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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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인생문답> #서평촌이벤트


제목: 김형석의 인생문답
저자:김형석
분류:인생 에세이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미류책방


100년 이상 산 사람이 말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요즘 100세를 넘긴 사람을 쉽게 찾기는 힘들다. 이 책은 올해 102세를 맞이한 김형석 교수님이 우리가 인생에서 고민하는 질문 31가지에 대하여 답을 하는 형식으로 쓴 인생 에세이다. 20-60대 일반인 100명에게 궁금한 것들을 받아 공통적으로 질문하는 31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니 여기에 나오는 질문들은 요즘 우리 어른들이 궁금해하는 보편적인 질문들이다.



📚21쪽,행복한 노년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첫째,60세가 넘으면 무조건 공부해라입니다.
두번째는 절대로 놀지 말라예요.
세번째는 60세가 넘어서 이제 내 인생을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취미활동을 시작하라는 거예요.



📚32쪽,4.행복이란 무엇인가?
살아보니 행복은 주어지거나 찾아가는 것이 아니었어요.언제나 우리들의 생활과 삶 속에 있었습니다.나는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또 하나는 감사의 마음이 낳는 행복입니다.



📚46쪽, 내가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류 대학을 나와도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평범해져요.반면 일류 대학 졸업생이 아니더라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면 지도자가 될 수 있어요.즉 철학적 사유를 가진 사람이 큰 사람이 된다는 겁니다.



📚52쪽,인격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진실하다,성실하다,하는 성실성이야말로 인격의 핵심이라고 봐요.예를들어 서양 역사에서 종교가 성했던 중세 시대에도 이런 말이 있었어요. ‘성실한 사람은 악마도 유혹하지 못하고 ,성실한 사람은 하느님도 버리지 못한다.’



📚122쪽,왜 책을 읽어야 하나요?
독서라는게 마음의 양식이거든요.음식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어요.독서는 정신적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독서하지 않는다도 해서 신체적으로 굶어 죽지는 않아요.그러나 정신적 양식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없지요.



📝1920년도에 태어나서 일제시대를 겪고 광복 전후의 혼란기를 겪고 6.25전쟁을 겪었으며 전쟁 이후 폐허의 땅에서 발전하는 우리의 현대사를 몸소 겪으신 분이 말하는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이야기이다.31가지 질문을 보고 나도 이런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하는 공감이 됐다. 100세를 넘으신 분이 말하는 인생의 여러질문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책을 덮으며 역시 오래 사신 인생의 연륜에서 느껴지는 달관의 경지에 오른 것 같은 답변을 하셨다.살다보면 여러가지 부닥치는 문제들이 있고 나보다 경험 많은 분들의 좋은 해결방법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이런 독자들에게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직접 경험한 것과 많은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해 주신다.



📝우리가 누구나 하는 고민들이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일은 왜 하는지,행복이란 무엇인지,돈은 얼마큼 가져야 행복한건지,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노년의 고독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인생의 행복과 성공 등 우리가 고민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하여 저자의 말을 듣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들이 너무 많다.너무 고민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주어진 인생에서 행복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우리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은지 철학적 질문을 갖고 답을 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서평촌 @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은징 @ununjing1004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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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일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경계부터 확실하게
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지음, 박영준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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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일> #서평촌이벤트



제목: CEO의 일
저자: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분류:경영/리더십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행복한 북클럽


CEO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CEO 는 어떤 사람인가? 최고경영자(最高經營者, chief executive officer, CEO) 또는 최고경영책임자(最高經營責任者)는 어느 회사, 단체, 정부 부서의 총체적인 경영을 책임지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경영자를 말한다.CEO가 어떤 조직에서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의 결정은 조직의 흥망과도 연결될 정도로 중요하다.CEO는 어떤 사람이어야할까?



📝이 책의 저자 애덤 브라이언트는 600명이 넘는 CEO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케빈 셰어러는 20년 이상 암젠의 사장과 CEO로 재직하며 회사의 매출을 1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규모를 확장시킨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이 두 저자는 자신들이 만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등 여러 CEO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CEO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역량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제시해준다.특히 CEO들이 회사의 리더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7가지 테스트를 제시하여 실질적인 리더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알려준다.



