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 - 2024-2025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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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혼자 해외 여행, 타이베이


대만의 타이베이는 나에게 특별한 도시다.

2013년 여름, 중간에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기간도 있었지만 나 혼자 처음 떠났던 해외여행지이기도 하고

대만사람들의 친절함, 거기서 만났던 친구들 등 지금까지도 가끔 생각나는 좋은 추억들을 많이 선물해준 도시이다.

타이베이가 너무 좋아서 그 해 가을에 또다시 찾았었다.

그 후에 가오슝을 한 번 여행을 한 적은 있지만 타이베이를 마지막으로 여행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10년 동안 타이베이는 어떻게 변했을까?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는 일본어 공부로 처음 알게 됐는데 알기 쉽게 따라가게 해주는 힘이 있어서 항상 애독해왔는데

여행 역시 무작정 따라하기라면 신뢰도 UP!! 그래서 좋은 기회로 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 최신판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타이베이는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아래이기 때문에 11월에 갔을 때도 얇은 자켓을 입었던 기억이 있다.

타이베이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다니기도 편해서 올 가을 타이베이로 여행 갈 생각으로 미리 지금의 타이베이에 대해서 공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적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하는 지우펀의 야경이 그려져 있는 책 표지.

보통 당일치기로 여기를 방문하는데 나는 여기서 친구와 2박을 보낸 기억이 있어서 더 아련....ㅎ


목차는 야시장, 거리, 먹을거리 등 테마 및 지역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책은 여행의 준비 패턴을 고려해서 두 가지 구성으로 Vol1, 2로 나누어져 있어서 여행 패턴대로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쏙쏙 골라볼 수 있다.


Vol1. 테마북에는 타이베이에 가서 꼭 봐야할 Top Pick 여행지, 야시장, 먹을거리, 디저트 등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여행 전에 타이베이라는 도시에 대해 다방면으로 공부할 수 있다.

대만과 우리나라는 모두 한자를 쓰지만 발음이 달라서 현지에 가서 당황할 수 있다.

무따기에서는 원어 그대로의 지명과 한글 발음인 독음을 병기해 둬서 우리나라 한자와 다른 대만 한자발음을 모두 숙지할 수 있다.


무따기에는 단순히 관광명소의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만의 주요 역사저규인물에 대한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서 대만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쑨원, 장제쓰 같은 인물은 관련ㅍ시설들도 많기 때문에 여행 중 이동 시간 등에 읽어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미식의 시계!

대만 음식은 딤섬, 빙수 등 우리 입맛에 잘 맞아서 이것저것 맛 볼게 너무 많다.

보기 좋게 메뉴별 설명, 주문방법, 가게 정보 등이 정리돼서 보기 좋았다.


Vol.1이 여행 테마별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면 Vol.2는 지역별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요즘 지도 어플들을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책에 있는 지도가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사전 조사하기 편리하다.

타이베이의 근교에 대한 정보들도 실려 있다. 타이베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곳들이니 꼭 가봐야 한다.


책 말미에는 여행에 대한 기본준비사항과 최종점검 체크리스트가 있다.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해놓지 않으면 막상 도착해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으니 읽어보는 게 좋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인덱스도 있어서 편리하다.


10년전과 달라진 듯 그대로인 타이베이에 대해서 다시 알 수 있었던 무따기 타이베이.

타이베이로 처음 여행가는 사람, 나처럼 오랜만에 다시 떠나는 사람 등 타이베이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필독서!


올 가을에 타이베이로 꼭 다시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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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이집트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2025~2026 최신 정보 인조이 세계여행 44
양신혜 지음 / 넥서스BOOK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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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기적, 피라미드, 스핑크스, 람세스 등 영화, 소설 속 배경으로는 익숙한 이집트지만 실제 이집트는 직항도 없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집트는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인조이 이집트>는 먼 것만 같은 이집트와 나와의 사이를 조금 좁혀 주었다.
<인조이 이집트>를 통해 내가 몰랐던 이집트에서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집트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라씨(양신혜)님은 블로그를 통해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인도에 사는 여행자이면서 인플루엔서까지 N잡러이신데 이번엔 이집트 여행이다! 이집트의 매력에 빠져 여행 인솔자로서도 수차례 다녀오면서 경험으로 얻은 이집토의 알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과할 정도로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서 치안은 생각보다 안전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대륙, 문화, 종교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집트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곳곳에 일러주고 있다.

