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의 모든 헌신이 당연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주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지 보답을 요구하고 하는 행동이 아니나, 주는 것이 인정받을 때의 그 즐거운 기분은 한두 단어로 형용하기 어려웠다.만약 표현해야 한다면, 진란은 마치 그 마음이 부령이 되어 멈출 수 없는 기쁨에 이리저리 오가는 것 같았다.
희로애락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흔한 감정이었다. 큰일 앞에서 자제하든 발산하든 간에, 진실한 감정이 어떻든 간에, 제삼자도 이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 세상엔 천만 가지의 사람이 있다지만, 염치없는 사람은 정말 바닥이 없는가 보다.
간이 통통해서 빵 터짐. ㅋㅋㅋㅋㅋ
눈물에 약해질 사람이라면 애초에 눈물을 흘리는 걸 차마 두고 보지 못할 것이며, 눈물을 흘리게 할 사람이라면 고작 눈물 몇 방울에 마음 약해질 리 없다.
하지만 오늘은? 간이 통통하군. 겁을 먹기는커녕 나한테 화풀이까지 해?
하지만 친척이라는 존재는 무척이나 기묘하다. 몇몇 사람들은 문제가 있을 때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고는, 나중에 가서는 왜 알리지 않았냐며 꾸짖을 때가 있었다.