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운아로 살기로 했다 - 행운 활용 설명서
김종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사람은 결코 그릇이 아니다

˝역시 큰 회사(교회)의 사장(목사)은 다르다. 그릇이 크다. 크게 보고 크게 움직인다. 작은 회사(교회)의 사장(목사)은 딱 그 수준이다. 그릇이 작다. 작게 보고 작게 움직인다. 다 자기 그릇 탓이다.˝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거의 틀린 말이다. 언어 폭력에 가깝다. 그릇 탓보다는 환경 탓과 기회 탓이 훨씬 더 크다. 워런 버핏도 방글라데시에서 살았다면 약간 넉넉한 농부였을 것이라잖는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릇이 항공모함 같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그릇이 좁쌀 같다고 주장한다면 한국 사람들의 기분은 어떨까. 미국 백인 상류층이 얻는 기회와 우간다 흑인 하류층이 얻는 기회가 같을까. 정당한 비교는 동일한 환경과 동일한 기회를 전제로 해야 한다. www.everce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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