 한치의 의심도 없이 주문했었다. 지은이도 위화, 허삼관 매혈기도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기에 별 고민도 안하고 당연히 취향에 부합될 줄 알았다.하지만..이렇게 읽기 힘든 책일줄은...몰랐다. 철학서 읽는것보다도 어렵고 이해가 안가더라. 분명 내가 읽은 책이거나 잘 아는 책에 대해 써놓은 꼭지들도 이해가 안가니...안 읽은 책에 대해 논한 부분들은 어떠하랴.너무 현학적인 표현들이 많아..죄절하며 결국 포기 ㅜㅜ안녕, 우리 다시 볼일은 없을거 같아.
청소년 소설이지만 sns의 큰 영향력 아래에 있는 어른들에게도 권해봄직하다. sns의 폐해에 대한 얘기도 있지만 여러 연령층의 등장인물들의 아픈 기억 한자락들도 꽤 눈길을 끌었다.다만 빠른 전개를 위해서인지 1주제(로 보여지는)인 sns 문제보다는 몽골여행이 더 강하게 나타났고 각 단락마다의 맺음이 부족한듯 느껴지기는 하는데..이게 청소년 대상 소설의 특징인걸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하게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