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완성 생각정리 독서법 - 저학년 이야기책부터 고학년 지식책까지, 자기 주도형 책 읽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5
오현선 지음 / 서사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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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완성 생각정리 독서법(저자 : 오현선)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이지만, 나도 부모 노릇은 처음이라

아이가 클 때 뭐가 필요하고, 나중에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텐데, 내 자신(부모)이 어렸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아이에게 채워주려고 하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어릴 적 가장 큰 결핍은, 책읽기였다.

아이가 태어나고, 커 가면서 책과 인터넷으로 육아를 배우면서도

책을 좋아하게 해줘야 겠구나,, 라는 한가지 확실한 생각이 들었다.

삼십몇년 동안, 교과서와 문제집, 지금은 폐간된 락음악잡지 핫뮤직 외엔 책을 읽지 않던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 비로소 나도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내가 책을 읽는 것과, 아이의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데,

우리 집 개초딩의 경우도 스스로 독서를 하고, 좋아하는 책을 고를 수 있게 되는 데 까지 7~8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러니 부모들이여, 포기하지 말자. 부모가 책을 보면, 아이도 결국 읽는다. )

초딩 전까지는 좋은 그림책이나 좋아하는 분야들을 읽어주고, 습관을 들여주면 되는데

초딩이 되고, 고학년이 되어 감에 따라 수준과 관심사에 맞게 선택을 해줘야 할 필요가 생긴다.


교육부 e독서, 잠수네 같은 블로그, 육아 고수들의 나이대 별 추천 도서 목록들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 같은 독서법 책도 책을 선택하고, 독후활동을 하는데 훌륭한 코치가 될 수 있다.

초등완성 생각정리 독서법은 시/과학/사회/역사/이야기 의 큰 다섯 분야로 나누고,

각각 분야를 세부적으로 좀 더 나눠서 연령대별 추천 도서와 독후활동 방법을 설명해준다.


각 분야 별로 어디에 중점을 두고 책을 읽으면 좋은 지,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하면 좋은 지에 대한

예가 풍부하고, 독후활동지 템플릿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으니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독서 선배들이 독후활동을 권장하고 있으니

이 책을 참고하여 간단하게 독후활동을 시작해보면 책을 이해하는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

(아,,, 우리 집도 ... 해보겠습니다... )

공부머리독서법 등, 독서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좋은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약간 뜬구름 잡는 느낌이 아닌,

분야별 추천도서와 독후활동 방법을 바로 옆에서 쉽게 알려주는, 독서 선생님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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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암기카드 B - 초등4-6학년 영단어 암기카드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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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되다'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에서 나온 영단어 암기 카드이다.

영단어 책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영단어 보드게임에 가깝다고 보면 좋을 듯.

초등 저학년(1~3학년)에 어울리는 A와, 고학년(4~6학년) 용인 B가 있다.

B권을 신청하여 한번 살펴보았다(게임을 해 보았다)


영단어 게임을 위한 책이지만, 책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책 낱장을 뜯고, 위 사진과 같이 챕터 별로 카드를 뜯어서 카드덱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 낱장을 뜯어 카드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전혀 아닌데, 의외로 재밌다!)

카드의 뒷면엔 영단어의 한글 뜻이 적혀 있고,

앞면엔 단어의 뜻을 글과 재밌는 그림으로 설명을 해 놓았는데,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보드게임에서 선마커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ㅋ)

이 앞면을 보고 문제를 출제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단어를 맞추고,

제일 먼저 맞춘 사람이 해당 카드를 가져간다.

단조로운 게임의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 '상대방 카드 가져오기' , '카드 속 그림 보여주기', '내 차례 건너뛰기' 등의 특수 기능 카드를 넣고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 외에도, 아이들에게 게임 룰을 만들어보라고 하여, 여러가지 하우스룰로 단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영단어 암기 카드 B에는 총 555개의 단어카드가 있다.

챕터별로 15개의 단어와 뜻, 그리고 단어 발음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는 추가 카드가 있어 학습에도 소흘히 하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영단어를 가지고 아이들과 재밌게 놀이처럼 학습을 하려면

Word on the street, 바바나그램, Scrabble 같은 보드게임이 먼저 생각이 나는데

영단어 암기 카드 A, B 로도 학습과 재미 두가지를 다 잡는데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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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좀 다녀오겠습니다 - 마음을 움직인 세계 곳곳의 여행 기록
이중현 지음 / 북스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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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일상이 된 지 1년이 되었다.

이 상황이 1년이 더 지속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이제 정말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아늑한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 일 끝난 후 동료들과의 시원한 맥주 한잔, 스포츠 관람 등의 일상이

'일상'이 아니게 된 요즘, 비행기 타고 가는 해외여행은 코로나 종식 이후 많은 이들이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해외여행의 추억과 즐거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기에 여행서적만 한 게 없다.

