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7월 9일날 봤던 영화이다. 방학식하고 바로 다음날 친구들이랑 부대에 가서 본 영환데...솔직히 난 이

영화가 보기 싫었다. 작명센스하곤....우주전쟁이 뭔가 우주전쟁이!!좀더 멋있게 이름을 짓던가...아니면 직역

하지 말고 영어로 선을 보이면 되지 꼭 한글로 번역을 해서...만약 모든 영화를 한글로 번역을 한다면 Mr.

and Mrs. Smith는 도대체 뭐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말인가?"스미스와 스미스 부인"?그러면 아마 아무도 영

화를 안 보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우주전쟁은!!그리고 딸의 얼굴이 예고편에서는 너무 무섭게 나와

서 보기도 싫었다. 그래서 분홍신을 보려고 하니 아이들이 극구 말리고...(정말로 내용도 없고 무섭기 보다는

놀래킨다면서 보지 말라고 그랬다.)셔터를 보려고 하니 한 아이가 무서운건 절대로 못본다고 그러고...마다

가스카(애니메이션)는 내가 보기가 싫고...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본 영화 프로그램에서 우주전쟁이 1위를 달

리고 있길래..그냥 보기로 했다.



 

 

 

 

 

 

 

 

 

 

 

역시...톰 크루즈...멋있다. 아이들...특히 딸을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로 나왔지만 성격이 맘에 안들었다. 삭막

해져 가는 사회인을 대변해서 그런가? 무뚝뚝하고 험악한 말투는 좀 의외였지만 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

호하려는 톰 크루즈의 모습은 왠지 우리 아버지의 모습과 닮아서 보면서 옅은 웃음이 입가를 벗어나지를 못

했다. 하지만...딸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스스로 도망이라도 치던가. 괴성밖에 지르지 못하는 나약한 모 


 

 

 

 

 

 

 

 

 

 

습이 마음에 안 들었다. 물론 연기력은 무척이나 뛰어났지만...하지만 내 동생이 그런다면 나는 때려줄것이

다. 후훗..우는 아이는 매로 다스려야한다..(아..이건 아닌가??ㅡㅡ;;;)그리고 오빠 토비는 정말로 짜증나는 캐

릭터였다. 역시나 질질짜고 남한테 의지하려고 들고 자기 멋대로...아~맘에 드는 캐릭터는 톰 크루즈 밖에는

없었다.그리고 영화가 끝난후  친구들끼리 모여서 영화이야기를 했다. 친구 B양이 말하기를 "왜 주인공 가족

은 늘 안 죽고 무사하지? 그렇게 많이들 죽었는데.." 맞다. 그랬다.어째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들 토

비는 전쟁터로 들어갔다가 그렇게 큰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았는가!!살아남았다면 왜 살아남았는가? 그런것

들은 나타나 있지도 않고... 가만히 듣고 있는 친구 K양이 말하기를 "왜 갑자기 외계인들의 보호막이 살아졌

지?그거랑 미생물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거야?"하는 것이다. 영화는 말 그래로 정말로 박진감이 넘쳤다. 보면

서 땀을 흘리면서도 눈에서 스크린을 땔수 없었을 정도였다. 하지만...처음에는 잘 나가던 내용이 끝날 시간

이 다되어가자 너무나 허무하게 이야기가 끝난것이다. 끝에는 정말, 그 허무한 앤딩에 멍~하게 있는 수 밖

에 없었다. 이런 몇가지 요소를 제외하고는 보기에 좋은 영화였다. (아니...그런 몇가지 요소가 너무나 많은

가?)음...끝으로는,전체적으로 보기는 좋았지만 앤딩이 허무한 영화. 냉정하게 별 ☆☆☆☆만 주겠다. 하나는

앤딩이 허무해서 안돼~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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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2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건너건너 동네의 커다란 사거리에 지하철인지 뭔가 지하작업을 하느라고 웬만한 빌딩에 맞먹는 포크레인을 보았더랬습니다. 보는 순간 불타는 듯한 노을을 배경으로 떡하니 버틴 그 괴물체같은 포크레인이 왜, 왜, 왜! 제 눈엔 우주전쟁의 트라이포드처럼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허나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싶을 정도로 그 포크레인은 트라이포드같이 보였답니다.

빨간사과 2005-07-2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ㅡㅎJude님은 이런 면에서는 어린아이같아요~그래서 더 좋지만요.상상력이 풍부한 Jude님~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