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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급 1
경희대학교국제교육원 한국어교육부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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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물론 지금까지의 한국어교재는 각각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급 한국어 교재로는 단연 경희대 것을 꼽고 싶다. 일단 언어권이 섞여 있는 교실에서 두루두루 쓸 수 있고, 통합식 수업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초급2에서 학생들이 조금 산만해지는 구성에 힘들어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도 활요도도 높고 그림이나 상황등이 유익하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2권에서 어려워지더라도 경희대 교재를 자꾸 쓰게 된다. 초급1의 경우는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워크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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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의 엽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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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십년전 저는 제 전공을  버리고 다시 다른 공부에 도전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경제위기에 있었던 시절,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새삼 인문학을 시작하는 저에게 사람들은 그저 고운 눈길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조차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엽서같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글씨로 마음 속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작은 글씨를 꼭꼭 펜을 눌러가면 써내려갔던 엽서...상처받은 친구에게, 나의 위로가 필요했던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그 사람들에게...나의 이 마음이 엽서 한장으로 날아가 깃들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족했기 때문입니다.

신영복선생님을 알고부터 그의 책들을 소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지만 중고서점을 아무리 뒤져도 구할 수 없었던 이 책...가끔 인터넷중고서점에 미리 예약을 해두면 어쩌다 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마냥 신뢰하고 기대했던 긴 시간들을 보내고서야 이 책을 다시 접할 수 있었기에 이 책이 너무나 반갑고 기뻤습니다.

신영복선생님이 엽서 한장에 채워나간 마음은 물론이려니와 또 오랜 시간 뒤에 이 책의 가치가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믿기에 주저치 않고 사서 다시 읽어가며 또 내 마음 속에 엽서같이 번지는 황금비율의 감동... 

모두에게 부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 쪽 한 쪽...형수님, 계수 씨, 부모님께 드리는 글이 아니라 세상이라는 엽서에 자신의 목소리를 새겨나간 풍경이 이 책에 담겨 있어 너무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한 장 한 장마다 직접 만나보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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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함께 읽기
강준만 외 지음 / 돌베개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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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에 교과서에서 배운건데...'하며 가물가물 생각 나지 않는 것들이 생기면 '아, 그 교과서 버리지 말걸...아~ 그래서 선생님들이 교과서 버리지말고 잘 모아두라고 하신 거구나'라고 뒤늦데 깨달을 때가 종종 있다. 

나는 대학시절...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잔뜩 주눅이 들었던 저는 여름방학 내내 두문불출하며 바람 한 점 없는 내 방에서 혼자 땀을 고스란히 수건으로 닦아내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또 읽어 내려 간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 보건데 '그 때 신영복 선생님의 글들이 없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의 체득으로 알알이 채워진 글들이 없었더라면, 기어이 우직하게 실천으로 이어진 사유들이 없었더라면 수만갈래 갈라진 마음들이 이제 십수년 지난 지금 이렇게 한길로 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처음인 듯 하나하나 다시 생각하고 진지하게 행동하게 했던 그 글들...그래서 더없이 좋았던 말없는 교과서였던 선생님의 글들, 내 영혼의 장맛비같았던 선생님의 글들... 

선생님을 향한 이런 내 마음같은 마음들이 모여서 이 책을 엮었을 것 같다. 또 하나의 "숲"이다.

다시 한번 이 여름, 오래 전에 잃어버린 교과서를 찾아 기본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 가고 싶다. 한 사람을 향한 다르지만 같은 생각들을 더듬으며 그 속에서 나의 생각들도 발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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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08-1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글은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삶의 표본과 정도를 알려주신분입니다. 좋은 글 앞으로 계속해서 올려주시기를 바라며.......

비로그인 2008-01-1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 대한 조예가 깊으십니다
교사이신가요?
구매욕이 마구 생기는데요
고맙습니다
 
아기의 지능은 무한하다 - 아기 때부터의 지능개발법
글렌 도만 지음, 안영준 옮김 / 민지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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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도만은 1940년경부터 아이의 두뇌 계발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한 사람으로, 1955년 인간능력계발연구소를 설립하여 뇌 장애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상적인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도 결정적 발견을 하도록 기여하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아이들의 지능이 무한하다는 것을 전제로, 뇌세포의 진행이 활발한 생후에서 6세까지 계발된 지능이 아이들의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아이에게 지능 계발의 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존재로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1부에서는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과 부모에 의한 잠재력 계발이 만난 감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뇌의 성장과 발달은 활동적이므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며, 중요한 것은 뇌 발달 프로그램을 통하여 뇌의 성장과 발달을 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뇌 성장의 질서있는 과정을 인식하고 시각, 청각 및 촉각에 대한 자극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지능은 인간의 잠재 능력과 이를 계발시키기 위해 조성된 환경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2부에서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몸이 작고, 능력이 낮은 존재라는 교만한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 준다. 아이들은 늘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며, 이에 필요한 훌륭한 주의력과 관심, 집중력 또한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과 다섯 가지 감각을 이용하여 사실을 흡수하는 능력이 어릴수록 뛰어나다. 또한 아이들은 언어에 대한 습득력이 어른보다 훨씬 뛰어나므로 환경에 의하여 6세 이전에 배우게 되는 모든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뇌의 성장은 6세까지 완료되며 뇌는 사용할수록 성장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러한 성장의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여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어머니이다.

