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물신 극복의 증거물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8-10).

십일조에다 봉헌물까지 드리는 것이 옛날의 성전 시대에도 어려웠고 지금의 교회 시대에도 어렵다. 예나 지금이나 신앙인들이 자주 떼어먹는다. 소득의 십일조는 드려도 자산의 십일조는 못 드린다. 월급의 십일조는 드려도 부수입의 십일조는 못 드린다. 야금야금 떼어먹는다. 그러자 하나님은 경고도 하시고 약속도 하신다. 십일조와 봉헌물을 떼어먹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니 저주를 받으리라는 경고다. ˝곡식이든, 과일이든 농산물의 10분의 1은 나 여호와의 것이다˝(레27:30).

또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늘 문이 열려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이 내리리라는 약속이다. 신앙인들이 잘 믿지 못하니 하나님은 자신을 시험해도 좋다는 내기를 거신다. 신앙인들이 얼마나 못 믿으면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하실까.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인데 말이다. 눈에 보이는 돈보다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많이 힘들다. 그러나 돈이라는 물신을 발로 밟아 정복하고 다스리는 신앙인들이 있긴 하다. 온전한 십일조는 물신 극복의 증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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