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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심플 쿠킹 3 : 생선과 소금 ㅣ 레이먼 킴 심플 쿠킹 3
레이먼 킴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7년 7월
평점 :
한참 바빠서 부엌에서 하는 건 라면 끓이는 것 뿐이었는데, 다시 식단조절도 할 겸 요리!!
자취하느라 항상 간편한 레시피의 요리 위주로 하긴 하는데,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을 땐 부엌 한켠에 꽂아놓은 요리책들 보고 도전하곤 한다.
레이먼 킴 심플쿠킹 시리즈도 나같은 귀차니즘 1인에게 유용한 책이다. 한창 쉐프프로그램들이 방송될 때, 잘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레이먼킴라는 쉐프이름은 계속 들어서 알고 있었다. 쉐프들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은 예약전화조차 연결되긴 힘들다고 해서 텔레비전에서 눈으로 요리를 보는 것말곤 맛보는 기회란..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쉐프이시들을 책으로 공유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다. 백퍼센트 그 맛은 아니더라도 시도라도 ㅎㅎ
<심플 쿠킹>시리즈는 네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모두 마트에서 구라기 쉬운 식재료들.
1권. 고기와 버터
2권.닭과 달걀
3권. 생선과 소금
4권. 감자와 토마토
난 그 중에서도 <생선과 소금>
생선요리리고 하면 사실..자취하면서 집에서 해먹는 건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해본 적도 없다. 일단, 이 책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그런 두려움을 한단계 넘어선 것이 아닐까ㅎ
책에는 생선요리 뿐만 아니라 생선과 조개류, 소스 레시피들까지 먹음직스런 사진들과 함께 담겨져 있다. 보기만 해도 배고파진다..
생선요린 대구 같은 흰 살과 연어, 참치 같은 붉은 살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생선회보다는 구이처럼 익힌 걸 좋아하는데, 집 근처 마트에서도 구하기 쉬운 생선으로 하는 레시피들이라 도전가능 할 것 같다!
사실, 처음 레시피들을 훑어봤을 땐, 도시락 반찬으로 계란말이, 햄구이 정도 하는 나같은 생활요리인의 눈에는 조금 어려워보였다. 그래도 대부분 재료들을 집 근처 마트나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할 수 있는 갓들이라 찬찬히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맛은 만들어봐야..ㅎㅎ
그래도 그 중에서도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 체크!!
일단, 연어스테이크는 가능할 것 같다 ㅎㅎ
각 레시피에는 양과 조리시간, 조리법과 함께 그 음식에 담겨 있는 쉐프님의 추억이나 팁들이 짤막짤막하게 실려 있어서 그거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플레이팅도 먹음직스럽게 되어 있는 사진..역시 음식은 모든 감각으로 즐겨야 제 맛.
생선요리들과 더불어 조개요리도 레시피들도 실려 있다.
생선보다는 조개류를 더 좋아하기에 눈이 가는 조개요리들~ 맛있겠다아 ㅠ
가게에서만 먹어보던 크림차우더도 있다.!
제일 해보고 싶은 레시피 중 하나는 안주에 있으면 꼬옥 주문하게 되는 홍합스튜!
너무 쉬워서 사먹으면 바보..라고..나는 바보였던가..

소스류도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는데, 새콤달콤해서 레스토랑 가면 푹푹 퍼먹게 되는 파프리카살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파프리카 생산지라는 사실도 덤으로~
부엌 전용 책꽂이에다가 쏘옥~ 책 두께도 얇아서 펼쳐들기도 쉽다.
레이컨킴 쉬프님 말대로 요즘은 생선도 다 손질돼서 나오니까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나의 편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조만간 연어스테이크랑 홍합스튜! 도전해봐야겠다!!
책장 한 켠에 데코가 아닌 냄비받침로 자기책이 쓰였으면 한다는 쉐프님ㅎ
뒤표지 뒤집어보니..요렇게..냄비 받침이..ㅎ 센스 있는 책디자인
Eat well, Live well, Cook simple
생선요리는 식당에 가서만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려워 보이는 요리들을 심플한 레시피로 정리해 놓아서 일단 시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배달음식은 안녕하고,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건강한 셀프 심플 쿠킹에 도전해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