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왕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요7:20-22).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오래 기다렸던 왕-그리스도가 곧 예수님이시라는 증거는 예수님의 활동이 빈민층에 집중됐다는 사실에 있다.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겔34:2). 목자들 곧 왕들의 임무는 양 떼 곧 백성들을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돌보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왕들은 백성들을 착취했다.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겔34:2-4). 연약하고 가난한 백성들을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포악하게 다스린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보다 더 나은 왕을 직접 세우시고 백성들을 친히 돌보실 것이다.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에서 잘지라˝(겔34:23-25). 이후로 백성들은 다윗보다 더 나은 왕이 오길 계속 기다려야 하는데 어느 날 예수 왕-그리스도가 오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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