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의 절정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5:16-17).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핍박하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태껏 일하시니 자신도 일한다고 응대하셨다. 천상계의 완전하신 하나님이 지상계의 불완전한 일을 하셔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예수님에 따르면 하나님은 계속 일하고 계셨다.

천상계의 하나님이 지상계의 사람에게 왜 그토록 관심을 보이시는 것일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지상계에서의 탈출이라는 구원과 천상계로의 이동이라는 영생을 지상계의 사람에게 주시기까지 지상계의 사람을 사랑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4:9). 하나님이 지상계 안으로 예수님을 보내시고 희생시키기까지 하시면서 사람을 지상계 밖으로 탈출시키시는 구원은 이집트 노예상태에서의 탈출이나 바벨론 포로상태에서의 탈출보다 억만 배나 위대하다. 지상계 안에서의 이동이 아니니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이 여기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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