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행13:13).

마가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강림을 강하게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잣집 도련님마냥 근성이 약했던 마가는 해외 선교지에서 한 번 더 무너진다. 1차 선교여행에서 이탈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마가의 신앙행로에 있어 부끄러운 두 번째 추억이다.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행15:36-41).

바나바가 2차 선교여행을 제안하면서 마가도 동참시키자고 했으나 완벽주의자 스타일의 철두철미한 바울은 근성 부족의 마가를 거절했다. 바나바와 바울은 크게 싸운 후 각자 팀을 꾸려서 2차 선교여행을 떠났다. 마가는 외삼촌 바나바의 그늘 아래서 선교의 저력을 키워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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