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저항과 항거

˝그는 여러분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악한 일을 하면 두려워하십시오. 그가 쓸데없이 칼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악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형벌을 내리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므로 꼭 벌을 준다고 해서 복종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위해서도 복종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분은 세금도 잘 바쳐야 합니다. 당국자들은 이 일에 항상 힘쓰는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현대인의성경 롬13:4-6).

국가권력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신앙인은 순응해야 한다. 불응했다가는 경찰청, 검찰청, 국세청, 감사원, 금융감독원 등 다양한 공권력의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신앙인은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환경보전의 의무 등 5대 의무를 지켜야 한다. 그런데 부당한 국가권력에 대해서도 복종해야 하는가.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을 살상하면서 세워졌다면 정당하지 못하다. 전두환 신군부정권이 그랬다. 부당한 국가권력에 대해 신앙인은 저항할 수 있다.

국가권력이 반신적, 반성경적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국가권력이 무신론을 강요하고 신앙생활과 예배생활에 제재를 가한다면 신앙인은 국가권력에 맞서 싸울 수 있다. 정당한 국가권력일지라도 요구가 부당하든지, 책임을 회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과세나 통제가 과도한 경우, 당연한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 신앙인은 저항할 수 있다. 국가권력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앙인의 기준은 성경과 생명이다.

성경과 생명에 위배되면 신앙인은 국가권력과 맞서 싸울 수 있다. 역사의 수많은 독재자들이 국민의 생명을 살상했다. 반성경이고 반생명이다. 신앙인이라면 찬성과 지지를 하지 말아야 하고 반대와 저항을 해야 한다. 정당한 국가권력일지라도 그 요구가 반성경이고 반생명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안별로 저항할 수 있다. 문재인 정권은 정당한 정권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요구가 전부 다 정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가권력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신앙인은 저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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