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시73:1-5). 악인인데도 건강하다. 고난도 없고 재앙도 없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서 의인이 실족하지 않기가 어렵다. 사회가 불의하고 부조리해 보인다.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시73:6-11). 악인이 교만하고 포악하다. 함부로 지껄인다. 하나님이 어찌 알랴며 시건방을 떤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시73:12-15). 악인이 평안하고 부유한데 의인은 수시로 재난을 당하고 벌을 받는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의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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