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관찰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 -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미래 세대의 질문 10,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지음, 이정동 감수 / 포르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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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트렌드 책을 찾아본다. 2024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주목받는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궁금하다. 미래를 먼저 보고 싶은 욕망이 들끓기 때문이다. 책은 제목부터 매력적이다. 미래 관찰자라니. 과연 미래를 관찰하는 자의 시선에는 어떤 있는지 읽어보았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디지털 세계가 전면적으로 우리 속에 녹아들어 우리는 어떤 살을 살게 될까? 저자는 미래 세대 토론회를 개최하여 토출된 키워드 10개를 통해 디지털 시대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설명한다.

 

[1] 미래 세대가 예측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회

키워드 : 주의 소유권, 비인간관계, 디지털 휴이넘, 호모 바니타스, 디미그레이션

 

나도 모르게 인스타그램/유트브/틱톡을 키고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면 몇시간이 훌쩍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도둑맞은 주의력을 가져와야 한다는 '주의 소유권' 가장 인상 깊었다. 인간관계의 피로에서 오는 비인간관계에 대해 주목하고 결국엔 인간성이 상실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살펴본다.

 

오늘날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수익 구조는 주의 소유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의 마비는 숙고를 방해하고, 주의 강탈은 결정권을 침해한다.

 

현명한 플랫폼 사용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만의 나침반이 필요하다. 나만의 나침반이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추구한느 방향성을 의미한다. 스스로 만들어 , 미래지향적일 , 명확한 선호를 가질 나침반은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과 주의 소진 전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급변하는 사회 불변하는 가치들로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성 있는 관계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개인이 관계에서 진정성을 느끼도록 하는 요소는 정서적 만족감, 관계가 지속되리라는 믿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인간관계의 불편함으로 로봇 친구가 등장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 절제할 필요가 없는 사이로 상대방을 배려, 존중하는 힘이 퇴화하고 비인간관계의 확산은 인간성의 상실로 이어지는 걸음이 된다.

 

[2] 미래 세대가 발견한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기회

키워드 : 도구적 지능과 비효율의 미덕, 권위의 붕괴 본능의 부활, AL 인테그리터, 유퀘스트, AI 일의 변신

 

AI 인해 일자리를 잃을 있다는 말은 십년 전부터 계속되었다. 그래서 AI 대체할 없는 직업을 찾아야 하므로 인간만이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계속된다. 2 미래 세대가 발견한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기회에서는 이에 대한 대답이 나온다

 

우선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의 지능은 다르다로 시작한다. 인공지능은 정말 지능을 갖는가? 유연성, 질문 능력이 없다. 현재의 AI 질문에 대한 불확실한 답을 산출하는 도구이지, 지능을 가지는 개체가 아니다. 인공지능보다는 우유부단한 응답기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가?

 

AI 발전으로 인간이 자연스레 타고난 특성, 본능이 획득된 특성과는 다르게 마지막까지 인간에게 남겨질 의미이자 가치가 것이다. 여기서의 본능은 주위 환경을 인지하고, 사물을 인식하며, 방향성을 결정하고, 실패와 죽음을 두려워하는 타고난 원초적 본능을 의미한다. AI 대체하지 못할 본능적 권위가 무엇일지를 생각하고,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유일하게 남는 길이다.인간을 닮은 지능을 구축하고자 했던 시도에서 촉발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역설적이게도 인간다움을 찾는 여정의 시작이 되었다.

 

책은 읽다보니 대충 읽고 넘기고 싶지 않아서 읽는데 오래 걸린 책이다. 미래에 대한 트렌드를 알고 싶은 , 내년 키워드가 궁금한 , 어떤 산업이 발전하고 어떤 대비해야하는지 궁금한 사업가들,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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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이수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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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며 눈물, 콧물 다 나던 생각이 난다. 주로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가 많이 나온다. 성공적인 수술, 환자가 회복하는 장면, 권력 다툼 등 화려한 면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니 의사의 인간적인 고뇌와 고통이 느껴졌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한 절절함. 의사는 직업이 아니라 소명인 것 같다. 우선 공부를 잘 해야 의대에 가지만 사명감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 같다.

 

작가 이수영님은 대학병원 외과의사이다. 간절히 살리고자 하는 마음, 환자가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 어쩔 도리가 없었을 때의 절망감, 보호자와의 갈등 등 생생하게 그려냈다.

