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의 기술
김종언 지음, 한상옥 옮김, 고상철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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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국민 자격증’으로 불리며 2021년 부동산 상승기에는 1, 2차 합계 접수자가 역대 최대치인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중개사를 안정적인 직업으로 여겨져 왔었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자격증 취득 열기도 식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퇴직자나 경력 단절 여성 등 많은 분들이 신규 개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규 개업을 하기 전에 부동산에 실장으로 취직을 해서 일을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취업을 해도 중요한 업무는 알려주지 않는다거나 일을 배우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상황에 초보 공인중개사는 어떻게 관련 업무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까?


<부동산 중개의 기술>의 저자는 35년 동안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16개나 창업하고 운영하였으며, 약 200명의 소속 공인중개사와 보조원을 배출했다. 전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2,000여 곳을 방문한 현장 경험 기록과 12년간 실무교육을 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이 책에 담았다. 일을 배울 수 없어 막막하기만 했던 초보 공인중개사들은 이 책 한 권으로 창업 사무소 입지분석부터 창업의 기술, 물건 확보의 기술, 권리 분석의 기술, 임장활동, 마케팅, 상담, 고객 관리 등 알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부동산 중개업은 현장 경험과 상식이 이론보다 중요하다. 지역 회원 및 동료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멘토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현장 실전 경험과 상식을 아낌없이 풀어주고 있어 초보 공인중개사들과 현재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그리고 부동산 개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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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알아야 할 가업승계를 위한 10가지 실전 전략
이문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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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와의 상표 분쟁에서 승리할 정도로 세계에서 인정받던 기업이 상속세 문제로 회사를 매각한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보게 되었다. 상속세 이슈로 탄탄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헐값에 매각된다면 그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손해이다. 징벌적인 상속세가 기업의 지속성장에 조세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논란에 따라 상속세 개편 논의가 활발했지만 근본적인 법 개정이 없었다.


현행 상속세는 유산 기준으로 10~50%의 5단계 초과누진세율로 과세하고,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을 경우에는 평가액에 할증평가(20% 가산)를 적용해 세율이 최대 60%다.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 50%는 OECD 평균 최고세율 약 26%의 2배를 넘고, OECD 국가 중 일본(55%) 다음으로 높다. 2022년 기준 GDP 대비 상속·증여세 수 비중도 0.7%로 OECD 국가 중 벨기에·프랑스와 공동으로 1위이고, OECD 평균(0.15%)보다 4배 이상 높다니 [출처: 머니투데이] 놀랍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 <CEO가 알아야 할 가업승계를 위한 10가지 실전 전략>은 기업이 갑작스럽고 긴급하게 가업승계를 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준다. 기업인들이 힘들게 회사를 꾸려왔는데 상속세 문제로 매각을 해야 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은 직원을 고용해서 가정을 유지하게 하고, 사회를 만들며 나아가 국가의 존립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이 기업이 반드시 존속되어야 할 이유이다. 지금부터라도 가업승계를 위해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겠지만 이 책이 기업 경영과 가업승계 전략을 세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CEO를 위한 경영전략의 이해에서 가장 기본인 재무상태표, 자본거래, 손익계산서 등 기본개념 설명부터 가업승계를 위한 실전 경영전략까지 알찬 내용이 가득 들어있다. 오랫동안 기업을 경영해왔다고 하더라도 가업승계는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가지고 장기간에 걸쳐 실행하여야 한다.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은 이 책을 가까이 두고 기업 경영과 가업승계하는데 두고, 두고 읽으면서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가업승계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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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나발 라비칸트 지음, 에릭 조겐슨 엮음, 홍석윤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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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바라보며 부자를 향해 달려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 재테크 공부를 하고, 스터디에 들어가고, 단톡방에 들어가서 정보를 공유한다. 요즘 사람들은 부자를 꿈꾸면서도 자신의 행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도 하고, 경쟁이 치열한 이 사회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힐링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었다. 예전처럼 돈만 좇는 것이 아닌 나 자신 그리고 나의 행복과 건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이다.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에서는 부와 행복. 이 중요한 두 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발 라비칸트는 우버, 트위터, 음식 배달 회사 포스트 메이츠 등 수많은 회사에 초기 투자한 엔젤 투자자이면서 성공한 기업가이고, 철학자이다. 그는 성공과 행복의 조합이라는 매우 드문 사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우리가 가장 원하는 모습인 행복한 부자이다.


