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존재들
팀 플래치 지음, 장정문 옮김, 조홍섭 감수 / 소우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져 가는 존재들>

제목: 사라져 가는 존재들
저자: 팀 플래치
분류:생명과학/자연도감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소우주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통해서 우리는 뭘 느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 팀 플래치는 고유한 방식으로 동물의 초상을 담고,그들의 행동과 특성을 독창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알려진 사진 작가다.이 책에서는 사자,호랑이,판다,코끼리,코뿔소 등 문화적으로 상징성이 있는 동물도 등장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서 아주 흥미롭다.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태계나 환경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생태계 파괴와 멸종 위기의 동물을 살리기 위한 우리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11쪽,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생물학자 중 한 명인 조시 실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과학적 성과를 얻더라도 여기에 감정이 실려있지 않다면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겁니다.보전은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어요.보전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고 우리는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이것이 시각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경우에 더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무언가가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42쪽,노력의 성과
1980년대 중국 정부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대왕판다를 구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판다 보호 캠페인을 출범시켰다.이는 판다 밀렵을 금지하고 보호구역을 지정하며 판다가 처한 위기상황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내용이었다.그 결과 2016년 판다의 멸종 위기등급이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하향 조정 되었다.

📝이 책은 342쪽으로 적지 않은 분량이다.무게는 1520g으로 다른 책보다 훨씬 무겁다.뿐만 아니라 크기도 거의 2배 정도의 크기다.일반 책과는 다른 사진이 주를 이루는 자연도감 같은 책이다.책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이 책에 손이 잘 안 갈 것 같은 게 이 책의 단점이다.좀 작고 가벼웠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책을 펼치기도 전에 책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관심이 안 갔던 책이다.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너무 생생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간결한 설명을 통해서 이 동물들이 어떤 위협에 처해 있고 왜 멸종 위기의 단계에 와 있는지 설명이 있었다. 내가 가졌던 책에 대한 편견에 너무 부끄러움을 느꼈다. 싱가포르의 동물원에 두 마리의 판다커플이 산다.이 책을 읽다가 몇년 전에 동물원에서 판다를 보며 사진을 찍고 멸종위기 동물이라는 말에 한참을 바라봤던 생각이 나기도 했다.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동물들 사진은 내가 마치 신비로운 동물원에 와서 동물들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이런 동물들이 사라지고 다음 단계는 어떤 동물이 사라질까?

📝2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가 있다.전 세계는 가뭄과 폭염,초대형 산물,슈퍼 폭풍,홍수 등 다양한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우리 나라도 이런 기상 이변에서 예외일 수 없다.얼마전 서울 강남의 물난리를 통해서 실감 할 수 있다.1.5도 상승에 이르게 되면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초극단적인 기후 위기가 일상화 된다고 한다.강력한 온실 가스의 감축 노력만이 다가올 위기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고 한다.그렇게 되면 멸종되는 생물 종도 훨씬 많아지고 머지않아 인간이 멸종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일이 내 생애는 안 일어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다.불과 얼마 안 남은 가까운 시일에 일어날 일들이다.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자녀나 손자 손녀의 시대에 그들이 어떤 위험에 처해 있을 지 궁금하지 않은가? 인간이 사라져 가는 존재들이 되기 않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서평촌 @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 독소를 청소하면 왜 병과 비만은 사라지는가?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제목: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저자:하비 다이아몬드
분류:의학 건강 에세이
출판년도:2017년
출판사:사이몬북스


비만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우리 몸의 독을 없애야 한다.



