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버린 대가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삼상15:1-3).

아멜렉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뒤처진 약자들을 후미에서 야비하게 기습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샀었다. 이제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삼으시고 사울더러 아말렉 족속의 모든 사람, 모든 가축을 씨 하나 남기지 말고 다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사울은 승전 후 아말렉의 아각 왕을 죽이지 않고 생포했고 최상품의 우양도 죽이지 않고 끌고 왔다.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그랬다는 핑계까지 댔다. 이렇게 완고하게 불순종하는 사울을 하나님은 버리기로 작정하셨다.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삼상15: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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