📚전체 구성을 7장으로 구성하여 7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1.당신은 단순한 계획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는가?
2.당신은 참다운 기업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가?
3.당신은 진정한 팀을 구축할 수 있는가?
4.당신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가?
5.당신은 진정으로 들을 수 있는가?
6.당신은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가?
7.당신은 리더십의 ‘이너게임'을 습득할 수 있는가?




📚147쪽,조직에 닥친 문제를 솔직히 털어놓는 일은 창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행복한 순간만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식으로 스스로를 포장해서는 안 된다.

-데이비드 폴리티스,베터클라우드 설립자 겸 CEO


📚205쪽, “관리자와 리더의 임무는 우리에게 가능한 일에 대한 믿음으로굳건히 구축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그 목표에 전념하게 만드는 것이다.그것이 바로 인간성의 본질이다.우리 모두는 희망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다"

-아난드 찬드라세커,아이라테크놀로지스 CEO



📝⠀어느 회사나 조직이든지 리더가 있기 마련이다.한 나라의 대통령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온 국민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더 나아가 나라가 망하는 경우도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배웠다. 회사도 경영을 하는 CEO가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제대로 시장을 읽는 능력이 부족할 때 회사가 망할 뿐만 아니라 회사원들과 가족의 생계까지 위험에 빠지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역량과 자질이 매우 중요한 때이다.회사만 그런 것도 아니다.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의 역량에 따라서 가족들이 도탄에 빠져 생활고를 겪기도 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기도 한다.어느 조직이든지 리더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나 현재 회사의 CEO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방대한 예시를 통해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경험담을 듣게 될 것이다.요즘은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시기이다.큰 회사나 작은 회사의 사장처럼 개인이 CEO가 되어 자기의 브랜드를 키워 나가야 하는 시대이다.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사람도 본인이 CEO로서의 역량이 있는 지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조직의 구성원이든 리더이든지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들을 아는 것은 더 나은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필요하다.



서평촌 @westplainsland 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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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 딴딴 시리즈 1
이미화 지음 / 인디고(글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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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서평촌이벤트


제목: 수어
저자: 이미화
분류:수어 에세이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사람과 나무사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인구는 대략 국민의 5%정도 251만명 정도이고 그 중에 농인이 약 35만 명이라니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수화동아리 언니들의 공연을 우연히 본 순간 수어의 매력에 빠져 어른이 된 후 수화를 배우게 되면서 깨달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화를 배운다는 것은 외국어를 하나 배우는 느낌이라고 한다.한국어와 한국수어는 어순과 문법이 다르기 때문에 농인이 한국어 문장을 이해하는 데 청인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는 것이다.농인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야기라든가 우리가 장애를 가진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도 제시하고 우리가 몰랐던 수어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30쪽,농인의 표정을 보고 진심인지 아닌지 구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수어로는 감정을 숨길 수 없다고,선생님은 말했다.솔직하고 직접적인 표현이 농인의 문화이니 수어로 이야기할 때는 좋은지,싫은지,고마운지,별로 안 고마운지 느낀 그대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이다.



📚88쪽,한국사회에서 장애란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며 동시에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라는 걸 알게 된 이길보라는 일찍 어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103쪽,갖고 싶은 게 있습니다.미래를 갖고 싶습니다.죽어라 노력해서 나만 겨우 살아남는 미래가 아니라모두가 함께 무사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가는 미래를 갖고 싶습니다.장애인이니까, 가난하니까, 못배웠으니까, 부모를 잘못 만났으니까, 운이 없으니까, 불행해져도 어쩔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미래를 갖고 싶습니다.평범한 일상과 존엄한 삶이 건강하고 똑똑하며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장애가 있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평등하게 보장되는 미래를 갖고 싶습니다

-장혜영 위원이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글에서-



📝우리는 매일 말을 하면서 산다.매일 숨을 쉬면서 살듯이 말을 하고 사니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여기면서 산다.이 책을 읽으며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이 책에 대하여 말을 할 수 있고 리뷰를 글로 쓸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 알게 됐다.내가 싱가포르에서 오래 전에 왔을 때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잘 못 보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그래서 난 특별히 싱가포르에 장애인이 한국보다 많이 있는 줄 알았다.그런데 알고보니 싱가포르 사람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생활하기 편리하게 교통시설이 잘 되어 있고 그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편견없이 당당하게 밖으로 나와서 생활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은 대부분 차별과 편견의 시선이 두려워 집안에 숨어 있으니 눈에 잘 안 띄는 것이었다.