성공한 부자인 그는 어린 시절 가난한 이민자였다. 그는 친구도 많이 없었고, 자신감도 크게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책을 친구로 여기고 책만 열심히 읽었다. 살아남기 위해 분투해야 하는 무일푼 가정 출신이었지만 나발은 현재 엔젤리스트의 창업자이고, 이사회 의장이면서 매우 부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가 힘든 시절을 이겨내면서 느낀 소중한 교훈들과 원칙들 그리고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는 방법들이 이 책에 가득 담아져 있다. 행복한 삶을 누리며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은 놓치지 말고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행복이 우리가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나발은 행복이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고, 행복도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행복해지기를 선택하고 노력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근육을 키우거나 체중을 줄이는 것, 직장에서 성공하는 것, 미적분학을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의 이야기에 뭔가 깨달음이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행복을 찾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행복은 우리들 가까이에 있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선택하면 되었다. 우리가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가지냐에 따라 행복이 가까이에 있을 수도, 멀리 있을 수도 있다. 행복하고 부유한 삶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행복하고 부자가 되는 기술이 있다면 모두 많은 돈을 내고서도 배우고 싶을 것이다. 나 나발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놓은 이 책에 그 힌트가 들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이 책을 읽어 모두 행복한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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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 최성락의 돈의 심리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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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되고 싶을까? 돈이 많으며 행복할까? 돈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출판되고 있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지만 왜 우리는 아직도 부자가 되지 못하고 있을까? 돈에 관한 여러 질문들이 떠오른다. 우리가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 돈의 심리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돈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돈이 있으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고, 또 돈이 사람의 생각을 어떤 식으로 움직이게 하는지, 돈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심리를 아는 것이 돈을 잘 활용하는 전제조건이다.


<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서는 ‘돈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돈은 단순히 돈이 아니다. 돈은 그 이상의 상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육체적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기에 사람들은 돈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돈과 부자에 대한 진실을 들려준다. 수많은 실험과 연구의 결과가 알려주는 ‘돈과 부자에 대한 지식’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돈에 대한 마음 그릇을 키우게 해 줄 것이다.


뉴스에서 자주 횡령 사건을 접한다. 며칠 전에도 은행 직원이 70대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은행에서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큰돈 앞에서 사람들은 왜 약탈자로 돌변할까? 책에 나와있는 독재자 게임은 매우 흥미로웠다. 개개인을 상대할 때는 공정하고 관대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던 사람들이 무작위로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죄책감 없이 다른 이들의 돈을 내 것으로 취할 수 있다. 적은 돈을 대할 때와 큰돈을 대할 때, 그리고 몇몇 특정인의 돈을 다룰 때와 여러 사람의 돈을 다를 때 사람들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이중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씁쓸하기도 하였지만 우리 역시 우리도 몰랐던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하고 조심해야겠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에 대한 추구가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는 사회이다. 돈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회적 가치를 대신해 개인의 만족감을 올려줄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대안이나 목적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돈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고,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싶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부자가 된다면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돈을 무작정 쫓는 것이 아닌 돈에 얽매이지 않고 돈을 이용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돈의 심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이 돈에 대한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부자가 되는 첫걸음을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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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인생 - 다정한 고집과 성실한 낭만에 대하여
문선욱 지음, 웨스트윤 그림 / 모모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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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에 인생의 방향을 찾아 바쁘게 살다 보면 목표를 잊은 채 길을 잃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때도 있다.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 같기도 하다. 40대가 되어서야 나를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를 찾아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때로는 나만 제자리인 것 같기도 하고, 제자리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어떤 때는 나만 뒤처지는 것 같기도 하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이런 때에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책을 만났다.


<저스트 인생>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주었다. 프롤로그에서 내 인생이 시트콤 같았으면 좋겠다는 고백처럼 그의 글들은 시트콤의 에피소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미소 짓게 해준다. 냅킨이 달라붙어 냅킨도 함께 먹은 ‘냅킨 브레드’를 줬던 알로하와는 어떻게 되었을까? 읽으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였다. 엄마를 지키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해병대에 지원한 따뜻하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저자는 군대 내에 시대착오적인 문화에 맞서기도 하면서 그럼에도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피곤해도 무력하지 않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희망을 찾는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꿈을 찾아 성장해가고 있었다. 글을 재미있게 풀어주면서도 진지하고, 진솔한 속 깊은 이야기들을 풀어주었다. 이미 어른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속에서 깨달음과 지혜를 얻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그의 이야기들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를 돌아보다 보면 요즘 말로 이불킥하게 되는 장면도 떠오르기도 하고, 후회되고 아쉬운 일도 많다.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은 너무나 어렵고 아픈 일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책으로 많은 독자들이 볼 수 있도록 글로 표현하는 작업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어디로든 닿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많은 고민과 방황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젊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같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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