📝키 178cm 몸무게 90kg으로 각종 성인병을 갖고 있는 20대의 남자가 마음에 드는가? 대부분 마음에 안들 것이다.이 남자가 25kg을 감량해서 65kg인 질병없는 건강한 남자가 됐다면 누가봐도 호감가는 체형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더구나 유머가 넘치는 남자라면? 아주 멋진 남자일 것이다.이 책의 저자 이야기다.이 남자가 부자인지 알 수 없지만 이름에 다이아몬드(Harvey Diamond)가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과 30년 간 자연치유에 대한 연구를 들려주며 우리가 알던 통념을 깨주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려준다.어려운 의학용어도 사용하지 않으며 질병의 원인과 치료와 예방에 대하여 적절한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서 말한다.저자의 유머러스한 말투의 매력에 빠져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저자는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3권의 책으로 전 세계 1200만 부 이상을 판매한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난 이 책의 매력에 빠져 저자의 다른 책을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전체 9장으로 된 이 책의 첫장부터 저자는 자신의 몸이 종합병원이었다며 건강하지 못한 저자가 어떻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는지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몸의 자연치유의 원리를 설명한다.몸이 아프다는 것은 질병이 우리 몸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건강한 자연 상태로 돌아가려고 치유하는 과정으로 본다.우리 몸의 청소부 림프시스템을 몸에 있는 의사라고 비유하며 림프시스템이 어떻게 우리를 암이나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가 병에걸리는 7단계(무기력증-독혈증-과민증상-염증-궤양-경화증-암)를 통해서 서서히 암처럼 심각한 질병이 생긴다고 한다.이러한 여러 단계의 마지막 단계가 세포가 미쳐버리는 현상에 해당하는 암이 발생한다고 한다.유방이나 전립선암이나 암의 발생 위치가 다를 뿐 모든 암은 다르지 않다고 보고 암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이런 질병이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쓰레기에 해당하는독소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고 독소를 만드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우리 몸에 쓰레기를 만드는 음식과 쓰레기를 청소하는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모노다이어트를 안내한다.



📚50쪽,차의 외부를 아무리 깨끗하게 해봐야 차의 내부는 깨끗해지지 않는다.물청소를 하고 광택을 내고 새 페인트를 칠해서 신형고급차처럼 보이게 해도 소용없다.엔진오일을 바꾸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측면에서는 자동차와 사람의 몸은 하나도 다르지 않다.


📚86쪽,질병은 결코 살금살금몰래 다가와서 갑자기 당신을 무너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질병은 그런 식으로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질병은 당신이 당신의 몸을 오랫동안 학대하고 무시한 결과로 발생한다.1단계부터 7단계 (암)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누구나 질병이 없이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원할 것이다. 우리 몸은 수천억 개의 세포가 매일 사망하고 새로운 세포가 다시 생성되는 신비로운 몸이다. 이 신비로운 몸을 지나치게 독소로 채우는 게 아닌가 싶다.가족마다 암환자가 없는 가족이 없을 정도로 암환자가 흔하다.나는 이미 오래 전에 암에 걸려 힘들게 사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봐와서 암이 얼마나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안다.암환자도 고통스럽지만 온 가족이 피곤할 수도 있다.우리의 가족 중에 누군가의 몸에서 세포가 미쳐서 암세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우리의 식생활을 돌아보게 만든다.호모 사피엔스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다.우리가 지혜롭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노후가 길어지는 요즘은 건강에 대하여 더 생각하게 만든다. 질병과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 새로운 정보도 얻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서평촌 @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빙 파워 -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
매슈 바전 지음, 이희령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빙파워>


제목: 기빙파워
저자:매슈 바전
분류:경제경영/인문 에세이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윌북


리더는 피라미드 리더십에서 별자리 사고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미국의 1달러 지폐의 그림에 숨겨진 비밀을 아는가?미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행하는 미국 1달러 지폐에 재미있는 그림이 있다. 앞 면에는 조지워싱턴 대통령이 있고 뒷면 왼쪽에 피라미드가 그려져 있고 오른쪽에는 원안에 독수리가 글자를 물고 있고 13개의 별이 그려져 있다.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세히 이 그림을 본적이 없을 것이다.나도 기억이 안 나서 책을 읽다가 집에 남아있는 1달러 미 지폐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봤다.관심도없던 1달러 지폐에 이런 역사와 생각이 담겨져 있다니 흥미롭다.이 책의 앞부분에 미국의 국새 이야기와 지폐이야기가 나와서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 시대에 맞는 기빙파워가 무엇인지 오바마 대통령 당선시 캠프를 승리로 이끌었던 혁신적인 마인드셋을 가진저자의 이야기가재미있게 펼쳐진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피라미드 사고방식에서 별자리 사고 방식으로 옮겨 가야 한다는 것이다.피라미드 사고방식은 설정된 목표에서부터 거꾸로 계산해서 세부계획을 세우는 전통적으로 많이 해온 상명하달식의 사고방식이다.이것은 본질적으로 위계적이며 리더의 권력에 초점을 맞춘다. 별자리 사고 방식은 정해진 목적지가 아니라 가능성을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사고방식이다.피라미드가 위에서 명령하고 다수의 아랫사람이 따라가는 방식이라면 별자리 리더십은 별이 각각 개별성을 가지고밤하늘에 빛나는 것처럼 공유하는 사람들이 서로 권력을 갖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저자는 역사 속에서 많은 리더들이 별자리 사고방식으로 리더의 권력을 다수에게 나누어 주어 성공한 여러 사례를 제시한다.비자 대표 호크나 위키피디아의 웨일즈,처칠, 피터 드러커와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예시를 들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별자리 사고 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107쪽, 통합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어낸 셈이다.당신은 그것의 일부이고 그것은 당신의 일부다.하지만 이 점이 중요하다.그 속에서 당신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함께 창조하는 더 큰 활동에 파워를 부여하더라도 자신의 파워는 줄어들지 않는다.당신의 파워는 증가한다.