입국부터 막막한 이집트에 대한 기초정보부터 기간별 추천 여행루트,(30박 31일 여행 떠나고 싶다....)
꼭 봐야 하는 명소들, 지역별 여행정보와 교통,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인조이이집트 #이집트여행 #이집트여행정보 #최신개정판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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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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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에 이어 방구석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이 추천한 책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진다. 
뮤지컬은 몇 년간 일 년에 두어 번은 봐온지라 친숙하지만 오페라는 소프라노 조수미 님의 '밤의 여왕 아리아'의 영상이 그나마 제일 익숙하고 직접 공연을 본 건 고등학교 때 과제 때문에 야외음악당에서 봤던 ‘아이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만큼 미지의 분야다. 뮤지컬과 오페라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다른 양식의 예술이다. 
이 책은 오페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오페라 25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나같은 오페라 문외한에게 딱 맞는 오페라 입문서이다. 

책에서는 총 25편의 오페라를 총 5장에 걸쳐서 다루고 있다. 각 장은 사랑의 다양한 서사와 그에 뒤따르는 수많은 감정을 다루고 있다. 본격적으로 오페라 속을 들여다보기 전에 오페라 용어부터 구성요소, 전문용어부터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오페라의 구성요소나 용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실제로 공연을 볼 때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참고로 오페라는 르네상스 말기 16세기 이탈리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각 장마다 5개의 오페라를 소개하고 있는데 각 작품의 배경, 등장인물, 줄거리가 쉽게 서술되어 있다. 이 책의 첫 오페라는 '피델리오(Fidelio)'.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으로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였던 작품이라고 한다. 줄거리 중간 중간에는 주요 넘버들의 원어 타이틀과 번역된 가사가 실려 있다. 오페라의 대부분이 노래로 진행되다 보니 우리말로 해도 가사가 잘 안들릴 수 있는 원작의 대부분이 이탈리아어 등의 외국어로 되어 있어서 노래 내용을 알고 보면 작품을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각 장 끝에는 작품 속 주요 노래들의 제목과 대표곡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실려 있다. 오페라에 대한 소개를 읽고 나서 공연 영상을 봐도 좋고, 미리 영상을 연결해서 들으면서 책을 읽어도 좋을 듯 하다. 

글로만 읽어서는 어떤 음악과 장면인지 내 상상 속에 맡겨야 하는데
책 속 내용을 QR코드 속 공연 영상을 보며 한 번 더 상기하니 각 오페라에 대한 내용이 길지 않지만 풍부해지는 느낌이었다. 영상 속 언어는 모두..알아들을 수 없지만 책 속의 내용 덕에 대~~~충 무슨 내용인지 짐작 가능하다. 

여유가 있을 때마다 공연 보러 가는 걸 좋아하는데 오페라는 개인적으로는 진입 장벽이 있었던 분야였다. 하지만 <방구석 오페라>를 통해서 오페라 속으로 발자국 들여놓은 기분이다. 오페라도 다른 예술 작품들처럼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나처럼 오페라에 대한 호기심이 있더라도 어떤 작품부터 입문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된다면 이 책으로 먼저 오페라에 입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25편의 오페라 중 골라 시간과 기회가 맞을 때 직접 오페라에 보러 가는 날을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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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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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한도전에서 인상깊은 이야기를 해주셨던 윤태호 작가님. 많은 만화들을 봐왔고, 지금도 웹툰으로 보고 있지만, 윤태호 작가님의 만화들은 우리 보통 삶의 아야기들을 그리고 있어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만화에 담긴 삶에 대한 철학에서 배우기도 한다. 


이번에 신작을 내신다고 해서 어떤 책을 그리실지 궁금했는데,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다룰 교양만화라고 해서 삶이 대한 많은 고민을 하시는 작가님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깊이는 잘 모르는 사뭉,개념, 제도, 사상 등을 앞으로 100권의 시리즈로 담아내신단다. 백권이면 거의 백과사전전집 같을 것 같은데, 빠르게 변해가는 기술과 문명을 익히기도 버거운 지금, 왜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살펴봐야하는 걸까?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작하는 물음.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산다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런 질문들에 '나만의 답'을 찾지 못하면

삶은 불행이다.


책을 소개하는 영상 속에서 윤태호 작가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삶을 포기하고 삶을 살아야 가는 이유가 뭔지 모르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한다. 만화 속에서 어떤 의미 하나를 부여잡고 사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알아간다는 것은 곧 나를알아가는 것이다.

세상의 기원과 내 삶의 이유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먼저, 이야기는 후에 봉투라고 이름 붙여질 로봇이 미래에서 지금 세상에 오게 된 데서부터 시작된다.

