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하나님과 복제본 인간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하나님은 오직 하나이시다. 유일하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모방해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유일한 원본(original)이시라면 인간은 하나님의 복제본(simularque) 또는 아바타(avatar)라고 할 수 있다. 아바타라는 단어에는 ‘땅에 내려오다‘는 의미가 있다. 타락하기 전의 인간은 땅에서의 하나님의 화신이었던 셈이다. 하나님의 실체가 아니었어도 하나님의 이미지는 갖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현실인 천당이 원본이라면 하나님의 비현실인 지구 등 우주(universe)는 천당의 복제본이라고 이라고 할 수 있다. 천당의 하나님은 천당의 복제본인 우주를 창조, 접속, 경영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초대형 슈퍼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우주를 일터로 삼으시고 이 컴퓨터 속에서 하나님의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을 상대로 일하신다.
하나님의 아바타인 인간은 100%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따라서, 그리고 100% 자기 의지를 따라서 역할극을 수행한다. 그러나 악마와 악의 버그에 망가진 아바타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은 친아들 예수님을 아바타 인간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초대형 슈퍼컴퓨터인 우주 속으로 내려보내셨다.
예수님은 아바타 인간들이 이 컴퓨터 밖으로 빠져 나와 천당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되셨다. 아바타 인간들은 이 컴퓨터 속에서 태어나 살다가 죽고 말지만 이제 이 컴퓨터를 출입하신 예수님을 따라 이 컴퓨터 밖으로 탈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히브리 노예들의 이집트 탈출보다 억만 배나 더 위대한 탈출이다. 이 컴퓨터 안에서의 탈출이 아니라 이 컴퓨터 밖으로의 탈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