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 소년의 약속 -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
더 램프 지음, 오동진 인터뷰어 / 북폴리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박스와 그 안을 옆으로 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 

 

빅뱅이라는 아이 돌 그룹의 ’!! 이 들의 노래를 듣는 것이 참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많이 하지 않고 해외에서 활동이 많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어 참 영광이다.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에서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역으로 열연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보다 괜찮은 가수다. 아니 이제 배우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활약도 좋았고, 특히나 최승현은 빅뱅의 탑으로 특이한 헤어스타일과 이들의 모습에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인간적인 모습이 느껴져 더욱 좋았다. 이런 최승현이 이번에 <동창생> 이라는 영화에 리명훈으로 나왔다.

소제목이 소년의 약속인데 책을 읽으면서 소년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지지만 그 꿈이 무엇인지는 간직하게 되고 거기에 자기보다 어려워 보이는 남한의 여자 친구(이혜인)를 위하는 마음이 참 좋았고 동생(이혜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으면서 좋았다. 그런 모습들을 이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에서 다 나왔다. 물론 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평가를 하기에 부족하지만 그래도 먼저 보는 재미도 있다.

 

 

영화 동창생 메이킹 DVD : 메이킹 필름 및 예고편, 최승현 목소리 포함 (15분)ㆍ포토카드 10매

15분이라지만 하나씩 듣다보면 좋았다. 이미지가 딱딱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인 최승현의 이미지는 따뜻해 보이고 관계자들이 말하길 열심히 하고 노력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사람이라고 한다. 촬영장을 보니 화기 애애 정말 재미난 촬영모습에 어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보니 내일은 극장에 가서 동창생 영화를 봐야할 것 같다. 10매의 포토카드에는 각기 다른 모습의 최승현이 보인다. 역시 매력적이고 최고의 배우 맞는 것 같다.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 - 최승현 : 소년의 약속 (본 책)

책의 표지를 살짝 열어보니 안에 책이 고급스러워 보여요. 표지가 없어도 고급스러운 이 책 정말 간직하기에 좋은 포토북 입니다.  그리고 안에 사진이 보고 싶게 만들고 어서 열고 싶게 만들지요.

<포화 속으로> 영화로 신인상을 탄 차승현  같이 출현했던 배우 차승원이 "내가 20대라면 가장 갖고 싶은 마스크를 가진 배우" 이리 말했다. 역시 마스크는 참 훌륭하다. 그러면서 노래도 잘한다. 연기도 잘한다. 이번 영화에서 배우로서 가수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을 것 같다. Prologue에서 보여주는 상처 난 저 모습 또한 멋지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잡풀이 무성하고 스산한 적군 묘지.

명훈은 길게 늘어선 무덤 사이를 느린 걸음으로 걷는다. 손에는 국화를 들고 있다.

마침내 찾던 것을 발견한 소년의 눈가는 끝내 붉어진다.

 

아버지가 잔첩으로 내려가 북으로 돌아오지 못해 배신자의 자식으로 수용소에 끌려가 동생을 위해 '기술자'로 한국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 묘를 찾았다. 명훈이는 국화 꽃을 나는 아버지 리영호에게 노란 장미 한송이를 바친다. 자식에게 간절히 가고 싶었던 아버지 영호는 올라가는 마지막에 그만 죽고 만다. 아무래도 책에서  '북으로 돌아간 기술자는 없다' 는 말이 맞나 보다.

 

지키갔습니다 …. 목숨을 걸고, 무슨 일을 해서라도지키겠습니다 …. 명훈은 끝내 고개를 떨구웠다.  ~ 중략~   죽어 누워있는 아버지 앞에선 기술자가 아닌, 강대호가 아닌, 약한 인간이란 것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명훈이 두려움을 안아줄 곳은 아버지의 무덤밖에 없었다.  - 동창생 책 페이지 77에서

 

피아노를 치던 손으로  총을 잡아야  했던 소년.

그의 눈도 총신처럼 차갑고 단단하다.

