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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김메주의 유튜브 채널&영상 만들기 - 10만 조회수를 만드는 영상·쇼츠의 비밀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김혜주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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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메주님은 현재 구독자 63만의 '김메주와 고양이들'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63만이라는 많은 구독자들이 있지만 저자님께도 처음이 있었을 터.
유튜브 한 번 시작해보라는 남편 분의 권유에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블로그에 글 쓰는 걸 영상으로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는 말에 용기를 갖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시작이 궁금하다.

책은 저자가 구독자 10만을 모으기 까지의 1년 과정을 유튜브 개설부터 기획, 편집, 홍보 등 단계별로 담아 내고 있다.
나같은 유튜브 입문자부터 채널 구독자를 모으고 싶은 유튜버까지 각자의 목적에 맞게 내용 구성이 되어 있어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김메주님이 옆에서 직접 가르쳐 주시는 듯한 친근한 느낌..ㅎㅎ
매일 유튜브를 보고 있다 보니 유튜브를 알고 있다 생각했으나 컨텐츠 제작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음을 느꼈다.
아는 것은 없으나 책 내용은 이해가 잘 되었다.

책 중간중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실습 코너가 있다.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해보는 것만큼 이해가 빠른 것이 없으니 따라해봐야지~
예제 이미지 위에 하나하나 달린 설명들도 도움이 되었고 다른 유튜브님들의 인터뷰들이 도움이 되었다.⠀
항상 유튜브 한 번 해볼까? 하다가도 그래서 뭘 올려야 하지? 에서 브레이크가 걸린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 영상을 누가 궁금해할까???
하지만 그 흔한 일상으로 유명해진 사람들이 많으니..자신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만 있다면 일단 채널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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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배신 - 머릿속 생각을 끄고 일상을 회복하는 뇌과학 처방전
배종빈 지음 / 서사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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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울과 불안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에 대한 이야기다. 하루에도 수만가지 생각들이 머릿 속을 헤집는다. “쟤 참 생각없이 산다.” 라는 말이 좋은 말은 아닌데..나야말로 생각 없이 살고 싶을 정도로 하루종일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하루종일 머릿 속을 부유하는 생각을 걷잡을 수 없을 때 우울과 불안으로 이어진다. 정신과의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어느 정도의 우울과 불안이 되어야 정신과를 가야 하는가에 대해 또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인생으로 이어질 것 같지만 너무 많은 정보들과 선택들에 둘러싸여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그것을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생각의 배신’이라고 일컫는다. 생각에 배신 당하지 않고 그 생각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가?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다. 우울과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해줌으로써 그 감정들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태생적인 문제가 아닌 개선할 수 있는 문제들로 생각을 전환시켜준다.
뇌과학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이 책은 이해하기 쉬운 사례들과 말들로 상냥하게 말해주는 느낌이다. 정신건강의학의로서 만났던 실제 환자 사례를 시작으로 머릿 속 부정적 생각에 대해 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실천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환자들의 사례는 누구에게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문제들이다. 무기력, 게으름, 강박 등.. 누구나 일상,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은 겪는 일이며 나 역시 그런 일들을 겪었고 지금도 불현듯 한 번씩 찾아온다. 개인적으로는 정신적인 피로나 문제를 겪고 있을 때는 타인의 위로보다는 스스로 생각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길게 봤을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같은 상황이 찾아왔을 때 의연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상황들의 시뮬레이션 같은 역할을 한다. 사례들을 통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공감을 받고 처방을 통해 안내를 받는 느낌이다.
책 말미에 인용된 ’실패는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지 못할 때만 치명적이다.‘라는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말처럼 이 책에 나와 있는 생각의 기술들을 하나씩 실천해보고 나에게 맞는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것의 마무리일 것이다.

#생각의배신 #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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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종의 나라 - 왜 우리는 분열하고 뒤섞이며 확장하는가
문소영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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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속 혼종이라는 단어에 흥미가 생겨 읽었다.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을 잘 표현한 말인 것 같아서. 단일민족으로 대표되고 이를 자랑처럼 여기던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가치들이 혼재며 충돌하기도 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대한민국을 ‘이상하고 아름다운 혼종의 나라’로 표현하고 있다.

돈, 손절과 리셋, 반지성주의, 하이브리드 한류, 신개념 전통, 일상의 마이크로 정치, 포스트 코로나와 인공지능 등 7개의 주제 속 가장 최근 한국의 혼종적 모습을 고찰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혼종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새로웠다.