📚211쪽,’존중하라,권한을 부여하라,참여시켜라'는 당파적 교착 상태에 부딪혔지만,자원봉사자들의 거대한 네트워크라는 만트라는 여전히 수백 만 명의 에너지를 뿜어냈다.캠페인의 공식 명칭은 ‘오바마 포 아메리카 Obama for America”였고 항상 OFA라는 약자로 표기됐다.



📝 조직의 리더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할까? 며칠 전 전 국민을 청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으로 몰고 가는 우리나라의 리더들을 봤다.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리더가 있기 마련이다.전통적으로는 20%의 상위 리더가 80%의 다수를 이끌어 간다고 생각했다.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영화 제목이 생각이 난다. 이 영화 제목과 반대로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말을 하고 싶다.오래 전에는 지구가 중심이고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설이 맞다고 했던 때가 있었다.지금은 그게 틀리다. 피라미드식의 사고방식과 리더십이 과거에는 맞는 리더십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 사고 방식이나 리더십도 변하기 마련이다.이제는 시대가 변하여 통합을 강조하는 시대이다.리더들이 구성원들에게 자기의 생각을 주입하고 명령하며 권력을 행사하는 시대가 아니다.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권력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한 명의 힘 있는 리더보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개인이 모인 힘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회사의 간부들이나 사장님들 이 책을 읽고 진정한 리더는 어떤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책이다.어느 조직이든 리더라면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하물며 5000만 국민을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라면 기빙파워가 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서평촌 @westplainsland 이벤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별 - 이어령 유고집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별>


“여러분 잘 있어요.” 고 이어령 작가의 마지막 이야기


제목: 작별[이어령 유고집]
저자:이어령
분류:에세이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성안당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한국 사람이라면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노래는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개화기 때부터 사람들에 의해서 그냥 불려진 동요이다.이 노래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변화하면서 우리 시대를 반영한 노래이다.올 해 2월에 하늘 나라로 떠나신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살아온 개화기부터 요즘 코로나 팬데믹 시대까지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 올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긴다.



📝이 책은 이 노래를 중심으로 원숭이,사과,바나나,기차,비행기에 얽힌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그 후에 반도 삼천리나,5G 등의 새로운 키워드를 이야기 하며 앞으로 다음 세대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지, 마지막으로 저자가독자들에게 인사를 나눈다.책 속에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갛고 빨간건 사과라는 단어를 통해서 아담의 사과와 뉴턴의 사과를 이야기 하고 오늘날의 스티브잡스의 애플 사과로 이어지며 어떻게 사과가 미국을 대표하게 되었는지 펼쳐지는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들려준다. 마치 독자가 저자한테 옆에서 이야기를 직접듣는 것 같은느낌을 준다.



📚102쪽,수천 년의 역사를 화합하고 융합하고 상생하는 삼항순환의 가위바위보 같은 ,돌고 돌아서 지는 사람이 없고 이기는 사람이 없는 금 은 동이 아닌 가위바위보의 순환하는 세계를 버려둔 우리의 그 문화 속에서 꽃 피우게 되지 않을까.이것이 여러분과 헤어지면서 내가 평생 걸어온 길과 그리고 앞으로 내가 없는 세상에서도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수 있는 한 마디 말 ,남겨두고자 하는 말입니다.



📚140쪽,생명의 가치가 제일이 되는 시대,생명이 자본이 되는 시대,마음의 밭 속에 있는생명의 가치가 어떤 물질적 가치보다도 세계의 모든 인간이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가 되는 세상,생명,쉽고 오래 전부터 무심코 불러온 말이지만 비로소 생명이 뭔지를 코로나 시대를 겪어오면서 모든 사람이느꼈습니다.



