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스페인·포르투갈 : 마드리드·바르셀로나·리스본 - 최고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최신개정판 프렌즈 Friends 10
박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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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 다녀온 주변 사람들이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을 많이한 나라이다. 특히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신혼여행 후보지였지만 우기 시즌과 일정이 맞지 않아 다른 나라를 갔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남아있는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마음 한 켠에는 언젠가는 꼭 가볼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이런 마음으로 펼쳐 본 책이 바로 <프렌즈 스페인·포르투갈 [2026~2027년]> 이다. 막연히 좋다고만 얘기 들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도와준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요 도시들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두었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그라나다는 물론 리스본과 포르투까지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주요 지역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또 단순히 관광명소들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지리, 전통과 문화에 대해 상세히 알려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행 전 이런 정보들을 공부하고 여행을 간다면 여행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스페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우디'인데, 이 책에서는 '스페인 여행 키워드 10' 에서 가우디의 삶과 건축 양식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잘 정리해두어 좋았다. 그래서 스페인을 여행하게 된다면 가우디의 건축물은 꼭 시간을 들여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스페인 여행 캘린더를 계절/월 별로 정리해준 부분이었다. 한눈에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아의 기온과 강수량을 비교해볼 수 있고, 각 시즌 별로 어떤 축제나 행사들이 있는지가 적혀 있어 선호하는 시즌에 따라 여행을 계획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특히 8월에 있는 토마토축제나 세비아 봄 축제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트투갈에 대한 분량도 전혀 적지 않았다.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핵심적으로 제공해주고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다. <프렌즈 스페인·포르투갈 [2026~2027년]> 을 읽다보니 포르투갈은 단순히 스페인 여행에 서 잠깐 들리는 나라가 아니라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열정 가득한 스페인과는 또 다른 결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오히려 시간을 따로 내서 포르투갈만 여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앞둔 사람들이거나 나처럼 언젠가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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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 - 나를 일으켜 세운 논어 한마디
한덕수 지음 / 지니의서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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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논어> 책은 꼭 읽어봐야할 권장 도서에 포함되어있던 동양 고전으로, 듣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함때문에 한 번도 읽어볼 생각을 못했었다. 이번에 지니의 서재에서 출간한 <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 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였다고 하여 용기를 내보았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이러한 고전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이다. 또, 현대적 의의가 없거나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제외하고, 꼭 필요한 곳은 완역과 초역을 병행한 책이라 지금 우리 삶에 대입해 읽기 좋았다.


논어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프롤로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논자의 '논'은 공자의 답변과 제자들과의 토론을 말하고, '어'는 제자에게 일러준 가르침을 말한다. 또, <논어>가 공자가 오로지 쓴 책인 줄 알았는데 정치와 교육에 몸 담았던 제자들이 공자의 말과 삶의 자취를 기록했다가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학이편, 위정편, 팔일편, 이인편, 공야장편 등 17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총 분량은 304페이지 분량이다. 가장 첫 내용인 '관계가 멀어지지 않게, 신뢰가 흐트러지지 않게' 부분을 먼저 읽어 보았다. 공자의 말에 따르면 말을 교묘하게 하고 보기 좋은 얼굴로 꾸미는 자에게는 참된 인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 구절을 통해 공자는 겉치레에 치우친 사람보다 진정성과 꾸준함을 앞세우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도 일에서도 더 깊은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또, 공자는 군자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군자는 먹는 데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고, 거처하는 데 안락함을 탐하지 않는다. 공자는 이 말을 통해 편안함을 앞에 두는 군자보다는 책임 있는 행동을 먼저 생각하고 말보다 실천을 더 중시하는 사람이 이상적인 인간상임을 말한다.