 

교복 입은 모습도 잘 어울린다. 최승현의 나이가 87년생이니 20대 중반을 지나는데, 영화에서  열아홉 살이다. 어쩌면 절 고등학생 모습이 잘 어울리는지 어떤 사진에서는 중학생 같은 어린 이미지도 보이는 사진이 있다. 고등학생으로 기술자로 서로 다른 모습의 영훈(강대호)은 학교에서는 친구 이혜은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북에 두고 온 동생 이혜은을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북으로 돌아간 기술자는 없다."  동창생 책 페이지 208에서

"강대호, 아니 리명훈! 자수해라. 자수하면 살수 있어. 우리가 너 어떻게 찾았을 것 같애! 북에서도 널 버렸어. 임마."  동창생 책 페이지 219에서

 

달리고 달리고 책을 읽어보니 액션이 많았다. '기술자'라는 것은 지령을 받으면 그 지령에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것이 누구를 죽이는 일이라도 말이다. 죽이는 일이 열아혹 소년에게 차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동생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해야하는 것이다.

 

 

이동 수단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다. 책에서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영화로 보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어서 이 모습을 영화로 만나보고 싶다. 잘생긴 사람이 오토바이 타는 모습까지 멋지면 아 행복해라.  

 

 

 

 사실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 친구 혜인이 무용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랑  이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이 가장 많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물론 아버지묘 앞에서 동생을 눈앞에서 보는 장면도 여러 장면들이 스쳐간다. 그런데 죽음 앞에서, 남들 눈에 피하기 위해 친구 혜인의 집에 수는 다 거기서 느끼는 따뜻함, 그리고 저 어항에 무슨 일을 한다.  두 혜인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포토북을 이리 들어본다. 딸이 최승현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단다. 이런 포토북 다양하게 설명해 준다.  CHAPTER1 ,CHAPTER2,CHAPTER3,CHAPTER4, Epilogue까지 다양하다. 사진이 이리 많이 들어간 토포북은 처음이다. 최승현 팬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Epilogue에서 촬영장의 여러 모습도 들어가 있다. 영화 찍느라 고생한 여러분들의 모습이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서 이리 좋게 만들어 지는 것 같다. 포토북을 보니 더욱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이들이 웃으면 나도 따라 웃고, 울면 따라 울게 된다. 슬픈 건 실은데 걱정이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고 영화를 느끼고 싶게 만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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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 - 여자가 모르길 바라는 남자들의 비밀 왜 이러는 걸까요?
베아트리체 바그너 지음, 정유연 옮김 / 샘터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남자, 여자를 떠나서 고쳐야 할 점도 많고 반복되는 실수도 많은 것 같다. 알면서도 자꾸 실행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참 단순한 인간이긴 인간인가보다. 어떻게 하면 남자의 마음을 더 잘 알고 그 것을 맞추거나 고쳐나가면서 살아야 할까? 그냥 이대로 방관하면서 살아야하는 기로에 섰을 때 이 책을 읽고 남자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고칠 것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이 책 남자, 왜 이러는 걸까요?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책이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을 달래고 만족시키기 위한 책이다. 독일 전역에서 다양한 남녀와의 실제 인터뷰를 거쳐 수집한 연애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실용적인 내용들을 담은 연애해답서이다. 여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하기 힘든 남자의 본능과 나쁜 습관을 일종의 고장으로 설정하고, 남자라는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현명한 사용자가 되어야 할지 안내하고 있다.

 

우선 남자라는 이 제품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7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친절하게 제공되는 식사, 만족스러운 관계, 언제나 향기를 머금고 있는 자동차 내부, 친구들과 말없이 맥주를 마시는 시간, 집에서 입을 편안한 옷, 온갖 채널이 구비되어 있는 텔레비전 앞에 그만을 위한 준비된 편안하고 푹신한 소파,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든 섹시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우며 옷 잘 입는 자랑스러운 애인!

 

남자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여러 일들에 화가 나서 이해할 수 없다면 방관만 하지 말고 그 방향과 패턴을 파악하자! 그래서 그 해결 방법을 알아가면서 고쳐나가는 것이다.

