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교회가 폐쇄당했다면 거의 교회붕괴 수준이었네요.

교회도 사실상 피해자였는데 가해자인 듯이 온갖 지탄의 포격을 당하긴 했죠.

다른 데서 걸린 확진자가 교회에 출석해서 교회에 피해를 입힌 것이 더 먼저였는데 교회가 욕받이가 됐었죠. 그러면서도 주님의 이름에 누가 될까봐 숨죽여야 했고요.

나중엔 행정부도, 국회도, 병원도 다 뚫렸죠. 안 뚫린 곳이 없었죠. 다들 그러려니 하는 체념적 과도기도 있었죠. 그럼에도 교회만큼 국민 분노의 희생양이 됐던 곳도 없었죠.

어차피 한바퀴 빙 돌면서 방방곡곡 다 덮칠 것인데 교회가 주범인 양 된통 국민 재판을 뒤집어써야 했죠. 이런 상황을 정부는 방관하든지, 방조하든지, 주도하든지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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