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와 소음 - 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포착하는 예측의 비밀, 개정판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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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네이트 실버 지음, 더퀘스트 출판사



2014년에 출간된 네이트 실버(경제학자, 회계학자)의 베스트셀러로, 본 책은 2021년 개정판이다.

저자는 2008년부터 정치 예측 블로그인 FiveThirtyEight.com 을 운영하며, 높은 선거 당선율을 예측해왔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예측에 대한 그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고 싶어서였다.

회사에서도 이미 수년전부터 쌓여져가는 테라바이트 수준의 Big Data를 통해 유의미한 관계를 찾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오고 있는데, 몇년 째 답보 상태에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그 과거 데이터를 통해 미래 데이터를 예측하는 것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확실히 필수적인게 아닐까.

이 책 '신호와 소음'을 읽으면 그의 오랜 실전 예측 경험과 내 일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중간 중간 어려운 부분을 건너 뛰어도(책을 건성으로 본다는 아이의 잔소리를 들으며) 다 읽는데 2주 이상이 걸렸다... (이해했다는 건 아니겠죠,,,)

책의 중간 쯤 읽어나갈 때, 내가 이 책을 IT 서적이나 과학/수학 학습서를 기대하면서 읽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베이즈 통계 10일만에 뽀개기' 나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 시스템 개발' 이 아니었다.

네이트 실버의 그간 통계분석, 예측에 관한 에세이였던 것이다. 중반부 부터는 책을 이렇게 읽었다. (마음이 1만큼 편해짐)

3장의 '야구' 파트와 9장의 '체스' 부분은 친숙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아 챕터를 골라서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먼저 권한다.

8장의 '베이즈 정리', 11장의 '주식' 부분은 이 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베이즈 통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니 필독 chapter 이다.

'신호와 소음'을 통해 3가지가 기억에 남는데,

첫번째,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두번째, 데이터가 커질수록 소음 - Noise 를 잘 걸러내야 한다.

마지막, 베이즈 정리(베이지안 통계)는 유의미한 예측을 하는데 (아주) 유효하다.

그래서 ,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

베이지안 통계를 좀 공부해볼까하는.. 생각뿐인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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