 

여러 가지 남성 유형으로 남자라는 제품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다.

소극적 유형’, ‘접근하기 힘든 유형’, ‘매력적인 유형’, ‘친구 같은 유형’, ‘여성을 잘 이해하는 유형이런 유형에 맞게 잘 해결해 나가는 방법들이 전개가 된다. 특히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즐거운 대화도 뇌 활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여성의 뇌는 남성에 비해 의사소통 관련 세포가 더 많이 존재하고 이는 또한 사용하는 어휘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성인 여성은 평균적으로 하루 2만 단어를 사용하는 반면, 남성의 경우는 고작 7천 단어를 사용한 뿐이다. p31

이렇게 해서 남자들이 대화가 부족한가 생각해 본다. 여자들은 대화하려고 하는데 남자들이 은근히 대화를 하지 않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거부를 하니 말이다.

 

특히 여러 가치관으로 영향을 주인 요인들이 있다.

아무래도 이 영향이 많이 좌우하는 선천적 유전 영향, 부모가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하는 부모는 이성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정환경이나 살아온 배경에 따라 이혼, 사별, 입양 등 가족 형태에 따른 경험 차이, 사랑하기 전과 후가 다른 행동에서 나오는 가치관인 사랑하기 전 이해부터 시작하라. 많이들 자기만의 가치관에 빠져서 사는 것 같아. 그것을 이겨내고 그것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져 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을 시에 여러 가지 고장이 있다.

 

이 책의 주요 목적인 여러 가지 고장증상에 따른 원인을 고치는 게 중요하다. 그것을 고쳐가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집에만 오면 TV 앞에만 앉아 있는 남편을 어떻게 하면 고칠까? 아니면 밖에 나가 다른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어떻게 고칠까? 일반고장 증상, 가정에서의 고장 증상, 집밖에서의 고장증상이 여러 가지 나온다. 이 고장증상을 어떻게 고품격의 제품으로 만들지는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있다. 그냥 방관하고 살지 아니면 잘 고쳐서 살지는 말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 그 고장을 잘 고쳐서 살아가는 게 현명한 여자라고 생각이 든다.

 

남자라는 상품과 여자라는 주인이 만났을 때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은 대부분 틀리지 않는다. 뇌과학, 행동과학, 분자생물학, 성문제 클리닉 관련 연구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P178

왜 그래도 받아들이지 말고 고쳐야하는가?

상대방에 대해 솟구쳐 오르는 화를 단순히 억누르거나,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나쁜 버릇에 대해 밀려오는 불쾌감을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행복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여기저기 하자 투성이인 남자라는 물건을 조금씩 수리하거나 때로는 재부팅하는 편이 몇 백 배 더 쉬울지도 모른다. P186

 

그냥 모른 척하고 살기에는 살날이 더 많은 것 같다.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잘 고치겠고 선택을 달리 하겠지만 첫인상 다르고 행동 다른 남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살면서 길들여지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변하는 남자들도 많다. 그 변화와 발전을 여자가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다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여자들의 현명한 수리와 잘 기름칠하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여자를 위한 그런 책이다 이와 반대로 남자를 위한 책 여자, 왜 이러는 걸까요?도 있으니 참고해 보길 바란다. 내가 여자이기에 남자를 수리하는 책을 읽어보았다. 오늘부터 우리 집 남자 재대로 정비 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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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온 손뜨개 소품 - 머플러, 장갑, 모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북유럽 스타일 겨울 소품 23종
스기야마 토모 지음, 맹보용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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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어릴 적에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에게 뜨개로 모자, 장갑, 가디건을 떠준 기억이 난다. 그때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이에게 떠주겠다는 마음으로 아주 열심히 뜬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멋진 숄을 떠서 선물한 기억도 나고, 아참 남편을 위해 조끼도 떠줬구나! 생각해 보면 보면 예전에는 참 착한 부인이었는데 요즘 참 많이 부족한 엄마에 부인이 되었네요. 요즘은 그냥 책속에 빠져 사니 말입니다. 딸을 위한 선물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 큰맘 먹고 딸에 장갑을 떠주기로 했답니다.

