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이수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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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며 눈물, 콧물 다 나던 생각이 난다. 주로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가 많이 나온다. 성공적인 수술, 환자가 회복하는 장면, 권력 다툼 등 화려한 면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니 의사의 인간적인 고뇌와 고통이 느껴졌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한 절절함. 의사는 직업이 아니라 소명인 것 같다. 우선 공부를 잘 해야 의대에 가지만 사명감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 같다.

 

작가 이수영님은 대학병원 외과의사이다. 간절히 살리고자 하는 마음, 환자가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 어쩔 도리가 없었을 때의 절망감, 보호자와의 갈등 등 생생하게 그려냈다.

 

-나는 나에게 믿음을 보여준 환자에게 보답을 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의사는 마음 놓고 아프지도 못한다.127p

 

그렇다고 의사는 사명감으로만 일하지 않음을 작가는 말한다. '남다른 희생정신을 가졌다거나 사명감이 투철하다거나 하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과 개인의 신뢰에 관한 문제이다.' 라고 한다. 사람간의 신뢰. 환자와 의사간 인간으로서의 신뢰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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