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흐름과 대파괴

노아는 결혼도 하고 자식들도 낳았다. 노아에게도 자기 인생이 있고 자기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다들 자기 계획을 세우고 목표에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래도 계획대로 사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노아도 계획적인 사람이었을 것이고 큰 부도 이루었을 것이다. 방 주 안에 곡식을 충분히 채울 수 있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노아의 인생에 하나님의 계획이 훅 하고 들어왔다. 대홍수의 예고였다. 신실했던 노아는 하나님의 계획을 자기 계획으로 삼고 100년간 방주를 만들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사람은 자기 인생을 자기 계획대로 살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 수준의 단편적인 계획보다 더 큰 수준의 종합적인 계획이 있다면 그 계획을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루하루 자기 계획대로 살아갈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섭리하신다. 섭리는 붙잡아서 이끌어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살되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우리 인생을 내맡길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만이 미래를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한 자기 시대의 중요한 흐름도 알아야 한다. 시대마다 중요한 흐름이 다르게 나타난다. 노아 시대 이전에는 대홍수가 없었다. 이제 노아 시대에는 대홍수가 시작될 것이다. 방주를 준비해야 하고 거대한 물의 흐름을 타고 가야 한다. 그 흐름을 모르거나 무시하거나 거스른다면 대파괴를 맛보게 될 것이다. 대홍수는 수백 년, 수천 년 만에 나타났을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거듭될수록 중요한 흐름이 나타나는 주기는 짧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10년, 5년 단위의 짧은 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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