 

이 책 북유럽에서 온 손뜨개 소품 을 보면서 하나 고르라 했더니 무엇인가 열심히 고르는 딸을 발견합니다. 사실 이 책 속에 이미지들은 다 소품들입니다. 모자, 장갑, 목도리, 헤어밴드, 그리고 발목에 레그 워머, 양말, 핸드 워머는 저를 위해 겨울에 책 읽으면서 손가락은 쓸 수 있게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잘 될지 모르지만 일단은 하겠다는 마음으로 반은 해 놓고 들어간 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올 겨울 가기 전에 꼭!! 크리스마스 전에 꼭 하나라도 만들자.

 

 

 

 이 책은 목차를 보면 이런 작품들을 이야기 한다. 이 작품 중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된다. 사실 내가 아이 어릴 적에 본 손뜨개 책은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주 복잡했다. 그리고 작품이 많으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 기억도 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정말 간단하게 소품들만을 이야기한다. 이 중에서 하고 싶은 작품을 과감하게 선택하면 된다. 실에 대한 설명이나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책의 뒷부분에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혼자서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거기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했으면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선택한다. 아이를 위한 작품이니 일단은 색깔과 무늬는 아이하고 상의할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을 고르긴 했지만, 일단은 나나 딸이나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벙어리장갑 따뜻해 보이고 색깔은 나이 들어 보이지만 은근히 차분해 보이는 게 일단은 좋은데 집에 실이 밤색이 있어서 어떻게 할지는 고민이다.

 

 

뒤쪽으로 가면 준비도구, 완성치수, 게이지와 뜨개질 포인트가 잘 나온다. 모르면 이 곳을 참고하면 된다. 장갑은 몇 코를 해야 손에 맞을지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나도 잘못하면 크기가 작아지거나 커지니 잘 참고해서 할 것이다. 예전에 모자를 뜰 때 많이 커서 줄인 기억도 나고, 어설픈 기억들이 막 생각난다. 이번에는 잘 만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데 잘 될 거야? 도안이 이렇게 잘 나와 있으니 뜨개질 하는데 만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상하게 모르는 것을 하면 다 어려워진다. 어렵다 어렵다하면 더 어려우니 이리 주문을 걸자 나는 할 수 있다.

 

 

방법도 잘 나오니 하라는 대로 바늘을 잡고 뜨면 된다. 이 하는 방법은 다른 방법인데 색깔이 붉은 계통이라 올려본다. 어둡거나 은은하고 눅눅한 색만 올리면 아쉬울 것 같기에 말이다.

 

 

 

와우 가방 안에 언젠가 뜨개소품으로 완성하고 싶다. 이렇게 해 놓고 보니 참 멋진 뜨개소품들이다. 이 정도 떠놓으면 정말 몇 년 동안 겨울 월동준비는 끝내는데 말이다. 일단은 '하나라도 만들자' 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하나라도 만들어 늘려가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하나라도 성공하는 그날까지 말이다. 제발 다시 한 번 기도한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첫눈이 내리기 전에 말이다. 사실 뜨개 책은 초보자들이 보면 이게 머라는 거야? 그런 생각만 들고 하려면 아는 것도 헷갈린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천천히 한 코 한 코 완성해 보길 바래 본다.  

 

 

 