1장에 다루고 있는 돈은 일상과 가장 밀접한 이야기다. 돈이 종교가 된 사회. 곧잘 악당으로 그려지던 부자들은 이제 착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도덕적 규범에 충실하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물질적 부를 널리널리 알리며 부를 재창조하는 지금의 현실. 나를 비롯한 회사원들이 직업적 성공과 명예를 바라면서도 매주 토요일 로또 발표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현실도 그 연장선이 아닐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화적 측면도 흥미롭다. 한국적이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혼종성은 ‘기생충’, 오징어게임‘, ‘BTS’로 대표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문화대국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우리는 그에 걸맞는 대국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한 피해의식에서 그 원인이 찾았으나 과거는 과거에 두고 문화대국이 된 현재를 살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달항아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국적 미의 대명사가 된 달항아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듯 하나 그 이름이 붙은 것은 현대에 와서이다. 외국인의 시각과 한국의 예술가들의 소통에 의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문화적 현상들의 배경과 이면을 들여다 보는 것이 재밌었다. 무엇이 옳고 그르기를 가르기보다는 이것과 저것이 만나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와 힘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이러한 힘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이런 혼종의 힘을 잘 키워내고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혼종들이 생겨날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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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신아로미 지음 / 부크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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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끌렸다.

이 책은 사람들일 말하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작가님이 대한민국에서 미혼으로서 아주 잘 살아가는 이야기다.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잔소리를 듣고 살고 있는 1인으로서 많은 공감을 느꼈다.

어느 시점부터 결혼한 사람들에 대한 컨텐츠로 넘쳐나고 있다.

결혼을 하기 위한 사람들, 결혼을 한 사람들의 육아와 시월드에 대한 이야기 등

<나혼자 산다> 정도가 혼자 사는 삶에 대해 그리고 있을까.

이 책은 그와 반대라고 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곧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혼자 살 용기, 혼자 살 준비, 혼자 살아보기의 3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작가님이 혼자서 잘 살아오고 더 잘 살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내 삶과 책 속의 삶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미혼으로서 잘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혼자 사는 것이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책 문구처럼 혼자 잘 살아내고 싶은 사람들은 그 누구와도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나 자신과 잘 지내야 남과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나 역시 알고 있다. 나와 잘 지내지 못하는 시기에는 그 누구와도 관계를 맺을 수 없다.

나 역시 작가님처럼 싫은 것이 많다. 싫은 것이 많기에 그 싫은 것들을 제거하고 좋아하는 것들로 내 인생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나는 혼자의 삶을 충실히 잘 살아내고 있는가. 대답은 그렇다. 1+1이 꼭 2가 되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1로도 충분한 삶. 한편, 또 다른 충분한 1과 만나 다른 삶을 살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혼자냐 아니냐로 지금의 내 삶을 단정짓고 싶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위안을 얻었다. 앞으로도 블로그, 유튜브 등의 또 다른 채널을 통해 작가님의 삶을 이따금씩 들여다볼 것 같다. 여전히 혼자 잘 살고 계신지.



나는 싫은 마음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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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시가 되다 폰카 시
김미희 지음 / 빚은책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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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폰카를 찍는다.

오랜만의 만남, 생일 등 이벤트는 물론

출근길, 점심시간, 퇴근길 같은 일상에도 열심히 폰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리고 터치 한 번이면 찍히는 폰카에는 많은 감정들이 담겨 있다. 일상의 찰나를 사진 속에 잡아두고 아쉬움,

내일이면 잊어버릴 것 같은 살랑거림 등등

이 책은 그런 폰카 사진들에 시를 더했다.

내 마음을 담으면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다지만

몇 장의 에세이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게 몇 줄의 시다.

이 책은 일단 사진을 찍고 시를 쓴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개성적인 문장 하나를 만든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거기에 비유법을 살짝 더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책 속에는 작가님의 일상 속 찰나들에서 시작된 시들이 폰카사진들과 함께 페이지마다 실려 있다. 지우개, 담쟁이덩쿨, 억새 등 내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시가 되어 특별해진다.

이 책은 찰칵 폰카를 찍고 있는 모두가 시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의 찰나도 함께 담은 폰카시들이 모여 나만의 시집이 된다.

오늘부터 일기를 쓰 듯 하루의 한 장면에 시를 붙여보는 건 어떨까.



억새는 바람의 눈물을
빗자루 같은 손으로 연신 쓸어줍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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