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초기인 1910`~`1940년대 잡지를 읽는 취미가 있다. (…) 내가 이 시기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현재에 유행하는 모든 것은 다 ‘기원’이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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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거친 바람이 베이커 가를 지나갔으며 거센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렸다. 사방 16킬로미터에 걸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시가지 한가운데에서 자연의 거대한 힘을 느끼고, 그 앞에서 런던 같은 도시는 벌판에 흩어져 있는 두더지 굴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떠오르자 참으로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금테코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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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미신, 그 끝없는 이야기
새뮤얼 애덤스 드레이크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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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에 발향한 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음. 지금 읽기엔 좀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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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부분은 물리적 현상에 어떤 ‘징조’를 끌어들이지 않도록 교육받았다. 말하자면 물리적 현상과 ‘징조’를 철저하게 분리시킨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속, 우리의 내면은 어떠한가? 우리는 여전히 직관이나 인식, 갈망, 그리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자그마한 세상 밖에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하고, 그곳에 머무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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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신이 살아온 고된 역사와 몸 깊숙이 새겨진 상처 말고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갖지 못합니다. 근거는 언어의 형태를 한 지식으로 표현되는데, 그 지식의 생산에는 자본과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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