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기회 - 리더를 위한 미래창조 인사이드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 산업혁명의 종착점

예를 들어 게임 메타버스인 로블록스 안에서만 쓰이는 구찌 디지털가방이 4,115달러에 팔렸다. 현실세계에서는 가질 수도,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디지털가방일 뿐인데 말이다. 부동산 메타버스인 디센트럴랜드 안에서만 통용되는 디지털랜드는 9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아날로그 세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장차 어찌 될 것인가. 메타버스 경제가 더 커질 것인가. 아니면 거품으로 끝날 것인가.

이미 MZ세대는 메타버스 안으로 대거 이동 중이다.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도 덩달아 이동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더 이상 SNS기업이라고 볼 수 없다. VR기기 제조업체인 오큘러스를 인수하는 등 2014년부터 지금까지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려고 막대한 돈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VR분야의 인력이 1만 명일 정도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전력투구하는 양상이다.

메타버스 비즈니스는 제2의 인터넷 비즈니스, 제2의 스마트폰 비즈니스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종착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의 등장, 스마트폰의 등장이 부른 대이동, 대전환, 대파괴를 되돌아보라. 대이동은 대전환을 낳고 대전환은 대파괴도 동반한다. 대이동과 대전환의 흐름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나도 살고 남들도 이끌 수 있다. 지위가 남들을 이끌게 하는 게 아니다. 대이동과 대전환의 흐름을 간파하는 분별력이 리더십이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대상12:32). 아무나 리더가 될 수 없다. 남들을 이끌려면 시대의 전환점을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기후위기와 친환경, 화폐전환과 가상화폐, 인공지능과 데이터, 메타버스와 아바타가 시대의 큰 전환점들이다. 특히 메타버스가 완벽한 경제체계로 진화할 가능성에 대해 탄력적으로 탐색하고 대응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