📝싱가포르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혼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자주 눈에 띈다.언젠가 싱가포리언이 나한테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며 한국사람들은 다 예쁘고 화려하단다.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계단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단다.그러면서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가진 사람이 지하철을 이용하기 힘들겠다고 나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그 다음해 내가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보니 정말 싱가포르에 비해서 계단이 아주 많았고 엘리베이터를 바로 찾기 어려웠다.싱가포르 지하철과 비교해 보니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혼자 이동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장애인들을 연민으로 특별히 배려하려는 생각보다 그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그들이 불편하지 않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국민 5%의 인구가 숨어있지 않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농인을 포함한 어느 누구에게나 차별과 편견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서평촌 @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은지 @ununjing1004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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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안철우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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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씨,도파민 과잉입니다> #서평촌이벤트



제목: 뭉크씨,도파민 과잉입니다
저자:안철우
분류:미술/의학/교양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김영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호르몬의 영향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희노애락'이라고 하는 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산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호르몬 때문이라고 한다.호르몬이 없다면 우리 몸은 균형을 잃고 건강까지 놓치게 된다.이 책의 저자는<생로병사의 비밀>, <아침마당> 등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방송과 강연을 통해 호르몬 건강 상식을 전해주는 의학박사이다.의사로서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세로토닌,도파민,코르티솔,레닌,멜라토닌,성장호르몬,인슐린 등 14가지 중요한 호르몬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책을 마치 미술관처럼 제1관부터 4관까지 구분하고 희노애락을 느끼는 감정 호르몬에 따라 그림을 분류하여 그림과 함께 해설하는 것이 너무 흥미롭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키스>를 통해서 사랑과 열정의 호르몬 엔도르핀에 대한 설명을 제일 먼저 1관에서 시작한다. 사랑을 지속 시켜주는 배려의 호르몬 옥시토신 , 세로토닌과 건강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갑상선 호르몬도 알려준다.2관에서는 분노의 호르몬 도파민을 설명할 때는 뭉크의 <절규>그림을 통해 해설한다. 불안을 느끼게 하는 코리티솔 호르몬,혈압 호르몬 레닌도 나온다.3관에서는 슬픔을 느끼게 하는 비만 호르몬 인슐린이나 성장 호르몬 등이 나오고 4관에서는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식욕호르몬이나 성호르몬이나 건강을 위해서 근육호르몬이 왜 중요한지도 설명해 준다.의학서적처럼 설명했더라면 지루하고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명화 50여 점을 예시로 들면서 그림에 나타난 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의 모습을 호르몬과 연결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아주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호르몬에 대한 의학정보나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그림에 얽힌 재미있는 해설도 함께하니 정보와 감동을 다 느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102쪽,<절규>그림을 보세요.양손을 얼굴에 댄 채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지르는 인물은 뭉크의 내면이 겠지요.나약한 인간,그리고 알 수 없는 혼란과 미지의 두려움에 대한 절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불타는 저녁노을이 불안한 뭉크의 심리 상태에 불을 지른 것이라 보여집니다.~도파민은 감정과 동기 부여부터 욕망과 쾌락,학습 등에까지 영향 미칩니다.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앞서 말씀드린 지나친 충동과 욕망 이외에도 조울증이나 조현증 같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비치의 <모나리자>을 비롯한 고호의 그림 등 이 책에 나오는 많은 그림들을 여행갔을 때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 오스트리아의 벨베데레 궁전의 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다.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해설하는 그림에 대한 설명과 호르몬의 설명이 더 눈에 들어오고 흥미로웠다.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그림을 그냥 보는 것보다 그림에 얽힌 화가에 대한 사연이나 그림을 그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알면 훨씬 더 그림을 잘 감상할 수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키스신으로 불리는 작품이다.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만해도 설레게 만든다.우리가 기쁘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생긴다.엔도르핀은 사랑의 감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노화를 막아주기도 하고 암세포를 파괴하기도 하며 기억력을 높여주며 인내력을 강화해 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웃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엔도르핀이 생성 되어 자연스럽게 우리몸은 건강해질 수 밖에 없다.반면 누구를 미워하거나 화를 내면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은 호르몬이 나와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밖에 없다.미움이나 슬픔이나 분노의 감정보다 기쁨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누구를 미워하고 화를 내기보다 의식적으로라도 의지를 가지고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는 생활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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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 심리학의 눈으로 보는 두 나라 이야기
한민 지음 / 부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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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서평촌이벤트


