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 가나안을 정복하라
대다수 기성세대는 묵은 포도주가 좋다는 고정개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과거 생활을 그리워하고 거기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사실은 새 포도주가 좋다. 새 포도주를 담으려면 새 부대로 바뀌어야 한다(눅5:37-39). 새 부대가 되려면 머리와 마음의 고정개념을 새 흐름의 새 개념으로 교체해야 한다. 기성세대는 람보르기니 자동차나 롤렉스 시계를 좋아한다. 그런데 Z세대는 가상부동산을 사서 건물을 짓고 갤러리를 만들어서 NFT를 거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Z세대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구별하지 않고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즐길 줄 안다. 이게 기성세대에게는 헛짓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시대의 큰 흐름은 현실세계보다 더 현실적인 세계를 가상세계에다 구현하고 즐기는 방향으로 내달리는 중이다. 기성세대도 SNS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상당히 익숙해졌다. 그러나 블록체인, 가상화폐, 메타버스, NFT가 융복합적으로 확장 중인 새 경제 생태계의 주역이 되는 데까지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새 경제 생태계의 주역이 되려면 새 경제 생태계를 호평하면서 정복하려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 거품이니, 쓰레기니, 사기니 하면서 악평만 해서는 그 문 앞에 당도하기도 전에 도태되고 말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남들을 이끌 수 있다. 장차는 유전자 증명이라는 흐름까지 나타날 전망이다. 지금의 흐름은 가상세계의 지속적인 확장이다. 이게 새 가나안이다. 여리고성과 같은 진입장벽이 버티고 있을지라도 계속 도전하다 보면 끝내 새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