망해버린 로봇 회사에 어느날 귀여운 로봇 하나가 찾아온다. 

미래세계에서 왔다는 로봇.

로봇이 전하는 이야기는 놀라운 것이었다.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미래의 사람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었지만, 반면 삶의 의지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요즘 화두에 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인간의 더 발전할 것만 같았는데, 만화 속의 미래는 모든 것을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덕분에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수명은 길어졌지만, 의 이유, 의지를 찾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절망적인 세계가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도 우리 삶 곳곳에는 인공지능이 침투해 있다. 스마트폰으로 세계 모든 정보를 얻고, 실시간으로 교통상황도 확인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집의 기기들을 조절하고, 음성인식 스피커까지..정보 하나 찾으려면 책들을 일일이 뒤져야 하던 때보다 시간과 노력은 분명 줄어들었는데, 과연 그것이 좋기만 한걸까. 생각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이대로라면 이 만화에서 그려진대로  '학습' 능력이 소멸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공지능 과학자인 동구리의 미래후손은 절망에 빠진 세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블완전하지만 지식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현재 세계로 로봇을 보낸 것이다. 지속적인 학습과 복습이 필요한 프로그램이 내재되어 있는 로봇을 통해 미래의 사람들이 잃어버린 삶에 대한 의지, 열정..등을 다시 찾으려는 것이다. 


이 로봇이 학습해야 하는 것은 '교양'과 그 '기원'이며 범위는 '모든 것'과 그 모든 것의 '시작이다.


결국, 모든 것을 기원을 다시 돌아봄으써, 

나는 무엇 때문에 살아있는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100권 시리즈인 <오리진> 대장정의 찻번째는 바로 <보온>이다.

차음에는 보온이 뭐지?? 하고 선뜻 와닿지 않았는데, 보온 도시락 할 때 그 '보온'! 온도를 보존한다.

수많은 주제 중에 왜 하필 '보온'이었을까?

우리 몸은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몸의 체온을 36.5도로 유지하는데, 이것을 항상성이라고 하며 생명의 기본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학수업에서 배웠다면 이런 이론들이 어려울 수 있지만, <오리진>에선 봉투(나중에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다)가 현재 세계의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통해 '보온'에 대해서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귀여운 몸에서 뻗어나온 나뭇가지 같은 팔로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데워주면서 사람들은 로봇에 대한 경계를 점점 풀기 시작한다. 체온을 나누어 주면서 마음의 문도 함께 열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물 같은 날개를 펼쳐 아저씨의 몸을 데워주는 봉투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과학적 상식. 오랜만에 이런 상식들을 접하니...조금 어렵긴 했지만 

내 몸이 어떻게 더위와 추위를 느끼고, 생명체가 생존을 위해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자동조절장치처럼 내 몸이 알아서 환경에 맞춰 작동해주는 것들이 이런 원리들 덕분.


 과학적 상식들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지만,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윤태호 작가님만의 사회에 대한 통찰과 따스한 시선이 담겨져 있기 때문. 금속으로 만들어진 로봇이지만, 사람과 닮아 있는 로봇 '봉투'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더 펼쳐질까?


책 후반부에는 마치 어렸을 때보던 과학백과사전같은 과학적 상식.

한동안 이런 과학지식들은 잊고 살았는데 새삼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 공부했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고,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쉽 쓰여져 있어서 잘 읽힌다 .



지금 인류의 기원인 호모사피엔스 말고도 네안데르탈인이라는 유인원도 있었는데, 바늘귀가 있는 바늘이 없어서..멸종했단다.

한 종이 멸망한 이유가 고작(?) 몸의 체온을 유지해줄 옷을 만들 바늘이 없었기 때문! 그만큼 보온은 인류 종이 살아남느냐 멸종하느냐를 결정짓는 문제라는 것.


사회의 큰 이슈 중 하나인 기후변화. 

해마다 평균기온도 오르고, 빙하의 녹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몸으로도 기후변화를 느끼고 있는 세상이다. 

