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SE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폴 버호벤 감독, 피어 웰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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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냉혹한 SF. 주인공 머피가 로보캅이 되어가는 수술과정은 충격적이기까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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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의 집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시작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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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기스 유스케는 데뷔 후 한 번도 같은 장르의 책을 쓴 일이 없다. 늘 미스터리 소설만 쓰지 않았냐고 반문하기 쉽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장르 내에서도 계속 스타일을 바꿔나가며 쓴 것을 알 수 있다.  

검은집은 공포물에 가까웠고,

천사의 속삭임은 의학스릴러였으며 

푸른 불꽃은 범죄자 시점으로 진행되는 완전범죄물,  

유리망치는 고전적 밀실추리물 

신세계에서는 SF 

크림슨의 미궁은 살인게임이었다.  

대부분 일본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들이었다. 일본의 대표 미스터리작가라는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아베 미유키나 결국은 인간 감정에 집중해서 사랑 때문에 누굴 죽였어, 혹은 악의가 그런 식으로 전파됐어, 라는 식의 이야기를 푸는 데 반해(그러니까 기존의 일본 미스터리는 왜? 라는 질문의 대답에 가깝다) 기시 유스케는 어떻게? 에 집중하는 작가다. 그렇다고 일본의 신본격 작가들처럼 한없이 복잡한 트릭을 쓰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푸는 방식에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다른 일본 미스터리 작가와 달리 허리우드에도 판권을 팔고 있는 것이고....... 아, 기시 유스케 판권 허리우드 메이저제작사에서 사 갔다. 검은집 이후 국내에서 판권을 사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딴 소리가 길었는데 이번 도깨비불의 집은 유리망치의 연결선상에 있다. 그러니까 고전적 밀실추리물인데, 기시 유스케의 대단한 점은 억지로 밀실추리의 트릭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 그러니까 해답을 들으면 직관적으로 아, 그렇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트릭을 쓴다는 점과, 탐정이 해답을 찾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보통은 탐정이 입 다물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짠 네가 범인이지? 하거든. 그런데 여기 실린 네 편의 단편은 모두 탐정이 길을 잃고 헤매고 범인을 잘못 추측하는 장면까지 모두 보여준다. 그러니까 독자와 함께 가는 건데.......  

엘러리퀸 이후로 이런 방식의 추리소설을 쓴 사람은 거의 본 일이 없다. 왜냐면 쓰기 어렵거든. 그런 면에서 기시 유스케는 뭘 써도 잘 쓰고 훌륭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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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31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써도 잘 쓰고 훌륭한...그렇단말이죠?!
 
로드 독스
엘모어 레너드 지음, 최필원 옮김 / 그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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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책에서 이번에 출간한 레너드 엘모어의 다른 두 소설은 오래 전 발표되어 영화화된 것인데 비해 이 책은 2009년 최신작이다.  

표적의 주인공인 잭 폴리가 교도소 동료의 도움으로 30개월로 감형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이제 레너드 엘모어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야기가 많이 점잖아졌다. 럼 펀치나 표적 같은 과감함이랄까 무자비함 같은 게 줄어들고 물은 물이요 산은 산 처럼 뭐럴까 그저 흘러가는 이야기에 가까워졌다. 욕망의 주체 역시 잭 폴리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라는 점도 그렇고.  

하지만 여전히 이야기는 빠르고 어디로 튈 지 모르며 대사는 멋지다. 번역이 상당히 구리구리함에도 그렇다. 럼 펀치와 표적을 보며 느꼈는데, 대사 잘 쓰기로 소문난 쿠엔틴 타란티노와 스티븐 소더버그도 소설 속 대사를 거의 고치지 않고 그냥 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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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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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영하는 단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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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전쟁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0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안인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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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에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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