또,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 중 하다이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평소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많이 신경쓰는 사람으로써 가슴에 와닿았던 부분이다. 보통 우리는 늘 왜 나를 몰라줄까? 서운해하지만 공자는 남의 말에 충분히 귀를 기울였는지 돌아보라고 한다. 진정한 인정은 외부에서 끌어오거나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쌓아온 태도와 성숙함,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진심 위에 시간이 더해지며 서서히 형성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살아내는 힘, 논어>는 어렵기만 느껴졌던 고전책이지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25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에 답을 주는 문장들이 있다. 삶에 대한 고민이 많거나 다시 살아갈 힘이 필요한 사람들이ㅁ라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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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
대한암예방학회 지음 / (주)시사저널이코노미(서울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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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떻게 식단을 해야 건강을 챙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그러던 중 대한암예방학회에서 집필한 권장 식단 지침서가 있어 이거구나! 하고 펼쳐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대한암예방학회에서 집필한 만큼 믿음이 가는 정보들이었는데, 특히나 집필에 참가한 분들이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실장, 국립창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님이라서 더욱 믿음이 갔다. 또 암예방 식탁이라고 해서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만 수록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통계와 과학적으로 왜 채소와 과일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해야 영양손실없이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지 등의 정보들이 많아 좋았다.


책의 구성은 총 PART 4로 나뉘어져 있다. part 1은 왜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하는지? part 2는 효과적으로 먹는 채소와 과일 섭취 요령 등을 알려주고, part 3은 평상시 암 예방을 위한 채소,과일 섭취 습관을 만들 수 있게 다양한 섭취법과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part 4는 암예방을 위한 식습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Q&A 로 구성되어있다.


part 1에서 과학적으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과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폐암, 간암, 그외 암에 대해 어떤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지 알려준다. 또 재밌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색깔에 숨겨진 항암과 항산화의 힘이었다. 채소와 과일에는 인공적인 가공 없이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강력한 항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이라는 것이 풍부하다고 한다. 근데 재밌게도 이 파이토케미컬은 채소와 과일의 색깔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고 한다.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전립선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대장암 세포의 활성산소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포도, 딸기, 수박, 자두 등이 있다. 주황색과 노란색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세포 성장을 조절하고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과일과 채소별 색깔에 대한 특징만 잘 알아두어도 평상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레시피들도 수록되어있다. 가지와 같은 채소들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피자와 같은 음식에 가지를 더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가지 섭취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나 아이들은 눈에 보이면 잘 안먹곤 하는데 이런식으로 레시피를 활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part 4에서는 우리가 평소 궁금해할만한 암예방 식습관에 대한 질문들과 답변이 수록되어 있는데 답변과 함께 답변의 출처도 기재되어 있어 답변에 더욱 믿음이 갔다.

하루 세끼 꼬박 먹는 사람으로써 한끼 한끼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세끼를 건강한 식단으로 먹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차근차근 식탁에 채소 한 접시를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나처럼 건강식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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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 천천히 한 걸음씩 반나절이면 충분한 도심 속 걷기 여행,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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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등산과 트레킹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 같다. 나 또한 최근 2년정도 지인을 따라 트레킹을 몇번 나가보았는데 산을 올라가며 느끼는 상쾌한 기분, 그리고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이 매력적이었다.  워낙 많은 명소들이 있다보니 누군가 코스별, 난이도별로 정리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이 딱 명확하게 정리해준다. <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는 서울, 경기, 인천의 100대 명산 둘레길, 무장애 숲길 등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난이도를 5개로 구별하고 계절별 테마별로 코스를 안내해준다.


