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차사 강림이 ㅣ 우리 설화 그림책 17
김춘옥 지음, 김태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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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조카에게 주려고 우리 신화 책을 찾다가, 봄봄 출판사의 우리나라 그림책 17권을 다 읽어보았다. 강림이가 가장 최근 책이라 여기에 리뷰를 남김. 이야기가 거의 다 좋다. 내 눈에야 스토리 전개나 문체나 그림체 같은 것에 편차가 있어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이야기만으로도 즐거울 거라고 기대해 본다.

우리 아이와의 대화,
- 어린이날 선물로 우리 신화 책을 샀어.
- 신화 책 많은데.
- 그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만 읽었잖아. 우리나라 신화도 읽어보라고.
- 헉😧 우리나라 신이 아니었단 말야?!

^^ 우리 신화 책이 많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 신화의 시간에는, 언뜻 이해 가지 않는 어이 없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데, 그런 일에 대한 상상을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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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24시 - 하
마보융 지음, 양성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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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융은 굉장히 흡입력 있는데, 감동까지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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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24시 - 하
마보융 지음, 양성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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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경은 이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자신도 장안을 구하기해 소을을 팔아먹고 대등루에서 이필을 죽이려 했다. 이필이 하감에 손을 쓴 것도 같은 이유였다. 두 사람은 더 큰 목표와 가치를 위해 망설임 없이 도리에 어긋나는 길을 선택했다. 괴로워하는 이필의 표정에서 장소경은 그 역시 자기처럼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잘못은 잘못이다. 부득불 잘못된 일을 선택할 때마다 우리 마음과 영혼은 조금씩 빛을 잃는다. - P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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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
앙투안 레이리스 지음, 양영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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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아이의 첫 슬픔.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 진심으로 슬픈 거다. - P30

책은 나를 치유해주지 못한다. 죽음은 치료되지 않는다. 그저 길들일 뿐이다. 죽음은 야생 동물이다. 그것은 주둥이가 매우 예리하다. 나는 그래서 그것을 가두어둘 우리를 지으려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 바로 곁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나를 집어삼키려 한다. 죽음과 나 사이에는 종이 창살만 놓여 있다. 컴퓨터가 꺼지면 죽음은 우리에서 뛰쳐나온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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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방울새 2
도나 타트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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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중요한 것은 잠에서 깬 뒤에도 나에게 남아 있는 꿈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 P415

크나큰 슬픔, 내가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한 슬픔은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좋은 것을, 또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을 억지로 원할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선택할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정신과 의사와 진로 상담사, 디즈니 만화의 공주들은 모두 답을 안다. "너 자신을 잃지 마." "네 마음을 따라가렴."
하지만 내가 정말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신뢰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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