몇 년 전에 남편에게 만들어준 조끼 아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해준 모자,  일단은 이것을 올려본다. 줄임 부분에서 한쪽은 자신 있는데 한 쪽이 어렵다. 이번에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을 포인트로 잡고 특히 아이가 여자이니 '모자를 쓰면 더욱 예뻐져요. 모자를 쓰면  따뜻해요, 모자를 쓰며  사랑이 넘쳐요'를 포인트로 잡아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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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행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3
윤고은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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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한다. 그런데 자주 가지를 못한다. 그냥 마음속에 여행이라 생각하고 항상 어딘가를 추억하게 되는 것 같다. 신혼여행으로 호주에 다녀왔다. 그 시절에는 동남아, 하와이, 호주, 제주도 이중에서 신혼여행을 간 분들이 참 많다. 호주에 도착해서 여행을 하다가 어느 유명한 산에 가게 되는데 그 산의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나의 느낌은 아찔했다. 그냥 차가 올라가는 곳인데 아래를 볼 수가 없을 정도의 현기증이 나왔다. 아마 우리나라 강원도 어느 나무로 만든 휴게소인데 그 휴게소에서 아래를 볼 때 조금 무서운데 그곳의 10배정도의 거리감이라고 생각이 든다. 자세한 명칭이 생각이 안나 이리 적어본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산의 길을 흑인 노예들이 기계도 없던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다는 것에 가슴이 아려왔다. 이렇게 우리는 가고자하는 여행지에서 좋은 자연을 구경하지만 가슴 아픈 사연들도 안고 오는 것 같다.

 

이 책 밤의 여행자들 은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3번째 책이라네요. 윤고은 저자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내용이 나올지 말입니다. 책을 보면서 일단은 책 표지가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가을 같기도 한 책이기에 말입니다. 여행에 대한 책이라 생각하면 대부분 가고 싶은 곳 환상적인 여행을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이 책은 상상을 초월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여행인 듯합니다.

 

북상하는 것

고기압, 벚꽃, 누군가의 부음.

남하하는 것.

황사, 파업, 쓰레기.

 

요나는 여행상품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곳을 정글이라고 하지요. 가지도 어렵지만 거기서 살아오기도 어렵고 정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에 그리 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은이 주로 판매하는 여행상품은 재난에 대한 여행상품입니다.

화산, 지진 전쟁, 가뭄, 태풍, 쓰나미 등 재난의 종류는 정글의 분류 법칙에 의하면 크게 서른세 가지로 나누었고 거기서 또 152개의 여행상품이 생겨났다. 요나는 진해의 쓰나미와 봉사 활동을 결합한 상품을 만들 계획이었다. p10 사실 진해의 쓰나미는 진해 벚꽃을 여행한 이들이 몰리다보니 거기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이나 쓰레기 등으로 아파하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연관해 무엇인가 상품을 만드는 게 일이다.

 

여행 상품이 재난 상품이라 이 회사의 상품은 절대 환불해 주지 않는다. 누가 죽거나 아프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재난 상품이라 일찍 예약하면 저렴하다는 이득이 있다. 회사 김조광 팀장으로 인해 그만두려는 회사, 그만 두지 못하고 김조광에 의해 여행 휴가를 얻는다. 없애려는 재난 여행지를 가서 평가해 달라는 것이다. 이런 제안이 더 위험 한 것 같다. 김조광은 자기가 마음에 안 들거나 회사를 자르려는 자들에게 인신공격을 한다던 지? 성추행을 해서 나가게 만드는 아주 질이 안 좋은 사람이기에 걱정이 되지만 여행가서 쉬면서 상품에 대한 조사라 가기로 한 것이다.

 

