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찰스 필립스 지음, 김봉중 감수, 임지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6월
평점 :
*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음.
세계사 책이다. 그런데 인물 책이다.
게다가 너무 재밌는 책이다.
흔한 세계사 책이지만, 세계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역사에 전환점을 만든 사건들의 중심에 있는 인물 500명을 중심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역사전 사건들의 서사를 설명하는 세계사 책들과는 다르게 한명 한명의 인물 중심으로 그 사람의 배경과 연관된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짧은 호흡으로 편하게 읽어 나갈 수 있어 좋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1부 기원전 2700-기원후 500년: 신화의 시대에서 역사의 시대로
- 임호테프,아브라함 부터 콘스탄티누스, 테오도라까지
2부 500-1500년: 신앙과 칼이 지배한 천 년
- 무함마드, 선덕여왕 부터 헨리8세, 카를5세까지
3부 1500-1799년: 탐험과 혁명의 세기
- 아타우알파, 장칼뱅 부터 존로스, 소저너 트루스까지
4부 1800-1899년: 산업혁명과 제국주의의 빛과 그림자
- 빅토르 위고, 찰스다윈부터 마오쩌둥, 헤밍웨이까지
5부 1900-현재: 디지털과 엔터테인먼트, 기후위기의 시대
- 월트디즈니, 유관순부터 저커버그, 그레타 툰베리까지
5개의 시대 별로 잘 나뉘어져 있다.
많은 역사서들이 유럽 대륙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몇권 읽어 본 지리나 국제 정세 같은 종류의 책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이 책은 각 대륙별로, 역사의 중요한 인물들을 잘 배치해 두었다. 사실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은 아프리카, 중앙~서아시아이므로 그럴 수 밖에 없는데, 아프리카의 옛 제국들, 중남미의 고대 인물들도 잘 소개가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주몽, 박혁거세,선덕여왕, 이성계, 세종대왕, 이순신,유관순 등도 선택되어 잘 소개되어 있다.
세계사 책이고, 꽤 두꺼운 책이라 겁이 날 수 있겠지만, 카탈로그 형식의 책이라 지루하지 않게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인물화나 일러스트가 잘 첨부되어 있어 인물에 대한 이해도 쉽게 할 수 있어 세계사와 인물사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