스트리밍 동영상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지만, 직접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낌과 감정을 풀어 낸 여행에세이의 소소한 감동은 동영상과는 다른 종류의 재미를 선사한다.



20대 초반의 이 젊은 친구는 군 전역을 앞두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지고(대한민국 남자들은 요맘때 철이 들기 시작함... 학점은 어떻게 메꾸나,,등록금은 어쩌지,, 같은 사람다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됨)

세계 여행을 계획한다.

1년의 일정을 짜고, 예상 비용 2,500만원을 모으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1년을 일해 목표한 돈을 모으게 된다.

동남아부터 시작해 아프리카, 유럽, 남미, 북미 등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오는 400일의 세계 일주가 펼쳐진다.

남,북극 외엔 전 대륙을 자신만한 배낭을 메고, 불편한 대중교통과 걸음으로 누빈다.

희망봉을 등정하거나 높은 지역에 갈 때 고산병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20대 초반의 체력으로 충분히 이겨낸 것 같아 대견하기도, 부럽기도 하다. (나는 이 나이 때 뭘 했나,,,)

여행의 진짜 매력 중의 하나는, 뭔가 생각만큼 이쁘지 않은 여행지와 예상보다 힘든 일정 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임을 많은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작가도 준비했으나 어설프고 갑작스런 상황들 속에서, 드라마같은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었다.

그것들이 생각보다 길고 힘든 400일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었고, 이 창창한 청년의 미래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여행지의 이쁜 사진을 보여주거나 정보를 꼼꼼히 전달하는 여행서적이 아니고,

유명 쎌럽이나 베스트셀러 여행 작가들의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이제 자신의 삶을 펼쳐나가기 시작한 20대 청년의 세계여행 블로그를 모아서 읽는다는 느낌으로 볼 수 있는 담담한 여행 이야기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하면서 공감할 수도 있고

내 아이도 커서 이렇게 (400일까지는 좀 그렇고,,,) 좋은 경험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행복한 세계여행 이야기. '지구 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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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스카우팅 리포트
장원구.정지훈.김강현 지음 / 하빌리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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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내용은 너무 좋은데 반품된 책을 다시 싸서 배송한 거 같은 상태임.
귀찮아서 그냥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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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21-02-25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너무 죄송합니다.기분좋게 받으셨어야 하는데,발송하기전 상품 상태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던듯 합니다. 세심한 조치가 병행되지 못했던 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이후에는 이런 불편없도록 담당부서에 전달하여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이후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부분은 나의계정>1:1고객상담으로 연락주시면 신속하게 안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십시오.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신호와 소음 - 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포착하는 예측의 비밀, 개정판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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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네이트 실버 지음, 더퀘스트 출판사



2014년에 출간된 네이트 실버(경제학자, 회계학자)의 베스트셀러로, 본 책은 2021년 개정판이다.

저자는 2008년부터 정치 예측 블로그인 FiveThirtyEight.com 을 운영하며, 높은 선거 당선율을 예측해왔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예측에 대한 그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고 싶어서였다.

회사에서도 이미 수년전부터 쌓여져가는 테라바이트 수준의 Big Data를 통해 유의미한 관계를 찾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오고 있는데, 몇년 째 답보 상태에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그 과거 데이터를 통해 미래 데이터를 예측하는 것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확실히 필수적인게 아닐까.

이 책 '신호와 소음'을 읽으면 그의 오랜 실전 예측 경험과 내 일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중간 중간 어려운 부분을 건너 뛰어도(책을 건성으로 본다는 아이의 잔소리를 들으며) 다 읽는데 2주 이상이 걸렸다... (이해했다는 건 아니겠죠,,,)

책의 중간 쯤 읽어나갈 때, 내가 이 책을 IT 서적이나 과학/수학 학습서를 기대하면서 읽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베이즈 통계 10일만에 뽀개기' 나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 시스템 개발' 이 아니었다.

네이트 실버의 그간 통계분석, 예측에 관한 에세이였던 것이다. 중반부 부터는 책을 이렇게 읽었다. (마음이 1만큼 편해짐)

3장의 '야구' 파트와 9장의 '체스' 부분은 친숙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아 챕터를 골라서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먼저 권한다.

8장의 '베이즈 정리', 11장의 '주식' 부분은 이 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베이즈 통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니 필독 chapter 이다.

'신호와 소음'을 통해 3가지가 기억에 남는데,

첫번째,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두번째, 데이터가 커질수록 소음 - Noise 를 잘 걸러내야 한다.

마지막, 베이즈 정리(베이지안 통계)는 유의미한 예측을 하는데 (아주) 유효하다.

그래서 ,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

베이지안 통계를 좀 공부해볼까하는.. 생각뿐인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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