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기회 - 리더를 위한 미래창조 인사이드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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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대상12:32).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 시대를 책임져야 한다. 자기 시대를 책임지려면 자기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자기 시대의 흐름을 알면 남들을 통솔할 수 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흐름은 기후위기다.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흐름이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이제 친환경이지 않고서는 개인도, 기업도, 정부도 생존할 수 없게 됐다.

친환경만큼은 아니지만 메타버스도 이 시대의 뜨거운 흐름 중의 하나다. 메타버스라는 말이 스치기만 해도 과민 반응이 나타날 지경이다. 정부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업은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육성하는 데, 개인은 메타버스 주식을 발굴하는 데 각각 지갑을 열고 있다. 굴지의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중에 특히 페이스북이 전사적인 힘을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퀘스트2를 앞세우고 이미 VR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린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페이스북은 SNS 회사를 넘어 아예 메타버스 회사가 되려고 한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가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라고 보고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모든 것을 투입하고 있다. 기존의 화상회의에 비해 메타버스가 뛰어난 점은 실제감이다. XR기술 등에 힘입어 메타버스는 같은 시공간에 같이 있다는 느낌을 준다.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라도 직접 만난 듯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만남, 교류, 놀이, 생산, 거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메타버스가 일상 활동, 직업 활동, 경제 활동의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NFT도 메타버스와 함께, 또 별도로 확장세를 거듭하는 중이다. 게임, 예술, 스포츠 등 상업성이 큰 영역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생활 영역에서 NFT가 만들어지고 있다. 가히 NFT 전성시대라고 할 만하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알아서 창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러려면 익숙해서 저항이 적은 일을 반복하려는 뇌의 게으른 습관에서 벗어나 낯설어서 저항이 큰 일도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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