 

-나는 나에게 믿음을 보여준 환자에게 보답을 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의사는 마음 놓고 아프지도 못한다.127p

 

그렇다고 의사는 사명감으로만 일하지 않음을 작가는 말한다. '남다른 희생정신을 가졌다거나 사명감이 투철하다거나 하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과 개인의 신뢰에 관한 문제이다.' 라고 한다. 사람간의 신뢰. 환자와 의사간 인간으로서의 신뢰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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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향인이지만 잘살고 있습니다
전두표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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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로서 책은 지나칠 없었다!

 

내향인으로 사는 힘든 일이다. 외향적인 사람을 사회에서 요구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다소 내향적임'이라 쓰인 생활기록부를 받아본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아무튼 안좋은 평가란건 있었다. 때는 외향적인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어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외향적인 척과 진짜 성격은 다른거니까. 그렇게 나를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받아들이기까지 너무나 힘들었다.

 

말을 많이 하면 지친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 쑥쓰럽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책을 읽는 내내 어쩜 나의 마음을 알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작가님처럼 한때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사회생활하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지내고 있다. 인간관계도 회사 생활도 얼추 해나간다.

 

 "내향인이여, 당신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져라. 주눅들지 마라.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남들이 뭐라든 신경 쓰지 말자. 우린 잘못된 아니니까!" 227p

내향인이라 힘든 나에게 보내주는 다정하고 섬세한 위로와 응원을 받을 있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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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 알코올 중독 아버지와 가스라이팅 어머니로부터의 해방일지
스마일펄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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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쓰며 울었을까 아니면 울음조차 나오지 않았을까, 울음을 초월하여 담담했을까

정신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정리했겠지만, 우선 저자의 용기와 자신을 다시 돌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거절하고 싶은 양가감정을 이렇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다. 이 모든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부모님과의 대화, 있었던 일, 상황, 그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어린 나를 구하기 위해 반박을 해내기까지 얼마나 용기와 힘을 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도 가슴이 아파 몇 번을 덮었다. 이걸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까? 내가 이 상황이라면? 그리고 이 상황과는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나의 어린 시절도 비추어 보았다. 가정에서의 해소되지 않은 묵은 감정과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혼란스러운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모르겠을 때 여기 차례대로 따라가면 나 자신에 대입해보고 알아볼 수 있는 길이 되어 줄 것이다.

- 이 글이 과거 상처받았던 마음속 어린아이를 위해 마음껏 목놓아 울고,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며 느리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치유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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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고 통째로 이해하는 통한국사 1 - 구석기에서 고려까지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역사
김상훈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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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땐 역사시간이 너무 어렵고 지루했어요. 전 역포자였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보니 살아가는데 필요한게 역사더라구요. 뉴스로 접하는 기사를 보고 사건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구요. 부끄럽게도 저는 우리나라 역사 그리고 세계사에 대해 너무나 무지했어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러우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 홍범도장군 등에 대해서도 혼자 역사 공부도 해보았는데요. 이슈를 찾아 보아도 한 가지만 알아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책을 읽어도 나도 모르게 답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모든게 유기적으로 엮여있어 한 사건이 있었던 동시대의 세계사도 알아야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았어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어떠한 일이든 한가지만 보지 않고 주변까지 다 보아야 하는 것 처럼요.

역사 줄기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다 '통한국사'와 '통세계사'를 만났어요. 이 책은 세계지도가 중간중간에 삽입되어어 동시에 일어난 이슈를 한번에 보여줍니다. 고구려와 불교가 전파 될 때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이뤄지고 기독교가 공인되고 동서로마가 분리되었다는게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역사 공부를 하다보면 우리나라는 이럴 때 세계의 흐름은 어떨까 궁금할 때가 있잖아요. 그걸 다 엮어 놓았어요.

이처럼 책이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데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스토리텔링기법으로 적어서 유튜브 보는 것 처럼 옆에서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쉬운 말로 설명을 해놓아서 읽다가 따로 찾아보는 수고도 덜하구요.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고 지겨워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고구려,백제,신라, 고려까지가 통한국사1권이에요. 조선,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현재까지가 통한국사2권입니다. 인류의 탄생에서 중세까지 근대의 형성에서 현대까지가 통세계사 1,2권이에요. 책이 두껍긴 하지만 그림과 지도, 참고 사진이 많고 글이 재미있어 술술 넘어갑니다. 학생 때 요런 책 한 번 읽었으면 역사 수업이 지루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역사에 푹 빠진 참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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