구성은 트레킹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할 것을 다루고 있는 '준비편'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가기 좋은 트레킹 코스를 다루고 있는 '계절편',  일출과 일몰, 역사와 문화, 무장애 숲길 등 테마별로 트레킹 코스를 제공해주는 '테마편' 으로 총 3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계절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계절편' 챕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준비편에서는 트레킹을 떠나기 전 계획을 세우고, 장소를 정하고, 장비를 준비하고, 트레킹을 즐기고, 트레킹 정보를 얻는 총 5단계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나는 트레킹 입문자로써 어떻게 장소를 정해야하고, 어떤 곳을 가야하는지 등을 어떻게 정해야할 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데, 이 책은 초보자의 시선에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혼자서도 계획을 세워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나 유용했던 정보는 자이에 대한 정보였는데 왜 스틱이 필요한지, 배낭의 크기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배낭은 어떻게 챙겨야하는지에 대한 정보였다. 또 트레킹을 하러 갈 때마다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지도 매번 헷갈렸는데 이 책을 보고 어떤 소재들의 옷을 입어야야하는지와 모자와 장갑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이 외에도 추월할 때는 양해를 구해야하고, 올라오는 사람에게 양보를 해야한다는 트레킹의 매너도 알게 되었다.


쉬운 난이도의 망우리 둘레길도 살펴보았다. 친절하게 주차는 어디에다가 해야하는지, 주차비는 얼마인지까지 알려준다. 또, 중간중간 사진들과 설명들을 배치해두었는데, 이 스팟에서는 어떤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보면 좋은지 딱 감이 오게 설명해준다. 코스별 얼마나 걸리는 지와 고도표도 있어 난이도와 소요시간을 파악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나는 트레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초보자인데, 이 책을 보는 내내 엄청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딱 필요한 정보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또, 서울 경기 인천에는 산들이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산들과 둘레길이 있었고, 너무 아름다운 곳들이 많았다. 난이도 쉬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도 많아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고 느꼈다. 특히 준비편에서 내가 몰랐던 트레킹에 대한 지식과 어떻게 트레킹을 계획하면 되는지를 알게 되어서 봄이 오면 혼자 계획을 세워서 트레킹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트레킹에 관심이 있거나, 서울 경기 인천의 다양한 트레킹 명소들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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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수업 - 흔들리는 인생 앞에서 다시 읽는 위대한 문장들
최영원 지음 / 이든서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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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른이 되기 전, 나는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나아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가?"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미래인가?" 등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많은 변화가 있기도 했다.  이 책 제목이 '서른을 위한' 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나이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아직 마흔이 되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마 마흔이 될때 쯤 내가 서른이 될 때 했던 삶의 질문들을 또 하고 있거나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을 한번 되돌아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질문해야한다' 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2장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일하고 있는가' 로 '일과 성취'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3장은 '사람은 남기고 관계를 바꾸는 고전의 지혜' 로' 관계'에 대한 질문, 4장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살아가는 법'으로 '행복'에 대한 질문, 5장은 '서른 이후, 불확실한 미래를 설계하는 기준'으로 '서른 이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살다보면 고민이 생기는 부분들이 매번 다른데, 이 책은 주제별로 파트가 잘 나눠져있어 그때 그때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펼쳐 읽어보기 좋다.


나는 현재 고민 중인 1장 '나는 누구인가' 와  3장 '관계' 에 대한 장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었다. 여기서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는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더 깊은 차원에서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나의 가치는 무엇인지, 내가 현재 추구하는 삶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등 차원 깊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말한다. 나도 서른이 넘었지만 여전히 나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지를 인정하고, 삶을 면밀히 검토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한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곧 나를 찾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앞으로도 나 자신을 알기 위해, 또 내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질문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궁금했던 3장의 '관계' 중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펼쳐보았다. 이 파트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뜻대로하세요와 리어왕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리어왕은 노년에 자신의 왕국을 딸들에게 나눠주기 위하여 그 대가로 사랑을 증명하라고 한다. 화려한 수사와 과장된 아첨으로 두 딸은 리어왕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막내딸은 진심을 담은 솔직한 답변을 선택하여 쫓겨나게 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현대인의 삶과 닮아 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자 지나치게 애쓰고, SNS상 좋아요나 댓글에 집착하는 모습은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는 사랑 받고 있다' 라는 확신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다.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겉치레보다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찾으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고민이 많았던 서른살에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살다보면 앞으로 수많은 삶의 고민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삶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이 책을 펼쳐 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른살 접어들어 고민이 많아졌거나 현재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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