지구의 온도가 2도만 올라도 종이 멸종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제까지도 종의 95%가 멸망하는 온도변화를 5번이나 겪었는데...물론..나 살아생전에는 그런 일이 안 생길 것 같지만..계속 이런 추세로 지구의 보온에 실패한다면..빙하기 다시 한번 더 찾아올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책 마지막에 실려있던 작가의 말

과거, 무식이 콤플렉스였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었던 과거에 대해 담담히 말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조금은 성장했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모두의 미래가 고무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배움을 통해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칫 딱딱해서 지루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윤태호 작가님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어서 단숨에 읽어갈 수 있었다. 나 역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알고 있는지또한, 내가 지금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리진의 다음 이야기는 '돈'.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주제이기에 다음 이야기도 몹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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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심플 쿠킹 3 : 생선과 소금 레이먼 킴 심플 쿠킹 3
레이먼 킴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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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바빠서 부엌에서 하는 건 라면 끓이는 것 뿐이었는데, 다시 식단조절도 할 겸 요리!!


자취하느라 항상 간편한 레시피의 요리 위주로 하긴 하는데,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을 땐 부엌 한켠에 꽂아놓은 요리책들 보고 도전하곤 한다.


레이먼 킴 심플쿠킹 시리즈도 나같은 귀차니즘 1인에게 유용한 책이다. 한창 쉐프프로그램들이 방송될 때, 잘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레이먼킴라는 쉐프이름은 계속 들어서 알고 있었다.  쉐프들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은 예약전화조차 연결되긴 힘들다고 해서 텔레비전에서 눈으로 요리를 보는 것말곤 맛보는 기회란..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쉐프이시들을 책으로 공유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다. 백퍼센트 그 맛은 아니더라도 시도라도 ㅎㅎ


<심플 쿠킹>시리즈는 네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모두 마트에서 구라기 쉬운 식재료들.

1권. 고기와 버터

2권.닭과 달걀

3권. 생선과 소금

4권. 감자와 토마토

난 그 중에서도 <생선과 소금>

생선요리리고 하면 사실..자취하면서 집에서 해먹는 건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해본 적도 없다. 일단, 이 책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그런 두려움을 한단계 넘어선 것이 아닐까ㅎ


책에는 생선요리 뿐만 아니라 생선과 조개류, 소스 레시피들까지 먹음직스런 사진들과 함께 담겨져 있다. 보기만 해도 배고파진다..


생선요린 대구 같은 흰 살과 연어, 참치 같은 붉은 살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생선회보다는 구이처럼 익힌 걸 좋아하는데, 집 근처 마트에서도 구하기 쉬운 생선으로 하는 레시피들이라 도전가능 할 것 같다!


사실, 처음 레시피들을 훑어봤을 땐, 도시락 반찬으로 계란말이, 햄구이 정도 하는 나같은 생활요리인의 눈에는 조금 어려워보였다. 그래도 대부분 재료들을 집 근처 마트나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할 수 있는 갓들이라 찬찬히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맛은 만들어봐야..ㅎㅎ

그래도 그 중에서도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 체크!!


일단, 연어스테이크는 가능할 것 같다 ㅎㅎ

각 레시피에는 양과 조리시간, 조리법과 함께 그 음식에 담겨 있는 쉐프님의 추억이나 팁들이 짤막짤막하게 실려 있어서 그거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플레이팅도 먹음직스럽게 되어 있는 사진..역시 음식은 모든 감각으로 즐겨야 제 맛.


생선요리들과 더불어 조개요리도 레시피들도 실려 있다. 

생선보다는 조개류를 더 좋아하기에 눈이 가는 조개요리들~ 맛있겠다아 ㅠ


가게에서만 먹어보던 크림차우더도 있다.!


제일 해보고 싶은 레시피 중 하나는 안주에 있으면 꼬옥 주문하게 되는 홍합스튜!

너무 쉬워서 사먹으면 바보..라고..나는 바보였던가..


소스류도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는데, 새콤달콤해서 레스토랑 가면 푹푹 퍼먹게 되는 파프리카살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파프리카 생산지라는 사실도 덤으로~


부엌 전용 책꽂이에다가 쏘옥~ 책 두께도 얇아서 펼쳐들기도 쉽다.

레이컨킴 쉬프님 말대로 요즘은 생선도 다 손질돼서 나오니까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나의 편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조만간 연어스테이크랑 홍합스튜! 도전해봐야겠다!!


책장 한 켠에 데코가 아닌 냄비받침로 자기책이 쓰였으면 한다는 쉐프님ㅎ

뒤표지 뒤집어보니..요렇게..냄비 받침이..ㅎ 센스 있는 책디자인

Eat well, Live well, Cook simple



생선요리는 식당에 가서만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려워 보이는 요리들을 심플한 레시피로 정리해 놓아서 일단 시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배달음식은 안녕하고,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건강한 셀프 심플 쿠킹에 도전해봐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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