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이기보다는 약속 중심적일 것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수14:12-14).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도 중간에 흘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간접적으로 듣고도 끝까지 붙잡는 사람이 있다.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모세로부터 들었지만 굳게 믿고 45년간 붙잡았다. 얼마나 영적이냐 하는 것보다 얼마나 약속의 말씀 중심적이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갈렙은 노예생활의 추억에 젖지도 않았고 광야생활의 상실감에 빠지지도 않았다. 사도 바울의 자기 다짐처럼 지난 일을 돌아보지 않고 앞의 일을 향해 달렸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2-14). 바울은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약속하신 종착점을 향해 여전히 달리는 중이었다. 갈렙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려고 여전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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