사막의 싱크홀 베트남 무이라는 곳에 모래가 있다. 그 모래가 내려앉는 현상이다. 그리고 거기서 물이 생겨있는 모습이다. 아마 검색이나 자연경관으로 이 곳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화산투어, 그곳에서 사막은 운다족과 카누족의 전쟁으로 목이 잘린 사막이야기는 쇼킹했다. 그리고 마을12일 체험이 있다. 운다족 체험하고 아침에 출발하려던 요나의 카메라가 살아지면서 사람들을 오해하고 의심하게 된다. 사람들은 재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 여행 중에 자신들이 다른 재난을 남겼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p72 이렇게 사람을 의심하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은 아니지? 생각을 하면서 은근히 자기 방어적인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왠지 이 여행지를 보면서 일본에 쓰나미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무너졌을 때 아는 이는 일본 항공료와 여행상품이 싼 게 있다고 간 기억이 난다. 사실 무이의 이 재난 여행지는 재난 상품으로 모래가 내려갈지도 화산이 폭발할지도 불안에 떨며 여행해서 재난여행이다. 그런데 이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의아해졌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요나가 화장실 칸에 간 사이 기차가 분리 되면서 요나는 가지 못하고 혼자 낙오가 된다. 이 낙오가 왠지 불안하게 만든다. 에게 물어 보세요가이드에게 온 문자인줄 알았던 이 문자가 스팸 문자다. 운명이 어떻게 변할지? ‘폴이란 존재가 실체일지? 허구일지? 그러면서 다시 가게 되는 벨에 포크리조트, 그곳 모래에 올리던 탑, 그리고 바닷가 산책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운다족 실체를 보게 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들이 벽 뒤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재난 여행 상품이 어떻게 만들어 질지 그것에 대한 반전이 생기게 제의가 들어온다. 그 반전의 이야기는 책으로 읽기를 바란다. 반전을 기대해 보아도 될 것 같다. 어떻게 이리 생각하는지 저자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게 되고 역시 이런 작품이기에 젊은 작가상을 탄 거구나! 하는 감탄도 생겼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어요. 이젠 누구도 이 나무 앞에서 귀신을 볼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이 나무 앞에서는 자신의 공포심과 마주할 수 있다고들 해요. 자기가 두려워하는 것이 이 나무 앞에 섰을 때 보인대요. 한밤중에.” p152

교살자 무화과나무는 다들 어느 동네나 이런 말들이 있지요. 귀신이 나오는 나무, 거기에 은근히 관심이 가는 남자. ‘이라는 이 남자에게 무이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장소가 어디냐고 물으니 귀신이 나오는 나무란다. 아마 사람의 마음에서 이리 생겨나는 것 같다. 나약하거나 누군가를 무섭게 생각하면 그 사람에게서 보이는 현상 말이다.

 

내가 당신을 떠올릴 때, 내 머릿속에서는 그렇게 별이 빛나고 있을 거예요. 나도, 당신도, 그걸 직접 보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내 머릿속에서는 그렇게 별이 반짝이고 있을 거예요.” p189 요나와 럭이 서로를 바라보고 그리워하면서 말하는 말이다.

 

당신을 악어75로 고용합니다. 대사는 없습니다. 고용 수당 300달러는 사건 발생과 동시에 당신의 계좌로 입금합니다.” p191 이글을 읽으면 기가 막힌 이들의 각본, 아니 재난 상품을 작가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글을 보게 된다. 이 글에서 악어는 과연 무엇일까? 진짜 악어일까? 재난 상품으로 마땅한가? 아닌가를 알아보러 간 여행에서 요나가 본 무이는 재난보다도 참 좋은 곳이 많고 사람으로서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아름다운 사랑을 발견하게 되어서 그럴지 모르고 정글9회사)에서 바라는 사항이 기가 막히기에 말이다. 재난 이란 것은 자연이 만들어 내는 것도 있겠지만 아마 사람,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물 부족으로 땅이 말라 재난이 오고, 온난화 현상으로 얼음이 녹아 살아지는 땅도 있고 물이 몰려오기도 하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자연이 아파해서 재난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최적의 여행, 좋은 곳을 보고, 아끼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 ? 자연을 소중하니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니까 말이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재난 여행 체험보다 그곳에 가서 편하게 지내고 오는 여행이 좋다. 호주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비행기를 많이 타서 다리가 많이 아프고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보아서 힘들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생각했다. 그냥 제주도나 설악산 우리나라 여행지로 갔었더라면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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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inumsa님의 " [서평단 모집] 펀치, 이재찬 - 2013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서평단 모집합니다. "

http://blog.aladin.co.kr/723428199/6675715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재찬 작가의 책을 꼭 읽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수상한 분들의 책은 머가 달라도 다르시더라고요. 책을 읽고 청부살인이 나오는 이야기 기가막힌 예리한 시각과 말을 들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과연 부모는 어떻게 될궁금하네요. 무슨 이유로 부모를 청부살해 했을까요?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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