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난처했을 노년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계1:9-12).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승천하심 이후 기독교는 빠르게 확산 중이었다. 그 와중에 다른 제자들은 다 순교하고 사도 요한만 남았다. 다들 주님을 위해 순교의 영광을 안았지만 요한은 에게해의 작은 섬인 파트모스에서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아마도 채석장에서 돌을 캐며 고단한 나날을 보내던 중 부활의 주님을 다시 만났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계1:2). 요한에게는 유배지에서 본 것을 증언하는 사명이 아직 남아 있었던 것이다.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1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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