이 책은 어머니와 아이의 결합이 가장 이상적인 짝맞추기라고 말한다. 이 아이의 뇌의 성장, 곧 지능의 계발에 가장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어머니라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과 다섯 가지 감각에 대한 자극과 강화를 어머니라는 존재를 통해서 얻는다. 또한 가장 많은 시간 어머니와 대화하며 언어를 알아가며 언어를 기반으로 많은 사고를 하게 되며 더불어 인간에 대한 따뜻함과 수용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3부에서는 아이의 지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설명해 주고 있다. 첫째는 많은 분명한 사실을 가르치는 것이고 둘째는 사실들이 영구히 뇌에 남도록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확인하는 것이고 셋째는 축적된 사실의 활용 기회를 주는 것이고 넷째는 문제의 중요도를 높이면서 문제 해결의 기회를 마련해 가는 것이며, 다섯째는 사실과 관련된 다른 지식들을 가르쳐 줌으로써 사실을 지배하는 법칙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부모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무한한 아이의 지능에 대한 경이로움과 아이를 현명하게 기르는 또 하나의 지혜를 얻었다. 조기교육의 열풍과 치맛바람의 폐단을 떠올리며 가급적 아이의 교육에 자유방임, 놀이, 스스로의 체험 학습 등을 중요하게 여겨온 나의 생각을 조금 수정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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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 북
토니 부잔 지음 / 평범사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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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부잔은 마인드 맵의 창시자이며 것멘털 리터러시(Mental Literacy)겄의 개념을 최초로 주창한 사람이다. 그는 마인드 맵을 이용하여 학습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학습능력을 개선하는데 기여하였다. 배리 부잔은 토니 부잔과 함께 마인드 맵을 연구하여 것20세기 국제관계이론의 일인자겄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마인드 맵은 것방사형 사고겄라는 사고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두뇌에는 1조 개의 뇌세포가 있고, 지적 영역을 지배하는 우뇌와 정신적 기술을 지배하는 좌뇌로 나뉜다. 이렇게 좌·우 반구로 구분되는 뇌는 방산분포의 자연 구조를 보이며 사고 패턴은 생각의 선이 많은 자료의 중심점에서 방사상으로 뻗어나가는 양상을 지니게 된다. 이런 방사사고에 접근하는 방식이 마인드 맵이다. 마인드 맵이란 방사사고의 형식적 표현으로 항상 하나의 중심 이미지에서 하나의 마인드 맵이 만들어진다. 모든 단어와 이미지는 본질적으로 결합의 부 중심이 되고 공통의 중심으로부터 멀어지거나 공통의 중심에 접근하는 무한한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수지상 패턴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마인드 맵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가 브레인스토밍이다. 서로 닮은 어휘와 이미지의 브레인스토밍과 연상결합 기술을 이용해 두뇌의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마인드 맵은 어휘·이미지·숫자·색상·공간지각 등과 같이 뇌피질의 전 기능을 이용함으로써 우리의 두뇌를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마인드 맵의 구조는 모방하고 종합하여 초월(개작)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3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인드 맵의 규칙은 이미지와 공·감각을 이용한 강조기법과 색상, 기호들을 이용한 연상결합 기법의 이용, 마지막으로 다양한 벙법으로 명료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자신에게 맞는 마인드 맵핑 스타일을 찾는 것까지 마인드 맵은 우리 두뇌의 정확성·사고력·창의력·에너지·자유를 증진시켜 준다.

이러한 마인드 맵을 이용하여 우리는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거나 자신과 타인의 생각 조직화할 수 있다. 이때에 유용한 것이 바로 필기이다. 또한 마인드 맵은 창의적 사고를 하게끔 하여 기억력을 도와주고 지적인 성장을 가져다준다. 창의적 사고 마인드 맵은 인큐베이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구조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인식,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새로이 습득된 마인드 맵핑의 기술은 자아분석, 문제해결, 마인드 맵 일기 쓰기 등의 방법으로 개인에게 적용시킬 수 있으며 글쓰기, 시험대비, 프로젝트나 보고서 등을 위한 사고 과정이나 가르치기, 책·강의·비디오 내용을 마인드 맵하기 식의 방법으로 가족이나 교육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희의나 연설 등을 위한 마인드 맵이나 비즈니스 등의 전문 분야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바야흐로 두뇌혁명의 시대에 마인드 맵의 가장 활발한 활용이 기대되는 부문은 바로 미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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