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등소평과 72세 이병철

˝그는 때와 시대를 바꾸시며 왕을 세우고 폐하시며 지혜로운 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 분이시다˝(현대인의성경 단2:21). 하나님은 시대를 바꾸신다. 고정불변의 시대는 없다. 지금의 시간을 살면서도 미래의 시간을 향해 나아가야 하고 지금의 일을 하면서도 미래의 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지금 통하던 것들이 미래에는 통하지 않는다. 새 흐름을 타고 새 것들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새 것들은 낯설고 성가시고 귀찮다. 그래도 익숙해질 때까지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계속 투자해야 한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눅5:37-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이 없다. 묵은 포도주가 좋다는 고정개념에 사로잡혀 있으니까. 묵은 포도주가좋다는 고정개념을 새 포도주가 좋다는 새 개념으로 바꾸어야만 드디어 새 포도주를 원하게 된다.

아브라함은 종들까지 거느렸던 하란을 떠나 미지의 가나안으로 이동할 이유가 없었고 이삭은 100배 복을 받았던 그랄을 떠나 미지의 브엘세바로 이동할 이유가 없었고 야곱은 어머니가 자기편인데 브엘세바를 떠나 미지의 하란으로 이동할 이유가 없었다. 하나님의 웅장한 미래 계획이 저들을 새 흐름으로 이동시킨 것이었다. 1979년 75세의 등소평은 개방 노선으로 이동했고 1982년 72세의 이병철은 반도체 노선으로 이동했다. 그 결과가 어떤지 평가해 보라. 지금은 더 가속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XR의 흐름이 부상하는 중이다. 묵은 것이 좋다며 안주하지만 말고 새 흐름을 따라가는 데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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