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행운으로 가는 길잡이

요셉에게 불운이 4번이나 겹쳤다. 추락의 연속이었다. 최선을 다할수록 더 추락했다. 마지막에는 감옥에서 절대 절망의 2년을 보내야 했다. 운의 가파른 하강이 지속될 때는 쓰나미 앞의 돛단배와 같은 운명이다. 그저 하늘에 호소할 뿐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불운 곡선의 최저점이 행운 곡선의 최고점일 수도 있다.

그의 친어머니가 젊어서 죽지 않았다면 그가 이복형들에 의해 인신매매될 수 있었겠는가. 그가 인신매매되지 않았다면 이집트 대제국의 중심부로 갈 수 있었겠는가. 그가 경호대장 부인의 모함을 받지 않았다면 왕실 감옥에 갇힐 수 있었겠는가. 그가 왕실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면 고관대작을 만날 수 있었겠는가.

고관대작의 외면이 없었더라면 그가 왕 앞에서 왕의 꿈을 해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겠는가. 단기적으로 보면 불운이 불운으로 끝났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행운으로 가는 길잡이였다. 요셉이 불운을 겪을 때마다 사실은 한 계단씩 행운 곡선을 타고 올랐던 셈이었다. 하나님의 큰 그림을 따라 은혜롭게 이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오늘날 내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현대인의성경, 창세기 50장 19절).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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