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가네쉬 데일리 노트 L [옐로우]

가네쉬 데일리 노트 L [옐로우]

노란색이 화면과 달리 칙칙한 색이예요. --;;

노래가 완전 신나요

[노부영] Up, Up, Up! (Paperback + CD 1장)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452
Susannah Reed 지음 / Barefoot Books / 2010년 3월

사실은 노래에 반해서 구입했어요. 노래 샘플을 들었는데 너무 신나더라구요. 정말 하늘 위로 둥둥 올라가는 듯 통통 튀는 노래가 아주 흥이 저절로 난답니다. 근데 책을 펴보니...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정말 아름답네요. 나도 한 번쯤 열기구를 꼭 타보고 싶었거든요. 높은 데서 느끼는 바람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눈을 감고 바람을 음미하는 장면에서의 대사는,  

I taste the cold,  

I touch th air, 

I am the sky. 

글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열기구는 점점 위로 올라갑니다. 도시 전체가 보이죠...하지만 더 더 높이 올라가면 도시는 보이지 않지요. 우주까지 올라가면 정글과 산들이죠...모두 초록색으로 보일뿐입니다. 내가 마치 열기구를 타고 높이 높이 올라가서 새들과 같이 나는 느낌을 만끽하며 달님을 만질듯 하고,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는 듯해요. 아주 멋진 노부영 책입니다. 글밥은 그리 많지 않지만 베이비용은 아니지요. 이 책 정말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참 좋은 책

노부영 The Sun Is My Favorite Star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92
프랭크 애시 지음 / Harcourt / 2010년 7월

우선 노래가 아주 감미롭고 좋아요. 동화책답게 대사도 시적이구요. 태양이 우리삶에 무엇을 해주는지 아이들과 함께 얘기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 아주 쉬운 베이비용 노부영은 아니구요.

프레라노돈과 티라노사우루스의 우정이야기

나는 티라노사우루스다 ㅣ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2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 달리 / 2011년 6월

프레라노돈의 엄마 아빠가 소중하게 아기 프레라노돈을 키우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부모에게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프레라노돈.. 자고 있는 사이에 엄마 아빠는 아이를 독립시키기 위해 떠납니다. 울다지쳐 잠이든 프레라노돈을 잡아 먹으려고 산을 올라온 티라노사우르스는 화산 폭발로 아래로 추락하지요.  

부모에게 받은 교훈대로 다친 티라노사우루스를 정성껏 간호하는 프레라노돈... 이들의 우정은 계속 되지 못하지요. 새드 앤딩이지만, 서로를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지요.  

'넌 누구냐'라고 눈까지 다쳐 누워있는 티라노사우르스가 큰 소리로 묻지요. 프레라노돈은 목소리를 크게 해서 '나, 나도 티라노사우르스다' 라고 간신히 대답하지요. 곳곳에 유머와 감동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삭막한 우리 삶도.... 먹고 먹히고 사는 공룡시대처럼 살벌하게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을 이용하고 배신하는게 흔한 요즘... 이 책을 보다 흘린 눈물이 이미 어른이 된 내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아, 정말 울어버렸어요.

고 녀석 맛있겠다 - 별하나 그림책 4 ㅣ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백승인 옮김 / 달리 / 2004년 6월

그림이나 스토리 정말 독창적이죠? 어제 우연히 알라딘 검색하다가 충동구매 한건데요...애들 읽어주려구요.... 우리 딸이 특히 공룡 가지고 잘 놀거든요. 애들 오기전에 읽어 보다가 책을 덮으며 울고 말았어요. 정말 엄마 아빠를 울리는 책 맞네요.  

 사은품으로 주는 노트를 받았는데요, 노트가 얇긴 해도 뒷면에 색칠공부 페이지도 좀 있구요, 게임판도 있구 상당히 알차네요. 애들이 좋아하겠어요.  

'맛있겠다'가 아빠와의 경주에서 이겨서 아빠와 계속 살고 싶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자식을 키운 부모라면 이 감동적인 스토리와 그림에 눈물 짓지 않을 수 없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