📝이어령 작가의 ‘폭포와 분수'라는 수필이 ib 파이널 시험에 기출 문제로도 출제된 적이 있어서 해마다 저자의 작품을 수업시간에 가르쳤다.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이 노래를 예시로 들면서 나는 학생들한테 연쇄법이라는 수사법을 매년 가르쳤다.그런데 그냥 기계적으로 수업 시간에 문학적 장치를 가르치기만 했지 그 안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서 이야기하지 못했다. 문학을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 사유의 깊이가 저자에 비교하여 너무 깊지 않아서 읽으며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동요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질문을 하고자신의 삶을 녹여서 이야기하며 생각을펼치는 모습에 놀라웠다.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되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남기고 싶고 후손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을 것이다.이 글은 저가가 우리에게 남기는 유언과도 같은 말이다.의미있는 책이라서 처음부터 정독하며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푹 빠져서 읽다가 “여러분 정말 잘 있으세요”(102쪽)를 읽는데 나도 모르게 오랜만에 책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책은 애절한 연애 소설도 아니고 비참한 세상 이야기도 아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그런데 떠나기 전 유언처럼 남기는 저자의 이 말에 ‘정말 잘 있어야 하겠다’는 마음에 울림이 생기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진 것이다.커피 한 잔을 마시고 좀 쉬다가 뒷부분을 숙연하게 읽는 책이다.저자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많은 글들이 있다. “여러분 정말 잘 있으세요.”라는 말을 단순히 인사말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정말 잘 있기를 바라는 앞서 이 세상을 살아간 스승이자 선배의 말이다.우리가 지금 “네,전 지금 잘 있어요.” 라고 말할 수 있도록 나의 삶의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말이었으면 한다.



서평촌@westplainsland 옹한테 받은 선물 책을 고맙게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라는 선물 - 이젠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전대진 지음 / 넥서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라는 선물> #토비단이벤트


이젠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는 말

제목: 너라는 선물
저자:전대진
분류:에세이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넥서스BOOKS



📝이 책은 20만 팔로워 SNS 작가 전대진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다.5년간 매년 1000명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던 저자가 우리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따뜻한 말을 전해준다. 힘들 때는 누군가의 위로의 말을 듣고 싶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 항상 네 곁에 있어줄게,2장 좋은 관계를 위해 필요한 다섯가지,3장 나를 일으키는 한마디,4장 진심과 정성이 합쳐질 때로 구성되어 있다.우리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를 겪지 않는사람은 거의 없다.어느 장을 읽어도 나한테 해주는 말이구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많다.힘들고 지쳐있는 사람이 읽으면따뜻한 위로가 되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은 주옥같은 말들이다.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거나 삶의 방향성을 잡고 싶은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50쪽,지금 바로 행복해 지는 법
행복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는 말이 있다.그 선택의 눈에 보이는 행복은 언제나 예외없이 “감사할 줄 아는 태도"였다 감사할 줄 안다는 건 만족할 줄 아는 것이다.



📚125쪽,사람은 자기가 평소에 자주 통화하고 자주 만나는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평범한 사람은 늘 평범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법이고,성공한 사람은 계속 성공한 사람들끼리 관계를 맺으니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 거지.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만나는 사람부터 바꾸는 일이라네.지금의 나보다 더 앞서가고,뛰어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다가갈 용기가 필요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러한 기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다.사람도 주의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비유한 사자성어이다.먹을 가까이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지는 게 당연할 것이다.우리 속담에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는 말도 비슷한 의미로 우리가 잘 알고 있다.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내가 만나는 사람의 평균이 나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다.'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왜 공동묘지옆에서 살다가 결국 서당 근처로 이사를 갔을까? 주변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우리는 세상을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학교든 회사든 어느 공동체든 구성원이 되어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내가 속한 공동체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준다.내 신분이 누구인지 알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내가 남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는 좋은 사람과 어울려야 한다.나쁜 짓을 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나도 나쁜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좋은 사람과 어울리면 그 선한 영향력을 내가 받을 수 있고 나도 좋은 사람이 될가능성이 많다.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타인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타인의 아픔이나 고통을 외면하면 안 된다.힘든 사람들에게 큰 어떤 도움을 주라는 말이 아니다.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따뜻한 위로의 말 한 마디가 그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양분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나를 위로 하고 남을 위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기도 하다.뭔가 쓸쓸하고 공허함을 느낄 수 있는 가을날에 잘 어울리는 책이다.



#토비단 콜라보 이벤트
서평촌@westplainsland
은지@ununjing1004
영선@sympa03


은지@ununjing1004 한테 상품책을 받아서 잘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