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창업자들] 서평(엘리제)http://cafe.naver.com/bookishman/479691경험이 곧 삶인 시대가 다가왔다.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원한다. 삶의 목표가 행복인데 그 행복은 무엇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은 `경험`이 아닐까.행복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답이 `경험`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선호하는 경험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과거 모든 이들이 같은 트랙을 도는 경험을 유용하다고 봤다면 이제는 옆길로 새보는 경험을 선호하게 됐다.남들처럼 똑같은 길을 가서는 이도 저도 안 된다. 길 안에서 맴도는 자가 아니라 길을 새로 개척하는 자가 성공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길을 가야 하고 그 길은 나만의 경험이 만든다. <슈퍼 창업자들>을 보며 세상엔 창의적이고 도전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그 어떤 인물, 상품들도 뻔한 것은 없었다.파트 1에서는 `이전에 없던 경험을 판다`, 파트 2에서는 `완전히 다른 각도로 본다`가 나와 있는데 각 파트 하부에는 수많은 창조적 기업과 상품, 도전적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거기에 성경 이야기가 결합되며 지식을 넘어서는 지혜의 길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신문을 보다 보면 창조 기업들의 번뜩이는 상품 소개를 가끔씩 접하게 된다. 그럴 때면 북마크에 담아 찾아보게 된다. 요즘은 희소한 것이 인정받는 시대다 보니 이런 것은 귀한 정보가 돼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그런데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귀한 정보`가 됐다. 글을 읽으며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연신 두드렸다. 책에 등장하는 제품들이 어떤 것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였다.특히 착용 후 사는 온라인 안경 `와비파커`나 `비대칭 짝짝이 양말` 솔메이트 삭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 내가 직접 실생활에서 실현해보고 싶은 좋은 아이디어 상품들이었다. 안경은 불가능하지만 양말은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다고 하니 가까운 시일 내에 들러볼 예정이다. 책의 내용들은 도전적 자극도 됐다. 간접 경험으로서 내 경험의 범주를 넓혀준 것. 오늘 외식을 하며 옆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됐다.커플이었는데 저녁식사 후 영화를 보러가자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대뜸 남자 청년이 하는 말. `8시 영화라고? 난 이래서 영화 보기가 싫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니까`(그 때 시간은 6시였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영화 시간이 너무 띄엄띄엄 있을 때는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대충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는 수밖에는 없다. 근데 왜 영화를 꼭 시간 맞춰 봐야 할까? 이런 생각이 속으로 들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양한 불편 속에서 살고 있고 그 불편을 편리 쪽으로 바꾸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이러한 경험과 문제의식이 차후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자리잡을지도 모른다. 생활 속 불편사항들을 좋은 아이디어로 해결해 현장에 실현시킨 무수한 사람들의 예가 좋은 이야기, 간접 경험들로 기억됐다. 사업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며 `경험`은 우리에게 참 좋은 자양분이 된다.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경험 만큼 좋은 공부가 없는 듯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인재들, 창의적 인재들이 되기 위해서는 경험을 다양하게 하고 리더가 돼 구성원,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경험이 모여 삶이 된다고 믿는다.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방향 설정을 하고 인생의 큰 밑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슈퍼 창업자들] 서평 | 작성자 엘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