제목: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저자:한민
분류:심리학 에세이/한국과 일본문화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부키


심리학의 눈으로 보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이야기


📝외국에 나갔을 때 나한테 외국인이 “일본사람이에요?”라고 물으면 기분이 어떨까? 외국인한테는 한국이나 일본이 동아시아 끝에 나란히 붙어있는 비슷한 나라로 보일 수 있다.서로 외모도 비슷해서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다.그러나 두 나라는 문화적으로 공통점도 많이 있지만 차이점도 많이 있다. 역사적 관점으로 본다면 정말로가깝고도먼나라가 일본이다.이 책은 다양한 문화심리학의 이론과 나름 학술적 견해를 바탕으로 일본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에서는 한국을 먹방의 나라고 일본을 야동의 나라,욕하는 한국인 예의 바른 일본인 등을 통해서 두 나라의 문화의 차이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주체성 자기의 한국인과 대상적 자기의 일본인,선을 넘는 한국인과 선을 긋는 일본인 등 재미있게 두 인종의 특성을 비교한다.3부에서는 한을 품은 한국 귀신과 자리를 지키는 일본 귀신 비교 등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서 두 문화 속에 숨어 있는 차이를 발견한다.4부에서는 ‘한류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한이란 무엇일까?’ 등을 설명하며 한국인과 일본인의 심층심리를심리학적 관점에서 비교해서 설명한다.



📚128쪽,선을 넘는 한국인 vs 선을 긋는 일본인
한국인 대인관계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단연 ‘오지랖'이라 할 수 있습니다.공부는 잘 되고? 원서 어디 넣었니? 결혼은 언제 할 거야? 명절 때마다 미혼 취준생들을 괴롭히는 친척들의 오지랖이 먼저 떠오릅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참견은 사생활 침해입니다.또한 나이나 직위 등 위계가 개입된 참견은 갑질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남의 일에 참견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동기는 파편화되어가는 현대인의 삶을 지지해 줄 버팀목이 될 수도 있고,공통의 문제에 대처하는 사회적 연대의 출발점이될 수도 있습니다.~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일본인들은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습니다.참견을 극도로 꺼린다고 할까요.일본인들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민폐를 저지르지 않으려는 동기에서입니다.



📝내가 싱가포르에서 10년 이상 오랫동안 살고 있다.싱가포르는 많은 민족이 모여서 사는 나라이다.싱가포르 사람으로는 중국계 74%, 말레이계 13%, 인도계 9% 로 구성되어 있다.서울보다 좀 큰 크기의 나라이고 외국인 포함하여 570만 명 쯤 되는 다양한 민족이 온갖 종교,문화를 함께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간다.내가 싱가포르에 처음 2001년에 여행왔을 때 인도 노동자들이 바닥에 앉아서 바나나잎 위에 음식을 놓고 손으로 먹는 낯선 모습을 보고 비웃은 적이 있다.당시만해도 내가 문화상대주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던 거 같다.인도인은 화장실에서 왼손을 사용하여 볼일을 본 후 뒷처리를 하고 음식을 먹을 때는 오른손으로 먹는 문화가 있다.지금은 인도 음식점이 한국에 많이 생겨서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만 21년 전만 해도 인도 음식을 인도인이 직접 손으로 먹는 모습을 쉽게 보기 힘든 일이었다.이 모습이 인도 남부 지방 사람들의 문화다.물론 인도인들은 음식을 먹기 전 손을 항상 깨끗이 씻은 후 먹고 식당에서는 숟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사회의 문화를 그 사회가 처한 특수한 환경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평가하려는 태도를 문화 상대주의라고 한다.어떠한 문화든지 그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문화를 바라보고 이해해야 한다. 각 사회의 문화는 그 나름의 고유한 특성과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화간의 우열을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문화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고 그 사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문화를 이해해야 내가 속한 사회의 문화와 다른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일본문화와 우리나라의 문화는 다른점들이 너무 많이 있다.단순히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우리 문화를 우월하게 보는 태도를 가져도 안 되고 문화 상대주의 입장에서 우리 문화와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서평촌 @westplainsland 님한테 여름 토비단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책을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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