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기회 - 리더를 위한 미래창조 인사이드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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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큰 전환점들

기득권층의 압제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소멸되지 않고 다시 살아나서 점점 불어난다면 거기에 대전환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관한 입소문은 각국 화폐당국의 규제에 따라 부침을 반복하면서 점점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규제가 더 이상 먹히지 않을 지경이 되면 비트코인에 관한 입소문은 세계 화폐경제의 대전환을 일으킬 것이다. 비트코인이 주류 화폐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대상12:32). 아무나 리더가 될 수 없다. 남들을 이끌려면 시대의 전환점을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기후위기와 친환경, 화폐전환과 가상화폐, 인공지능과 데이터, 메타버스와 아바타가 시대의 큰 전환점들이다. 특히 메타버스가 제대로 된 경제체계로 진화할 것인지, 탄력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는 비트코인만큼 우여곡절, 고저장단, 희로애락을 겪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두 차례의 붐이 있었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이 SF소설 <Snow Crash>에서 아바타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처음 언급했고 그 결과 1995년 VR이 잠시 붐을 탔다. 당시 닌텐도가 VR기기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다가 필립 로즈데일이 <Snow Crash>에서 영감을 받고서 2003년 VR플랫폼 ‘세컨드 라이프‘를 선보였다.

2007년까지 800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릴 정도로 세컨드 라이프는 붐이었다. 세컨드 라이프라는 가상현실에서 실제 생활이 어느 정도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술적인 뒷받침이 부족해서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모바일 기기로의 전환이 어려웠는 데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활성화로 인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명맥만 겨우 유지할 뿐이다. 10년이 흘러서는 더 발전된 기술에 힘입어 이전보다 더 실감난 메타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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